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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유학에 할머니도 결정권이 있나요?

... 조회수 : 2,556
작성일 : 2013-11-21 13:24:40

아이가 큰 것도 아니고 유학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아직 유치원생이예요. 그 흔한 한글 학습지 하나도 안하고 있구요~

 

형님(윗동서)이랑 수다 떨다가 손윗 시누이가 대기업 다니는데 우리 부서에도 유학 다녀온 애들 많다고 다녀오면 좋지 그랬어요.. 그러면서 **(우리아이)도 유학가면 좋지~ 이런 말이 나왔어요.. 제가 ㅎㅎ 유치원 다니는 애를 뭘 벌써요~ 그랬어요.

 

그러자 시어머니가 갑자가 저를 노려보시면서 유학 보내기만 해보라고 가만 안둔다고 하시더라구요..

 

좀 황당했어요.. 제가 보낸다고 한 것도 아니고.. 보낸다고 해도 그거야 나중에 가봐야 아는거고.. 학교도 안들어간 애를 그런생각이나 해봤겠어요..

 

왜 저한테 그러는건지..

 

그리고 만약에 제가 보낸다고 해도 저희 부부가 결정해서 보내는 건데 시어머니가 보내라 말아라 할 수 있는 건가요? 시어머니 무시해서도 아니예요.

 

가만히 있는 내가 유학 보낸다고 설친 꼴처럼 되니 불쾌했어요.

 

혹시 돈 대주면 결정권 있다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시어머니 그 정도 대주실 능력 되세요.. 하지만 저희는 안받아요.. 시어머니 돈으로 저 휘어잡으려는 분인데 제가 돈에 안 아쉬워해서 아마 그게 못마땅하실거예요.

IP : 1.217.xxx.22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13.11.21 1:30 PM (110.11.xxx.62)

    제 생각도 아마, 순간적으로 아이들 유학 가고 본인 아들이 기러기되서 혼자 쓸쓸히 한국에서 남는..
    뭐 그런 상상을 하신것 같아요. 워낙 요즘 그런 일이 많으니까요.

  • 2. ㅎㅎㅎㅎ
    '13.11.21 1:32 PM (116.120.xxx.104)

    어머... 어머님 어떻게 가만 안두시나 궁금해서 유학 한번 보내봐야 하는 거 아니에요?? ㅎㅎㅎㅎㅎ
    해보시지. 어머님 뭐라시나.....

  • 3. ..
    '13.11.21 1:32 PM (114.148.xxx.245)

    가만 안두면 어쩔건데요? 쏘아붙이지 그랬어요?ㅋㅋ
    에휴. 아직 할머니가 팔팔하신가봐요. 그렇게 큰소리 칠 수 있는 거 보니까.
    그런데 부모가 따라가지 않는 조기 유학은 보내지 마세요.
    애들 다 망칩니다.
    아무리 홈스테이 부모가 돌봐 준다고 해도 부모가 제 아이 챙기는 것과는 너무 다르구요.
    부모의 관리 밖에 놓인 아이들한테 유혹꺼리가 너무나 많아요.
    전 외국에서 그런 아이들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에
    내 아이는 절대 조기유학 보낼 생각 없어요.

  • 4. ,,,
    '13.11.21 1:33 PM (119.71.xxx.179)

    돈대달랄까봐 그러시는거겠죠

  • 5. ...
    '13.11.21 1:35 PM (1.217.xxx.227)

    아 그러신걸까요?? 기러기..
    그런데 저희는 반대로 그런 상황이 오면 기러기 엄마가 돼야해요.. ㅎㅎㅎ
    원래 돈 많이 버는 사람이 한국에 남는거잖아요..
    하긴 제가 안벌면 아이 유학은 못보내는거고 아빠가 데리고 가는건 못할거 같으니 저희 집은 아예 가망이 없네요..
    기러기 생각은 정말 못했네요. 머리를 딱 치게 만드네요.. 기러기.. ㅎㅎㅎ
    도대체 시어머니 왜 저러시나 생각했거든요..

