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를 익명을 믿고 써볼께요.
전 외며느리에 시부모 둘다 돌아가시고 애는 돌전에 이웃집에 맞기고
정말 정신없이 맞벌이 할때였는데요.. 결혼한지 3년 안됬을때
열심히 출근해서 일하고있는데 결혼한 시누이가 전화가 온거예요.
제사라서 지금 출발해서 오고있다고.. 5시간 정도 거리였어요.
완전히 잊어버린거죠.
정말 황당해서 나두 잊고 남편도 잊고
그때 장봐서 친한언니에게 부탁해서 제사 음식하라고하고
최대한 빨리조퇴를 해서 시누이도착 30분전부터 제가 하고있었어요.
그날 어떻게 티안나게 차려서 제사지내고 밤에 자는데 내가 너무 스트레스받고 힘들었나봐요.
자다가 침대에 오줌을 쌌어요. 엄청. 거실에 시누이네 가족 자고있지 남편을 안깨울수없어서
결국 깨워서 정리하고 이불갈고 방구석에 뭉쳐두고 잤는데
이후 남편이 한번씩 그걸 약점잡아 놀리는 겁니다.
오줌 싸게라고 그땐 그게 얼마나 창피한지..
이후 몇년지나 다시 놀리길레 그냥 화가 확나서
얘기해라.. 친정에도 말하고 시댁에도 말해라
단 그 얘기하는순간 난 제사 안지내겠다.
자기부모 제사날도 잊어먹어놓고 그거 차리겠다고 동동거리고 얼마나 힘들었는데
그일로 날 놀려먹어.. 절대 용납못한다.. 이혼도 불사하겠다.
이후 찍소리도 못하고 제사날만 되면 제 눈치봅니다.
최선을 다해 돕기도 하구요. 지금 생각해도 황당하고 화나고 기막히내요.
익명이니 추적은 말아주세요. 아직 그 오줌사건은 챙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