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요. 머릿결은 한번 망가지면 새머리가 나기 전까지 원상복구가 안된다는거요.
올해들어서 40대 접어 들고 중년의 위기가 온건지.
그동안 대충 생머리 질끈 묶고 다니던거 지긋지긋하고
더 젊음이 가기 전에 마지막 발악 한다는 심정으로.. 정말 화사해 보이고 싶어서
넝쿨당 김남주 비스름하게 머리를 확 바꿨어요.
자르고 파마하고 밝게 염색해서.. 스타일리쉬하게 만들고 싶었어요.
나름 이전보다는 스타일리쉬하다고 느끼려는 찰나..
나이먹어서 그런지 이제는 염색하고 파마하면 머리카락이 버티질 못하네요.
개털처럼 부스스해서.. 도저히 이런 머릿결로 스타일리쉬는 개털, 오히려 더 불쌍해 보이기까지.
일단 바르고 머리에 남기는 헤어로션 종류를 사서 머리에 덕지 덕지 바르고 있는데요.
이전에도 파마머리에는 이런걸 바르는게 그래도 머릿결이 차분히 가라앉고 이뻐보이는것 같아서 애용했는데.
이번에는 아무리 발라도 잘 안듣네요. 많이 바르면 떡져 보이기나 하고 적당량이라고 발라도 개털은 그대로 보이고..
아.. 어찌 방법이 없나요? 머리카락이 다시 날때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나요?
그럼 제 인생에 밝고 환하고 힘준 머리 스타일은 이제 못하는걸까요?
모두모두 아시는 팁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정말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