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모의 식사와 모유양.관계있나요

우유우유 조회수 : 3,954
작성일 : 2013-11-20 19:14:07
아기가 아직 20일이 안됬어요

모유고집했고 출산한 병원도 모유 권장하는 병원이라
이삼일만에 젖이 돌아 수유에 크게 문제가 없었어요

퇴원해서 시댁에서 조리한지 일주일인데 시어머니가 음식솜씨가 정말 없으세요
시아버지도 남편도 맛있다소리 한번 한적없고 늘 음식 타박. . . .
그러다보니 본인도 요리엔 영 취미가 안붙으시는지 한끼 먹으면 끝이라 생각하고 늘 대충대충 적당히 차려내시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시아버지도 음식에 대한 기대가 낮은데다 연세가 있으시니 늘 입맛없고 시어머니 요리는 맛이 없다시며 간단하게 때우는게 두분의 일상이더라구요

젊지도 않으신 나이에 몸도 안좋으시면서 산후 조리해주신다고 해주신게 감사해서 시어머니가 차려주시는거 전 군소리않고 싹~먹어요
근데 아침메뉴 빵한쪽에 레터스 한장 방울토마토 두개에 우유반잔 미역국ㅡ늘 이만큼주세요
점심은 면류나 인스턴트 음식에 미역국. . .
저녁을 그나마 밥 먹어요
물론 저도 주시는건 다 먹지만 워낙 맛이 없으니 많이 먹질못해요;;
그리고 시어머니 밥이 병원식처럼 칼로리나 영양적인 부분을 신경쓴 식사일리 없고 영양사도 아닌 제가 보기에도 단백질이나 채소가 많이 부족한 식단이에요
매끼 미역국은 챙겨먹고 있는데 그저께부터 아기가 먹는 양이 늘은건지 뭔지 젖을 먹이면 아기가 만족을 못하네요
젖이 불어 딱딱해지는 일도 확 줄었고요
병원에 있을땐 모유패드없으면 옷이 젖을 정도였는데 퇴원해서 시댁와있는 동안에 점점 모유양이 줄고있는 기분이에요
에구 설명이 너무 길어졌는데요

식사량이나 영양불균형이 모유양에도 영향을 미치나요?
시어머니가 고혈압에 심장도 약하시다고 들어서 조리해주시는 거로 참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모유양이 줄다보니 식사때문에 그런가 해서요
젖이 부족하면 분유랑 함께 수유하거나 하면 되는데 일단 이유를 좀 알고싶어서 질문올려요
IP : 49.98.xxx.17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요즘
    '13.11.20 7:15 PM (180.229.xxx.142)

    네..제 경험상 식사량? 식사질과 모유량 상관있었어요...

  • 2. 구스
    '13.11.20 7:20 PM (175.120.xxx.245)

    안배고프시나요? 그 식단에? 모유 수유 하실 생각이 진지하시면 다른데서 조리하시면 좋겠어요 그 때 잘 드셔야 회복 잘하세요

  • 3. ...
    '13.11.20 7:23 PM (39.118.xxx.100)

    물이라도 자주 마시세요.
    그리고 남편더러 가끔 족발,수육이라도 저녁에 사들고 들어오라고 해서
    고기좀 드세요.
    너무 많이 먹어도 그렇지만 조금씩은 먹어야죠.
    사과,귤같은 과일.불고기 잰거 이런거도 좀 사들고 오라고 하시고요.


    시어머니랑 사시면 산후비만 걱정은 없으시겠어요..--;
    조리하면 보통 너무 먹여대는게 문제인데..

  • 4. 당근요
    '13.11.20 7:23 PM (211.234.xxx.55)

    전 고기류먹으면 젖이 도는게 느껴지던데요

  • 5. ...
    '13.11.20 7:26 PM (116.40.xxx.155)

    너무나 당연히 상관있죠. 골고루 더 많이 드셔야해요.
    엄마가 먹는음식이 곧 아기가 먹는거잖아요.
    엄마 식사량이 적으면 모유량은 당연히 적어지죠.
    아기,건강하고 예쁜게 키우세요.^^

  • 6.
    '13.11.20 7:39 PM (173.89.xxx.87)

    저 식단은 너무했네요. 당연히 산모의 영양상태랑 모유량은 관계가 있지요.

    전 해외에 출산해서 산후조리 해주는 시어머니, 친정어머니가 옆에 없었지만 저것보단 잘 먹었어요.

    젖을 먹이니깐 어찌나 허기가 지고 목이 마르던지 두유 큰통 하나(1 리터 이상) 를 하루에 다 마시고 밥도 끼니 때마다 고봉밥에 미역국 두 그릇은 기본이었죠.

