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빈집털이] 새로운 수법

무서워요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13-11-21 11:19:17

어제 제가 직접 퇴근하면서 우리 애와 함께 목격한 수법이 있어서

다들 조심하시라고 올립니다.

옆집은 치킨집을 하느라 오후에는 비어있는 집입니다.

어제 집에 들어가려고 하니까, 옆집에 쌀푸대와 도배장판 뭐 이런 것을

쌓아두고 핸드폰으로 통화하면서 옆집 번호키를 계속 누르는 거에요.

통화상으로는 집에 사람이 없어서 집 비밀번호를 가르쳐주며 들어가라고 하는 상황...

그런데 집에 들어와서 한 5분이 지나도록 계속 번호키 누르는 소리를 들어서

무서워서 지켜보니, 옆집 아저씨가 씩씩거리면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시는 거에요.

무슨 일인가 했더니, 계속 번호키를 누르자 집에 혼자 있던 아이가 애 아빠한테

전화한 거에요.

"당신, 뭔데 우리 집 번호 누르는 거야?"

"제가 도배하러 왔는데, 집 주인이 없다고 번호키 누르고 들어가라고 해서요."

"여기 도배한다고 한 적 없어요. 당장 가세요~"

도배나 공사의 경우, 대부분 엘리베이터에 협조 공문을 붙여서 어느 집이 도배하는 지

거의 아는 상황인데, 전혀 상관도 없는 사람이 배달온 것처럼, 도배 일하러 온 것 처럼

물건을 쌓아놓고 전화를 해대고 있으니 아무도 의심하지 않지요.

결국, 경찰 부른다고 하니 집 잘못 찾았다고 하고 가버렸는데 너무 무섭더군요.

번호키가 잠그지 말고, 보조키도 같이 잠그고 다니세요.

시간이 오래 걸리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까요.

정말 세상 무섭네요. 쌀포대도 있구해서 배달 온 줄 알았더니만... 정말 무섭네요

IP : 14.50.xxx.8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1 11:25 AM (180.71.xxx.170)

    아휴~아이가 현명하게 아빠한테 전화를 잘 했네요
    언니네가 베이커리를 하는데 새벽부터 늦은저녁까지 집에 사람이 없어요
    오랫만에 언니네가게갔다 집에 뭐좀 가지고오라해서 집을 갔더니 베란다문을 활짝 열려있고
    현관문을 따고 들어왔더라구요 집에 사람이 없을때 와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뭔 그지같은 놈이 다 있나요 아이도 아빠도 많이 놀랬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206 초고압선 및 형광등 실험 영어로 알려주세요 light7.. 2014/01/18 385
343205 제주도에서 한달정도 지낼건데요~~하이패스카드 필요한가요? 1 fdhdhf.. 2014/01/18 1,486
343204 82 분들~~ 시계 추천 좀 해주세요~ 8 시계 2014/01/18 1,194
343203 에이 너무 과하지..무슨 징역을 5년씩이나... 4 ..... 2014/01/18 1,414
343202 한국노인은 왜 진상이 많나요? 47 ㄴㄴ 2014/01/18 12,035
343201 반신불수 치매엄마 85세지병있는 아버지 어떻하면 좋은가요? 5 인생 2014/01/18 2,300
343200 갖으면? 가지면? 갖으세요? 16 빨리쿡82 2014/01/18 2,621
343199 영어유치원 6세 입학- 한글 못 읽는 아이도 괜찮을까요? 10 영어유치원 2014/01/18 4,460
343198 em 쌀뜨물 용액 원래 유럽산 치즈 냄새 나나요? 4 1111 2014/01/18 2,041
343197 국민카드 없어도 정보 털렸어요. 1 욕나오네요 2014/01/18 3,241
343196 허리둘레요.. 3 허리 2014/01/18 1,101
343195 좋은 의사쌤들도 있지만..불친절했던 병원이요~ 5 콩콩 2014/01/18 1,872
343194 새벽에 다큐멘터리 보면서 박정ㅎ 와 이승 ㅁ 에 분노!!!!! .. 5 랭면육수 2014/01/18 1,097
343193 INFJ 유형분들 직업이 어떻게 되세요? 11 고민고민 2014/01/18 21,781
343192 카드쓴 내역이 없는데.. 2 국민카드 2014/01/18 2,111
343191 유럽인들에게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삼성이라고 합니다. 15 여론조사 2014/01/18 3,909
343190 기초 중 기초 요리 배우고픈데 복지관 등 실비로 배울 곳 있을까.. 9 생존하려고 2014/01/18 1,174
343189 신혼집 고민이예요 1 신부 2014/01/18 1,129
343188 미국가는 조카들 전집 추천 부탁합니다. 10 잘다녀와 2014/01/18 1,272
343187 질병 있으신 분들, 증세가 어땠나요? 11 두근두근 2014/01/18 3,428
343186 고스펙 취업장수생들 '혹독한 겨울' ㅠㅠ 2014/01/18 1,144
343185 빈폴레이디스 구스다운(완판됐다는) 패딩요.. 27 구스다운 2014/01/18 18,136
343184 아이손톱이 너무약해요 mm 2014/01/18 525
343183 소파 좀 골라 주세요 4 ..... 2014/01/18 1,503
343182 아들이 고양이에게 '여자친구 좀 사귀지...'라고 6 ^^ 2014/01/18 2,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