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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이 편도 3시간 30분거리인데 명절때만 가도 되는거 아닌가요?

토루마미 조회수 : 3,691
작성일 : 2013-11-20 21:39:23

우리 시댁은 강원도 인데 편도 3시간 30분거리에요

아이엄마들은 아시겠지만 5살 18개월 아이들 데리고 먼거리 간다는게 보통 힘든게 아니잖아요

둘째 아이는 카시트도 거부하고 차만타면 답답해서 어찌나 징징거리는지... 한번 이동하고 나면 진이 쪽빠져요

둘째 태어나기전 첫재아이가 돌전에 시어머니 위암이라서 언제 돌아가실지 몰라서 그먼거리를

1달에 3번도 다녀온적있고 수시로 갔어요 그땐 정말 버는돈보다 길위에 뿌리는돈이 더 많을정도였어요

돌아가시기전에 마지막손자 실컷보시라고 남편은 서울에 있고

저와 첫째 아이만 시골에서 열흘씩 두번씩 내려가있었어요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는 혼자 계신 시아버지 맘에 걸려서 2달에 한번씩 가봤었고요

그러다 둘째 임신하고 나서부터는 추석,설명절과 휴가기간에 한번, 시어머니 제사때 한번 이렇게

1년에 4번을 가요 근데 우리 시누들 왜 자주 안가냐 타박하고 우리 남편도 자주 못가서 맘에 걸린다고 자꾸 가자하네요

근데 이번에 친정언니가 우리 김치까지 했다고 겸사겸사 놀러오라고(친정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언니들만 있느데

1시간 30분거리에요 친정부모님 안계서서 언니들한테 자주 안가요 엄마아빠 제사날한번씩 가는데 자주 안가서 그런지 처가는 안가도 생각하는건지...) 그래서 남편한테 놀러가자 했더니 대뜸 "택배로 보내라고 그래" 이러는거에요

화가 얼마나 나는지 나는 죽어라 자기네집 가는데 그 가까운 거리를 가기 싫어서 저러는게 너무 꼴보기 싫어서

12월에 시아버지 생신이신데 가자고 하더라구요 난 힘들어서 못가겠다고 혼자 가라고 했더니 삐져서

첫째 아이랑 둘이 다녀 올꺼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그러라고 하고 모른척 했는데

보통 이렇게 거리가 멀면 1년에 4번정도 가는게 못하는게 보통아닌가요?

IP : 221.133.xxx.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0 9:45 PM (219.241.xxx.209)

    전 2년을 고속도로ㅡ 국도- 강변도로해서 편도 3시간 30분의 강원도 길을 매주 다녔어요.
    솔직히 자가용이 있다면 마음 먹기에 따라 일년에 4번밖에 못갈 거리는 아닌데요.

  • 2. 긴말
    '13.11.20 9:46 PM (58.78.xxx.62)

    필요없고 남편분이 다녀오고 싶은만큼
    남편만 보내시면 돼요
    명절이나 제사때는 같이 가시고요

  • 3. ..
    '13.11.20 9:46 PM (219.241.xxx.209)

    아, 애 백일부터 그랬어요.

  • 4.
    '13.11.20 9:47 PM (61.109.xxx.79)

    아이들 더크면 더 갈시간 없어져요, 그땐 핑계라도 있죠
    아무리 멀어도 시아버지 생신날 안간다는건 좀 이해가 안되네요

  • 5. ...
    '13.11.20 9:48 PM (114.129.xxx.95)

    아무리멀어도 혼자계신 시아버지 생신은 가봐야죠

  • 6. 애들 때문에 힘들면
    '13.11.20 9:53 PM (180.65.xxx.29)

    단촐하게 올라오시라고 해도 될것 같은데요. 꼭 내려갈 필요 있나요?
    오시라 해서 차려 드리면 애 어려도 충분히 할수 있잖아요. 근데 그건 더 싫은거죠?

  • 7. 쭈니
    '13.11.20 9:56 PM (122.34.xxx.67)

    아니 어떻게 생신에 안가실 생각을 하시는지요?
    명절 두번 생신 네번(양쪽부모) 저는 그게 최소라고 생각합니다.
    뭐 김장이네 뭐네 그런 건 안가지만 최소 6번은 부모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해요.

  • 8. 참말로..
    '13.11.20 10:02 PM (1.246.xxx.133)

    아무리 여자사이트라지만..
    시아버지생신에 못간다는건..
    참이해불가네요
    우리도 금방 그 나이됩니다

  • 9. 생신도
    '13.11.20 10:05 PM (58.78.xxx.62)

    저희처럼 서로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꼭 내려가야
    한다기보다 상황에 따라서 챙겨요
    솔직히 생일이 뭐 그리 중요한가요

    다만 혼자이신 시부모님이면 아무래도
    더 챙기는게 좋긴 하겠죠
    원글님이 별일없이 내려가기 싫다면
    남편분이라도 다녀오고 싶을때 맘편히
    다녀오라고 하세요

    남편혼자 다녀오는 것도 짜증내시면
    문제인거고요
    그리고 자주 전화로라도 안부묻고
    그러면좋을 것 같네요

  • 10. @@
    '13.11.20 10:0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님.. 다른날은 안간다고 남편한테 그럴수 잇지만 시아버지 생신은 가야하는게 당연하죠,

  • 11. ...
    '13.11.20 10:09 PM (114.129.xxx.95)

    역으로생각해서 만약에 친정부모생신이라면
    아무리 멀어도 가실거죠?
    혼자계신 시아버지 넘안되셨네요;

  • 12. ...
    '13.11.20 10:11 PM (39.118.xxx.100)

    생신은 가야죠.