    임신 중에 찐 살이 젖으로 다 빠지고 나니 너무 힘들어서
    부드러운 스테이크를 우편주문 해서 매일 하나씩 구워 먹고 나니 젖양이 달라지더군요.

    그렇게 2년 가까이 열심히 먹으면서 수유를 했더니 이제 8살 된 아이는 감기도 잘 안 걸리는 건강체에요.

    남편에게 말해서 우유(혹은 두유), 쥬스, 영양죽 같은 거라도 사오라고 해서 열심히 드셔야해요.

  • 7.
    '13.11.20 7:44 PM (173.89.xxx.87)

    아침으로 달걀이라도 몇개 삶아 드세요. 이제 20일이면 그 정도는 혼자 하실 수 있잖아요?

  • 8. 꼬랑꼬랑
    '13.11.20 7:52 PM (182.208.xxx.50)

    식단 너무해요.
    엄마가 잘 먹어야 젖도 잘 나오고 애기한테도 좋은데
    시어머니 아무리 음식 솜씨 없어 하기 싫다 하지만..
    남편에게 퇴근길에 이것저것 먹고 싶은거 말해서 사와달라 하세요.
    저도 우유, 두유 많이 마셨어요.
    힘내고 화이팅 하셔서 귀염둥이 잘 키우세요 ^^

  • 9. 어무
    '13.11.20 7:55 PM (223.62.xxx.17)

    먹는것과 모유의 질은 생각보다 관계없어요
    아프리카의 영양실조인 엄마와 다른 나라 엄마의 젖은 영양성분이 비슷하단 연구결과도 있어요

    잘먹고 푹쉬고 스트레스안받으면 모유 양은 줄지않겠지만요 먹는거에 너무 신경안쓰시고 우유한잔이나 고구마 한개정도 챙겨드셔도 돼요

    우리나라 임산부나 수유부는 너무 영양과잉 상태인듯해서요 물론 저도 포함해서 ㅎㅎ

  • 10. 어무
    '13.11.20 7:55 PM (223.62.xxx.17)

    참 그만큼 모유의 성분이 완벽하단 말이에요

  • 11. 난 관계없던데
    '13.11.20 8:00 PM (119.203.xxx.61)

    전 미역국에 밥 김치나 감자볶음 같은 반찬 하나 이렇게 먹었어요. 그것도 두끼. 잠이 더 고파서...
    그런데 모유 완전 콸콸 이었어요.
    살이 빠지긴 했는데 못먹어서 모유가 안나오는 건 아닌거 같아요.

    걍 체질인듯..

  • 12. 우유우유
    '13.11.20 10:08 PM (49.98.xxx.172)

    출산하고 몸이 안좋아져서 움직이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오래 서있기가 힘들어서 스스로 뭘좀 챙겨먹고 하기가 힘들어서 시어머니가 챙겨주시는 것만 먹고있어요

    오후부터 이건 아니다싶어서 어제 남편이 방에 놔둔 스트링치즈랑 초코과자 먹고 식당까지 가까스로 가서 배고프다고 얘기하고 바나나랑 쿠키 먹고 저녁도 평소보다 반그릇 더 먹었더니 샤워할때 모유가 뚝뚝흐르네요
    저 먹는게 문제였었나봐요

    제가 직접 식단에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긴 어려워서 남편이 낼 눈치봐서 모유돌게하는데엔 고기나 영양가높은게 필요하다고 말해주기로 했어요
    댓글주신분들 감사드려요~

  • 13.
    '13.11.20 10:23 PM (121.134.xxx.29)

    댓글달러 로긴했네요..
    애기 신생아때 어찌나 애기가 먹어대던지 밤에도 허기져서 잠결에 씨리얼 우유에 말아먹었어요.. 식사량도 엄청 늘고.. 엄마가 너 이렇게 먹는거 처음봤다고 하더라구요..
    3키로로 조금 작게 태어난 남자아이 두달만에 6.2키로 되었어요.. 병원에서는 넘 빨리 키웠다고 뭐라했지만 그래도 모유 마음껏 먹인 덕이라 생각해요 식사 잘챙겨드시고 몸조리 잘하세요~~!

