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네요.
책 한권 사서 경비실에 맡겨달라고 했는데, 가져 오셨어요
저야 추운데 경비실 안가고 좋죠.
이시간까지 배달 하시는 아저씨 얼굴 보니 피곤에 쩔은 표정이시고
제가 다 죄송하네요
날도 추운데 하루 종일 지금까지 돌아다니느라 얼마나 고생스러우실까요
인터넷 쇼핑을 끊어야 할까봐요.
아저씨 수입으로 고스란히 들어간다면 택배비 천원 인상된대도
기꺼이 지불 할텐데...
그래서 요즘 저는 택배아저씨들 좀 편하게 일하시라고
반품은 무조건 경비실에 미리 가져다 놓는다. 벨 누르자 마자 , 현관문 앞에 내려 놓으시고
가라고 말한다- 바로 문열고 가져가면 되니까...
쑥쓰러워서 음료수 이런건 못 드렸지만... 엘리베이터 기다리시지 않고 바로 타실수 있도록
도와 드릴려고 해요.
추운데 고생하시는 분, 조금이라도 도와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