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여자로서가 아닌 인간적으로 너무 수치스럽고 창피하네요

ㄹㄹ 조회수 : 3,519
작성일 : 2013-11-19 22:09:03
지남편이거뜰떠도안보게만드는
매력없고성격괴팍한싸이코년!

니가 이래서 남자가 주변에 없는거라고

남편이 싸우면서 보낸 문자네요
애 임신기간부터 30개월 자라는동안 단 한번의 관계도 없었고
각방 생활합니다

큰 싸움도 많았고 서로 막말했지만
저는 하지만 엄마자리 끝까지 지켰습니다
애가 있는데 싸움을 하면 안되겠지만
이유가 어떻든 외박이든 폭언이든 참지 않고 싸우는데
이런게 참을 일인가요

참지 못하고 싸운거 잘못했다면 했다치고
서로 막말하면서 상처 입히고 입었지만

많이 슬프네요
여자로서 아내로서 잠자리를 하고 싶었던 것도 아니지만
인간적으로 치욕스럽고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몸매 외모는 절대 문제가 되는것도 아니구요
여자로서 사랑받고 싶은것도 아니고
그냥 너무 창피하고 수치스럽고 모욕적이네요
다른 무시무시한 말은 다 그렇다치고
저도 상처를 줬겠지요 저라고 잘했겠습니까
외박문제 흡연문제로 자주 다퉜고
저도 완벽한 인간이 아니기에 부족했겠죠
애를 키우는데 서툴고 집도 엉망이었고 회사 생활도 엉망이에요
스트레스로 저도 예쁜말도 안나갔었지만
저는 회사생활 이외에는 거의 아이곁을 떠난적 없이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부부로서 희망이 없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돌직구를 맞으니 정신을 못차리겠어요


한번도
IP : 211.36.xxx.10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19 10:11 PM (211.36.xxx.103)

    폰이라 짤렸네요
    그냥 넋두리였어요
    관계개선에 대한 조언이나 이런것도 다 부질없는듯 해요
    그냥 슬픔에 글 남겨요

  • 2.
    '13.11.19 10:52 PM (211.209.xxx.15)

    뭐라 위로를 ㅜㅜㅜ 선을 넘는 문자네요. 원글님 때문이 아니고 남편 인격이 그거밖에 안되는거에요. ㅜ

  • 3. ㅇㅇ
    '13.11.19 11:29 PM (1.229.xxx.126)

    아..원글님 ..그냥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폭언도 엄청난 폭력이란걸 느끼게 해주네요..

    그냥 기분 전환하러 잠깐 산책다녀오세요..ㅠㅠ

  • 4. ...
    '13.11.19 11:37 PM (39.118.xxx.100)

    그건 님 남편 생각일 뿐이죠.

    남자들이 자긴 주위 여자들에게 늘 인기 있다고 생각하는듯 해요.
    언제라도 꼬실수 있다는 자신감?
    뭐 여자보단 쉬울수 있겠죠.

    근데 가면 갈수록 저는 남자가 뭐그리 필요한가 생각이 드네요.
    아이까지 낳아놓고 보니 애아빠는 몰라도 남자는 이제 별로...

    남편이 내세우는 남성성이 딴여잔 몰라도 나에겐 그닥 와닿지가 않아지는 현실.

    어쨌든 내남편이 저딴 소리하면 마음이 안아플수는 없지요.
    견디세요~~
    저도 많이 울었어요.

  • 5. 감사
    '13.11.20 8:42 AM (211.36.xxx.236)

    하룻밤 자고나니 슬픔은 조금 가라 앉았습니다만
    참 수치스럽네요
    그에게 여자로서 어필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건 아니었지만
    아무리 싸움에서 막말이 오고갔어도 진심이 아니지는 않을듯한
    뜬금없는 멘트라 더 창피했어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504 민경욱기자의 개인적 소회 10 우주 2014/02/08 2,335
349503 겨울만 되면 발뒷꿈치가 갈라져서 아픈데.. 방법 없나요? 9 ^^* 2014/02/08 2,600
349502 [영상] 롯데시네마, '또 하나의 약속' 예매 취소 사례 폭로 .. 7 에혀 2014/02/08 1,654
349501 자녀를 외고 보내셨던분 조언 구합니다 3 외고 2014/02/08 2,501
349500 터키 여객기, 납치 시도에 비상착륙 참맛 2014/02/08 1,286
349499 원피스좀찾아주세요 2 82수사대분.. 2014/02/08 751
349498 자유수영 2 50대아짐 2014/02/08 1,134
349497 고독사 24 ... 2014/02/08 5,709
349496 교복살때 주의하세요 2 보리식빵 2014/02/08 2,678
349495 목동종로학원 어떤가요 재수학원 추천부탁드려요 상암동이예요 6 상암 2014/02/08 2,350
349494 이러다가 발톱 빠지는거 아닌가모르겠어요 1 발톱 2014/02/08 1,112
349493 신데렐라 주사 맞아보신 분~솔직한 후기가 궁금합니다. 16 궁금 2014/02/08 111,704
349492 전번에 강아지vs고양이 물어본 사람인데요.. 10 .... 2014/02/08 1,318
349491 KBS 27기 기자들, 민경욱 임명 반대 성명서 발표 10 박근혜퇴진 2014/02/08 2,200
349490 제주도 하야트랑 신라호텔 안에 식당 좀 추천해 주세요. 통도루 2014/02/08 792
349489 폐암관련 간접경험 있으신분 도움 절실합니다. 7 며느리 2014/02/08 2,166
349488 세금을 이렇게 많이 떼나요? 6 퇴직금 2014/02/08 2,191
349487 내게도 이런 일이.. 2 생각해보니... 2014/02/08 1,486
349486 소치 올림픽 개막식 보면서 15 미미 2014/02/08 3,330
349485 앵무새 키우시는분 계세오? 19 앵무새 2014/02/08 7,479
349484 어디 쵸콜렛이 제일 맛난가요? 18 ..... 2014/02/08 3,329
349483 처음 스키배우는데 종일반.. 넘 힘들까요? 2 ... 2014/02/08 752
349482 고등학교 졸업하는 친구아들 선물? 3 2월에 2014/02/08 834
349481 마조리카 진주 목걸이 재도금 가능할까요? 3 ... 2014/02/08 2,024
349480 급질:냉동문어 그대로 삶아도 되나요? 1 요리초보 2014/02/08 3,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