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국사람들 오지랖도 만만치 않네요.

도로록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3-11-20 14:14:14
연초에 결혼하고 신랑이랑 외국에 나와 살아요. 영어권 아니구요.
여기도 세탁소나 동네 수퍼마켓 같은 곳은 중국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한국 중국과는 지구 반대편이다보니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보면 반가운지
슈퍼를 가도 세탁소를 가도 꼭 어디 사람이냐고 묻고 반가워 하더라구요.
그중 세탁소 아저씨가 말도 곧잘 거시고 약간 친근하게 구시는 편인데 얼마 전에는
집세가 얼마냐고 물어보시길래 좀 놀랬지만 대강 얼버무려서 대답했어요.
근데 며칠 전에 신랑이랑 세탁물을 찾으러 갔더니 아기는 안 갖냐는 거에요.
결혼한지 얼마 안 됐고 아직 아이를 가질 상황이 안되는데 굳이 길게 설명하고 싶지 않아서
아직 생각 없어요 하하하 그랬더니 아저씨가 너희는 이기주의자들이라네요. ㅡㅡ;;
이기주의자가 뭔지 알아? 너희끼리만 좋은 시간을 독점하고 가족은 생각하지 않는거야. 라면서
단어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심.... ㅡ ㅡ;;;
결혼 1년 되어가니 주변에서 아이 생각 없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데 그래도 둘이 나와서 사니
직접적인 압력은 덜한 편이거든요. 그런데 여기까지 와서 애 안 가진다고 그것도 중국사람한테 핀잔을 듣다니
아이 가지고 오지랖 펴는 건 우리나라뿐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일본도 그러려나요?
IP : 190.194.xxx.1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0 2:23 PM (222.100.xxx.6)

    님이 처음부터 상대해주지 말았어야죠
    국적불문 사람 다 똑같아요
    세탁소하는 사람이라도 사람봐가면서 그런말하는거죠

  • 2.
    '13.11.20 2:26 PM (49.98.xxx.172)

    일본살면서 그런 참견은 들어본적없어요
    아무리 얼굴익혀 단골이어도요

  • 3. 중국사람
    '13.11.20 2:55 PM (99.226.xxx.41)

    원래 좀 그런것 같아요.
    슈퍼에서 장보고 있어도 이 물건 어디서 샀냐부터 시작해서 계산대에 올려논 상품도 말 안하고 막 가져가서 보고 다시 놓고 그래요.
    엘리베이터에 있어도 일단 중국말부터 말 해요.
    말 해서 대답하면 좋고 아님 말고 뭐 이런식..ㅎㅎㅎ

    근데 전 영어권 사는데 그래도 중국 사람이랑은 뭐 쫌 비슷한게 있어요.
    가끔 동질감이 느껴진달까 그래요.

  • 4. ....
    '13.11.20 3:04 PM (222.100.xxx.6)

    중국사람이 원래 그렇다니...
    중국에서 몇년 살았늦데 그런사람 못봤는데요
    그것도 교양없고 무식한 사람들이나 그렇지
    중국 백화점이나 Ssg같은 고급마트가면 그런경우 못봐요.
    한국도 똑같아요. 못배우고 교양없는 사람들이나 그렇지..

  • 5. 윗님들 말씀에 동감
    '13.11.20 3:30 PM (24.246.xxx.215)

    위 두분 말씀에 동감입니다.
    중국 사람들도 다 가지각색입니다.
    그러나 바로 위님의 말씀처럼 엘리베이터에서 중국말 하는거 많이 봤습니다.
    한국이나 일본사람들에 비해서 공중도덕이 좀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053 전원책과 이혜훈 왜 이러나 9 손전등 2014/01/02 1,909
337052 csi라스베가스 질문드려요... 3 dd 2014/01/02 703
337051 중학교 봉사활동 시간 3년동안 채우면 되나요? 10 봉사활동 2014/01/02 8,207
337050 돌된 아기가 스팡클을 삼킨거 같아요ㅠㅠ 6 어떡하죠 2014/01/02 1,359
337049 2월초 이집트 여행 안전할까요? 4 여행자 2014/01/02 3,024
337048 냉동실에 얼려둔 만두피,, 1 만두 2014/01/02 1,068
337047 비겁하고 잔인한 경찰 ㅁㄴ 2014/01/02 736
337046 제주도여행시,숙박하는곳의 위치가 중요할까요? 9 날개 2014/01/02 3,614
337045 다른님들은 누구한테 상처를 받고 사시나요? 5 82cook.. 2014/01/02 1,096
337044 인터넷이랑 티비 한달 얼마내세요? 4 2014/01/02 1,321
337043 모직코트 붙어있는 먼지 어떻게 제거해요? 3 휘리릭 2014/01/02 12,866
337042 민주당이 없어져야 하는 이유 90 민주당비판 2014/01/02 1,849
337041 배워놓으면 먹고사는데 도움되는 기술이 뭐라도 있을까요? 4 애엄마 2014/01/02 2,786
337040 대기업 부장 연봉 얼마나 되나요? 20 물어봅시다 2014/01/02 30,770
337039 서청원 사돈 기업 삼화제분 정말 대다나다. 후 덜 3 열정과냉정 2014/01/02 2,081
337038 비상에듀플래너에 있는 할인권 구할 수 있을까요? 플래너 2014/01/02 521
337037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1 좀 도와주세.. 2014/01/02 795
337036 아래 글 보니까 세상사 2014/01/02 593
337035 많이 힘드네요. 제 밑바닥의 모습까지 다 3 .... 2014/01/02 2,066
337034 식당창업을 한다면 어떤 메뉴가 가장좋을까요? 17 고민 2014/01/02 2,802
337033 처음 이사하는데...다 포장해주나요? 몇가지 궁금한 점 좀 알려.. 5 이사 2014/01/02 880
337032 올해 유치원가는 44개월 남아 언어관련 조언구해요. 7 dd 2014/01/02 2,219
337031 산후도우미요 어느정도까지 일해주나요? 1 .. 2014/01/02 1,290
337030 부산에 소규모 칠순할만한 식당 추천해주세요. 3 아이린 2014/01/02 2,363
337029 교학사 국사교과서 쓴다는 학교 9 사람 2014/01/02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