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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고민 조회수 : 2,991
작성일 : 2013-11-19 22:37:00
댓글 달아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하나하나 직접 제게 손 내밀며 말해주는 거 같아요. 고마워요....
진짜 고마워요. 어려운 일일텐데 자기 경험 얘기해주신 분들 좋은 일 있길 마음속으로 기원할께요. 

본문은 좋은 내용은 아니라 삭제하겠습니다. 누가 아는 것도 아닌데 계속 가슴이 두근 거리고 
손이 떨려서 둘 수가 없네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 
댓글은 두고두고 남기고 보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다음에는 좋은 얘기로 글 올리겠습니다. 





IP : 207.244.xxx.19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3.11.19 10:41 PM (218.148.xxx.205)

    엄마가 비겁하네요

  • 2. ㅇㅅ
    '13.11.19 10:46 PM (203.152.xxx.219)

    하아 어려운 일이네요.. 원글님은 상처가 너무 큰데요.
    근데 엄마에게 이제와서 말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50년 넘게 그리 살아온 엄만데 어쩌겠어요...
    그리고 성추행인데....... 어른들은 그런것에 덜 민감할수도 있어요..
    우리 어렸을땐 그런게 너무 비일비재했거든요...
    어린여자아이들 정말 불쌍했던 시절이죠.. 부잣집에 잘 보호받은 0.00001%의 딸들 빼고는요..
    그러니 엄마 원망은 이제 접고... 원글님이 엄마는 용서를 해주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그 외삼촌하곤 인연 끊어야죠.

  • 3. 아뇨
    '13.11.19 10:48 PM (24.209.xxx.75)

    이런 말 죄송하지만, 어머님이랑 인연 끊으세요.

    당신 자식 희생해서 못받은 애정, 가족 인정 받으려는 어머니
    어머님 자격 없습니다.

    그게 나쁜 거라면 그냥 나쁜 사람 하세요.

  • 4. ..
    '13.11.19 10:51 PM (1.229.xxx.126)

    저는 그렇게까지 큰 사건이 있던게 아니라도
    엄마가 비슷하게 장녀 컴플렉스 가지시고 있어서
    남편, 자식보다 친정을 더 가족으로 생각하고 사는거 평생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진저리나는데 정말 힘드시겠네요.
    그런데 그거 안 바뀌더라구요. 내가 마음을 비우고 엄마를 놓고 마음을 닫는게 빠르겠더라구요.
    엄마는 늙을수록 본능을 따라요.
    젊었을때도 장녀 컴플렉스를 버리지 못했는데 이제 그거 심하면 심해졌지 내가 원하는 반응 보여주지 못해요. 힘들지만 얼른 털어내고 원글님도 저도 진짜 내 사람, 내 가족 만들어서 치유하고 사랑주고받고 살아야죠.

  • 5. ..
    '13.11.19 10:54 PM (219.254.xxx.213)

    저같으면 (원글님이 용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외삼촌한테 한번은 "저 그날일 잊어먹은거 아닙니다"라고 눈 똑바로 쳐다보고 말하겠어요

    아마 원글님이 어려서 기억못할거라고 생각할텐데
    그런 말 한번 들으면 뜨끔하겠지요.

    어머니에 대한 부분은 어머니가 살아온 배경이 그러시고
    그쪽으로 배움이 짧으셔서 어떻게 하는게 딸한테 잘하는것인지 몰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어머니한테는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마시길.

  • 6. 전요
    '13.11.19 10:59 PM (182.214.xxx.74)

    친아빠나 의붓아빠가 딸 성폭행해도 참고사는 여자들이 젤 궁금해요 이 말을 왜 하냐면.. 사람들은 다 이기적이란거에요 원글님 어머니도 자기 입장이란게 있어서 님이 아무리 성추행 당했다고 해서 누나-동생 관계가 끊어지지않ㄴ는다는 거에요 그건 따로에요 어차피 자기가 성추행 당한거 아니거든요?
    예전에 본 82댓글에서 원글님이랑 같은 상황이 있었어요 딸이 외갓집 가기싫어해서 난리치다가 이유 모르는 엄마가 자꾸 데려가려고 하자 딸이 울면서 그얘길 소리지르면서 했대요 그랬더니 나중에 엄마가 아빠앞에서 왜 그런 얘기하냐면서 자기입장이 뭐가 되냐고;; 그랬답니다

  • 7. 전요
    '13.11.19 11:01 PM (182.214.xxx.74)

    엄마한테 아무리 말해도 원글님이 원하는 건 얻기 힘들겁니다
    상처 극복의 첫걸음은 엄마보단 삼촌에게 말해서 제대로 된 사과를 받는거죠 근데 애초에 저럴놈이 인정하기나 할까요?
    그냥 사람에겐 기대안하는게..... 에효

  • 8. 내 딸 보호
    '13.11.19 11:05 PM (112.152.xxx.52)

    무조건 내 딸 보호하고 나쁜 동생 쳐냅니다

    엄마가 나약한 옛날 분이네요

  • 9.
    '13.11.19 11:10 PM (115.139.xxx.40)

    엄마가 자기 친정집 호구잖아요
    그런 호구들은 자기 남편 마누라 자식들도 호구 노릇에 동참하게 합니다
    외가집 호구로 늙던만던 내 인생까지 그 호구노릇에 끌고가지 마라고 선 그으세요
    본인이 친정집 호구인만큼 나중에 딸한테도 그런거 바랄지 모르는데 그 때가서 어린 나를 지껴주지 못한집에 호구 노릇 할 생각없다고 선 그으세요
    그리고 남자 만날때도 집안의 호구노릇 하는 사람은 걸러내세요

  • 10. ..
    '13.11.19 11:18 PM (210.205.xxx.161)

    다른분이 약간의 언지를 하였지만
    다 세대차이이구요.
    본인에게는 큰 트라우마로 다가오지만 살다보면 그럴 수 있다..큰일까지도 간게 아니고
    그나이에 그렬려니~라고 생각하는것같아요.