  • 14. 어머님이
    '13.11.20 11:08 PM (175.223.xxx.208)

    음식솜씨없어도 곰탕은 끓일수있겠지요..
    곰탕이 젖많이 나오게한다고 함해주실수있나 여쭤보실수있으세요?
    곰탕끓여 소금은 원글님 입에 맞게 먹을때 넣어먹으면되니까요
    그리고 미역국도 많이드세요
    영양가 있는걸 많이 먹어야할땐데 많이 부족하네요
    남편한테 한번씩 족발사달라하시고 고기 좀 구워주라하세요

  • 15. ....
    '13.11.21 12:26 AM (183.98.xxx.7)

    원래 젖이 펑펑 나오는 체질이신 분들은 아닐지 몰라도
    젖량 적은 사람은 먹는 거 영향 많이 받아요.
    저는 젖량이 원체 적어서 온갖 노력 다해도 딱 아기가 간신히 먹을 정도로만 나왔는데요.
    미역국 너무 지겨워서 끊으면 대번에 젖양 줄어들어서 아기 돌 지날때까지 먹었어요. 이후로 생일날 아니면 미역국 안먹어요.
    바나나가 좋다고 해서 아침마다 바나나 두개 우유랑 같이 갈아서 매일 먹어서 아기 젖끊은 이후로 바나나는 입에도 안대요. ㅠㅠ
    시어머니께서 해주기 힘들어하시면 사다가라도 꼭 챙겨드세요.
    고기반찬.. 시어머니가 안해주셔도 족발이나 수육같은거 남편분이 포장해서 사오실 수 있잖아요.

  • 16. 수유중
    '13.11.21 2:00 AM (211.36.xxx.16)

    저는 이제 9개월차 수유중인데요~

    애기가 크면클수록 젖 물리고 나면 배가 너무 고파요;;
    9개월동안 소화가 안되거나 더부룩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이;; 몽땅 다 젖으로 나가는 느낌이에요^^
    살도 원래 몸무게보다 더 빠지고ㅠ

    잘드셔야 애기도 잘 볼 수 있어요~
    참고로 전 족발. 전복. 두유에서 효과 봤구요,
    그때엔 매운것도 못먹고 아무래도 음식 가리게 되잖아요ㅠ
    고구마나 바나나 아님 빵이라도 사다두시고 계속 조금씩 챙겨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864 진짜 삼류대... 4 ㅇㄱ 2014/01/16 2,791
341863 엔카 중고차 2 엔카 중고차.. 2014/01/16 1,516
341862 27살 여자가 36살 남자와 선을 보는건 어떤경우일까요? 19 seon 2014/01/16 8,373
341861 만화 비천무를 이제 다시 보는데 5 fgh 2014/01/16 1,286
341860 슈퍼맨이 돌아왔다 자막이랑 나레이션 재미없어요 ㅠㅠ 24 슈퍼맨 2014/01/16 4,227
341859 최연혜, 새누리 황우여 대표 찾아 ‘인사청탁’ 논란 9 논란 와중에.. 2014/01/16 888
341858 스마트폰 요금제 조언 부탁드려요 2 요금제 복잡.. 2014/01/16 671
341857 이마트 사이트 개편 정말 짜증나요 11 ㅇㅇ 2014/01/16 2,845
341856 msg 부작용? 8 msg 2014/01/16 2,519
341855 밥솥에서 밥 펄 때.. 주걱으로 휘젓는(?)거 왜 그러는 거예요.. 7 밥좋아 2014/01/16 4,492
341854 절친이 남자친구 생겼을때 넘 서운 6 절친이 2014/01/16 2,247
341853 남편의 무심하고 골난듯한 태도. 2 ㅇㅇㅇㅇ 2014/01/16 1,449
341852 이유식에 쓰는 야채재료 3 호빵이 좋아.. 2014/01/16 678
341851 시중에파는거품염색제~ 3 2014/01/16 1,213
341850 수출업 실무에 관하여 질문합니다. ... 2014/01/16 490
341849 해바라기씨 호박씨 1 견과류 2014/01/16 804
341848 귤 20킬로그램 ...혼자서 다 먹을수 있을까요 16 ?? 2014/01/16 2,031
341847 함세웅 “정추기경, DJ 옥중 기도요청도 거절…부끄러웠다” 15 //// 2014/01/16 3,137
341846 요즘 중학생들은 다들 이성친구가 있다네요 9 여기 2014/01/16 2,030
341845 탄산음료 처음 마시는 추사랑 2 ㅇㅇ 2014/01/16 3,183
341844 인천국제공항에서 급히 시계를 4 rmq 2014/01/16 1,402
341843 서초동이나 반포동 한의원 1 2014/01/16 1,002
341842 탐나는도다 감독판 보내달라고 하셨던 분들.. 11 감독판.. 2014/01/16 1,816
341841 페르시아 수직 카페트에 꽂혔어요ㅠㅠ 말려주세요ㅠㅠ 3 .... 2014/01/16 1,503
341840 곧 외할머니가 된다네요 6 .. 2014/01/16 2,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