    근데 김치를 준다는데 택배로 부치라고 한 남편..얄밉긴 하네요.
    김치핑계로 놀러간다는 거지
    누가 친정언니를 김치공장으로 생각하고 김치때문에 가나요.

    친정집에도 가고 시댁도 가세요.

  • 13. 욱해서
    '13.11.20 10:12 PM (39.7.xxx.214)

    울 형님이신가 했네요
    아버님 암투병 5년, 어머님 반찬수발 4년쨉니다
    형님은 멀리 사신다는 이유로 명절 두번, 제사 두번 딱 네번 내려 오시구요
    같은 지역이지만 국도,지방도로 두시간 넘게 걸리는 우리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이 주에 한번씩 우울성 치매 걸리신 어머니 감당하고 있네요
    그러시는거 아니예요
    아버님 장례식장에 형님 어머니 제 손 잡으며 가까이 사니 어쩌겠냐고, 계속 고생하라고 위로인지 욕인지 하시는데 정말...침뱉고 싶더라구요

  • 14. ...
    '13.11.20 10:19 PM (39.7.xxx.146)

    솔직히 생일이 뭐그리 중요한가요. 222

    혼자되신 분이니 안됬어서 찾아뵙고 하는 마음이 더 중요한거겠죠..
    남편 혼자라도 찾아뵙고, 자주 전화해드리도록 하세요.. 222

    솔까말 생신, 탄신일을 무조건 당연한게 큰 행사처럼 난리치는건 좀...북한 어버이 수령동지 만세같아서...;
    내리사랑이 더 중시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 15. ...
    '13.11.20 10:30 PM (112.155.xxx.92)

    저도 생일이 뭐 대순가 중요하게 생각 안하는 사람인데요, 그건 내 생일에 한한 이야기지 남의 생일까지 같이 싸잡아서 가벼이 여기지 않아요. 아무리 갈 때는 순서가 없다지만 나이드신 분들은 이번 생신이 마지막일 수도 있는 가능성이 적지 않으니 더더욱 중요치않게 여길 일은 아니죠.

  • 16. 저 역시
    '13.11.20 10:44 PM (1.233.xxx.50)

    제 생일은 아무도 안 챙겨줘도 상관없어요. 남편만 기억해 주면.
    하지만 나이드신 분 혼자 계신데..그것도 아버님이신데 생신 때도 안 간다는 건 좀 이해가 안 되네요.

  • 17.
    '13.11.20 10:54 PM (115.143.xxx.5)

    두달에 한번은 가야죠
    명절포함
    혼자계신데

  • 18. 뭘 꼭 가야해요
    '13.11.20 11:21 PM (115.143.xxx.90)

    처가에 말도 곱게 안하는데 무슨 맘으로 가고 싶겠어요 거리도 그렇게 먼데. 1년에 한번이래도 번거롭고힘들어요 애들 어릴땐 친정도 가기 싫든데. 의무로 가지말고 한번쯤 세게 나가세요

  • 19. ....
    '13.11.21 3:03 AM (112.155.xxx.72)

    핵심은 시댁에는 쉴새 없이 가자고 하고선
    친정 언니한테 오랜만에 가자고 하니까 택배로 부치라는 남편 아닌가요?
    그냥 지금 부터는 시댁은 남편이 가고 친정은 원글님이 가는 걸로
    분업 하세요.

  • 20. .같이
    '13.11.21 7:53 AM (121.200.xxx.128)

    시아버지가 홀로게신다는데,
    몇년 더 참으시고 신랑과 같이 가세요

  • 21. 참나...
    '13.11.21 9:48 AM (222.96.xxx.177)

    여기 시어머니 소리 아까운 시에미들 진짜 많다니까요.
    자기 집엔 자주 가야한다고 닥달하면서 자주 보지도 않는 친정엔 가지 않으려고 하는 문제 아닌가요?
    김치 담아준다는데 택배로 보내라고 해라? 여기서 며느리가 그런 소리 했다면 가루가 되도록 까였겠죠.

    참 이런거 나올때마다 애들 걸고 넘어지는 댓글 꼭 나오던데 저런 엄마 둔 아이들이 불쌍해요.
    아니 아이와 결혼할 여자가 더 불쌍하네요.
    이젠 남편감 인터넷 아이디 뿐만 아니라 시어머니 자리 인터넷 아이디까지 알아야할 시대가 올 것 같네요.

  • 22.
    '13.11.21 11:24 AM (58.227.xxx.72) - 삭제된댓글

    저희 시댁도 그정도 거리인데요
    기본 최소로 명절 두번, 어버이날, 두분 생신, 기타행사 1번 정도 해서 6번은 가는거 같아요
    그렇게 따지면, 두달에 한번꼴로 가지는거 같구요
    원글님은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시아버지 걱정돼서 두달에 한번정도 갔다고 하시는데
    저에게 두달에 한번은 기본이라는 거죠 ㅠ.ㅠ
    저도 며느리 입장이지만, 일년에 4번은 그리 많은 횟수는 아닌거 같아요
    하지만...
    사람마다 다 달라서,, 같은 시부모를 두고 있는 제 아랫동서는 일년에 한번도 안가니
    누구를 나무랄것은 아니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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