    유학보내면 좋겠다는 시누이가 한 말이었어요. 저는 거기에 무슨 유치원생을 놓고 벌써부터요~ 한거구요~

  • 6. **
    '13.11.21 1:39 PM (110.35.xxx.231) - 삭제된댓글

    돈으로 좌지우지 할거면
    할머니가 유학 보내라고 부추켜야 맞는거지요
    유학 보내기만 했단 봐라....는 돈얘긴 아닌 것같아요

  • 7. 저도 불쾌하네요.
    '13.11.21 1:41 PM (61.102.xxx.161)

    며느리가 무슨 똘마니라도 된답니까?
    가만 안두면 어쩐데요?

  • 8. 반사적으로 그생각이
    '13.11.21 1:43 PM (122.37.xxx.51)

    아들걱정에 하는말씀같다고 ..
    가더라도 엄마와 같이 가게되고 남편은 돈부치느라 허리휠테니
    걱정이 안될수도 없겠죠..

    남편분이 효자이신가요
    결정권이 있고없고보다 영향을 줄거같은데요 보통가정은 부모가 아이와 의논해서 결정하죠
    그리고 시모님이 평소 돌직구에 거침없는성격인가보죠
    며늘에게 가만안둔다 이런표현 안씁니다 돌려서 말하죠

  • 9. 보라도리
    '13.11.21 1:49 PM (14.39.xxx.213)

    가만 안두면 어떡할건데요
    말한마디에 성격이 나오는 거 같아요
    그냥 이제부터
    말 섞지 마세요

  • 10. 커피
    '13.11.21 1:59 PM (223.62.xxx.38)

    왜그러는지 물어보시지그러셨어요..

  • 11. ...
    '13.11.21 2:06 PM (59.15.xxx.61)

    애 유학갈 나이까지
    사실 수나 있나 몰라요...
    그 때 되면 판단력이 흐려서 가든 말든...잘 알지도 못합니다.

  • 12. ...
    '13.11.21 2:21 PM (1.217.xxx.227)

    제가 박장대소를 하면서.. 다들 유치원생 놓고 왜그러세요?? 하하하 그러고 말았어요..
    뭐 현실성도 없는 얘기에 발끈 하기도 그렇고..
    그 유학이 현실로 되려면 적어도 고등학생은 되야 하는거 아닌가요? 10년도 넘게 남았네요 뭐...

    그.리.고. 참으로 어머니께는 죄송하지만 남편은 효자가 아닙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최근 몇 년간 일어난 일로 어머니와 사이가 많이 안좋아 걱정입니다.. 그냥 무심한 듯한 아들이 돼도 좋을텐데 엄마에 대한 분노때문에... 늘 제가 불안하긴 해요.. 식구들이 서로 눈치보면 함구하고 있는 얘기가 있는데 남편이 그걸 입밖으로 꺼낼까봐서요.. 이번에도 다녀오면서 차 타자마자 그 얘기를 저한테 하는데 자는 아이라도 들을까봐 남편 입을 막 틀어막았네요.. ㅠ.ㅠ

  • 13. ...
    '13.11.21 2:39 PM (1.217.xxx.227)

    제 시어머니의 나쁜 말 습관 중 하나가 가만 안두겠다예요.
    처음엔 뭥뮈? 했는데.. 이젠 좀 적응되나봐요..
    결혼 년차 좀 되니 게기는 것도 생기구요..
    윗동서 형님은 완전 FM이시거든요..
    저는 좀 까부는 스타일.. 시어머니도 뭐 저런 애가 다 있나 싶으실 때도 있을 듯..
    저는 핏줄이 아니라 그런지 남편만큼의 분노는 없어요.. 그냥 울 시어머니 분위기 파악 못하시네.. 이 정도..
    저는 시어머니보다 시누이가 더 겁이나네요.. 시누이 나쁜 사람은 아닌데.. 시어머니와 똑같아 지고 있어서요..
    자꾸 저한테 돈줘요.. ㅠ.ㅠ 정말 자랑 아니구요.. 돈 주고 저에게 마음을 원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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