    만약 큰일까지 갔다쳐도 지금과 같은 반응...마찬가지일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나이드신분을 바꿀려고 하시지말고 나 자신을 챙기세요.

    사람마다 다 기준은 다 다르다고봐요.

  • 11. 음..
    '13.11.19 11:23 PM (14.37.xxx.162)

    어머니의 입장은 뭐라 이야기 하기 어려운데...
    님이 성인이니까 어렵더라도 외삼촌에게 직접 이야기 하는 게 어떨까요?
    그래서 나는 잊혀지지 않고 상처가 극복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반드시 사과를 받아야 겠다고 한 번이라도 말해 보는 건 어떨까요?

  • 12. ...
    '13.11.19 11:26 PM (223.62.xxx.32)

    저도 원글님이랑 같은 경험했어요 엄마한테 말하지 않았고 말해도 옛날사람이라 그냥 넘어갈거 같고 해서 말안했어요 외삼촌은 거의 안보고 삽니다 말로가 안좋더군요
    1학년때 동네 문방구 남자한테도 성추행당하고..앞으로 딸키울걱정이 태산입니다

  • 13. ....
    '13.11.19 11:29 PM (223.62.xxx.32)

    그래서 전 제남동생도 못믿고 어떤남자든 아무도 안믿습니다..딸에게 이런 트라우맢남기지 않게 해야하는데 남자들 반반인세상에서 가능할까싶고..가슴만타네요 ㅠㅜ

  • 14. 토닥토닥
    '13.11.19 11:30 PM (95.112.xxx.237)

    위로드려요 ... 님은 잘못한거 잘못하고있는거 하나도 없습니다.
    정말 낳았다고 부모가 아니네요...
    인연끊으세요. 저라면 엄마가 더 싫고 역하겠어요.

  • 15. 낳아줬다고 다 엄만가요
    '13.11.19 11:35 PM (220.81.xxx.202)

    나이먹었다고 다 어른도 아니지요..

  • 16. ㅇ...
    '13.11.19 11:41 PM (125.185.xxx.138)

    에효..토닥토닥
    사람은 나이들면 더 바뀌기 힘들어요..
    어쩌겠어요.
    내가 힘을 키워야 해요.
    엄마가 못 막으면 나의 능력으로 보지 말아야죠.

  • 17. 제 경우는
    '13.11.19 11:46 PM (116.41.xxx.233)

    초딩때 외삼촌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저도 어린 맘에 대놓고 얘기를 못하다가 고등학교 시절 그 기억때문에 사춘기를 심하게 앓았어요..자끈 그 인간을 피하니까 엄마도 이상하게 여기고, 결국 다 얘기했고 저희 엄마는 한동안 인연을 끊었어요..그러다 그 사람은 지금 제 나이(40살)보다 젊은 나이에 정말 어린 자식을 셋이나 남기고 의료사고로 하늘나라에 갔네요..막내가 돌도 안됐었는데..남은 식구들은 불쌍했지만 전 하나도 슬프지가 않았어요..

    오히려 중학교때는 잘 지냈는데 사춘기시절에 그 기억이 자꾸 떠올라 엄마에게 반항하고(엄마동생때문에 내가 이런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해서) 반항한다고 최상위권에 들던 성적도 바닥으로 떨어지고 고2,3내내 많이 힘들었어요..
    엄마는 저에게 많이 미안해하고, 사과하고, 엄마도 많이 힘들어하셨구요..
    지금도 엄마와 저 사이엔 그 사람에 대한 얘기는 금기어가 됐네요..그 아이들이 힘들게 살지만 저에겐 얘기 안하세요...
    그래서 전 초딩 저학년 아이들이 주택가 같은 곳에서 혼자 다니는거...어린 여자아이랑 큰 사촌남자아이랑 재우는거...이런거 아주 질색해요...

  • 18. ㅠㅠ
    '13.11.20 12:00 AM (113.199.xxx.92)

    저도 어릴때 친척한테 성추행 당한적있어요. 그날 바로 엄마에게 이야기했는데 엄마는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더라구요. 명절때나 보는 친척이었는데...제가 알아서... 저만 그자리를 피해있을뿐이었죠.
    아마 엄마는 심각하게 생각을 못했을수도 있고, 그만한걸 다행이라 생각했을수도 있고, 무엇보다 어찌 대응해야하는지 몰랐던것 같아요. 엄마입장에선 난감한가보더라구요.
    더 어릴적엔 앞집 오빠한테 성추행 당한적도 있었는데, 그때도 비슷했어요.
    근데 전 엄마가 이해되기도 하고..별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원망도 하지 않아요. 엄마도 별 수 없었겠지...란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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