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로서가 아닌 인간적으로 너무 수치스럽고 창피하네요

ㄹㄹ 조회수 : 3,522
작성일 : 2013-11-19 22:09:03
지남편이거뜰떠도안보게만드는
매력없고성격괴팍한싸이코년!

니가 이래서 남자가 주변에 없는거라고

남편이 싸우면서 보낸 문자네요
애 임신기간부터 30개월 자라는동안 단 한번의 관계도 없었고
각방 생활합니다

큰 싸움도 많았고 서로 막말했지만
저는 하지만 엄마자리 끝까지 지켰습니다
애가 있는데 싸움을 하면 안되겠지만
이유가 어떻든 외박이든 폭언이든 참지 않고 싸우는데
이런게 참을 일인가요

참지 못하고 싸운거 잘못했다면 했다치고
서로 막말하면서 상처 입히고 입었지만

많이 슬프네요
여자로서 아내로서 잠자리를 하고 싶었던 것도 아니지만
인간적으로 치욕스럽고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몸매 외모는 절대 문제가 되는것도 아니구요
여자로서 사랑받고 싶은것도 아니고
그냥 너무 창피하고 수치스럽고 모욕적이네요
다른 무시무시한 말은 다 그렇다치고
저도 상처를 줬겠지요 저라고 잘했겠습니까
외박문제 흡연문제로 자주 다퉜고
저도 완벽한 인간이 아니기에 부족했겠죠
애를 키우는데 서툴고 집도 엉망이었고 회사 생활도 엉망이에요
스트레스로 저도 예쁜말도 안나갔었지만
저는 회사생활 이외에는 거의 아이곁을 떠난적 없이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부부로서 희망이 없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돌직구를 맞으니 정신을 못차리겠어요


한번도
IP : 211.36.xxx.10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19 10:11 PM (211.36.xxx.103)

    폰이라 짤렸네요
    그냥 넋두리였어요
    관계개선에 대한 조언이나 이런것도 다 부질없는듯 해요
    그냥 슬픔에 글 남겨요

  • 2.
    '13.11.19 10:52 PM (211.209.xxx.15)

    뭐라 위로를 ㅜㅜㅜ 선을 넘는 문자네요. 원글님 때문이 아니고 남편 인격이 그거밖에 안되는거에요. ㅜ

  • 3. ㅇㅇ
    '13.11.19 11:29 PM (1.229.xxx.126)

    아..원글님 ..그냥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폭언도 엄청난 폭력이란걸 느끼게 해주네요..

    그냥 기분 전환하러 잠깐 산책다녀오세요..ㅠㅠ

  • 4. ...
    '13.11.19 11:37 PM (39.118.xxx.100)

    그건 님 남편 생각일 뿐이죠.

    남자들이 자긴 주위 여자들에게 늘 인기 있다고 생각하는듯 해요.
    언제라도 꼬실수 있다는 자신감?
    뭐 여자보단 쉬울수 있겠죠.

    근데 가면 갈수록 저는 남자가 뭐그리 필요한가 생각이 드네요.
    아이까지 낳아놓고 보니 애아빠는 몰라도 남자는 이제 별로...

    남편이 내세우는 남성성이 딴여잔 몰라도 나에겐 그닥 와닿지가 않아지는 현실.

    어쨌든 내남편이 저딴 소리하면 마음이 안아플수는 없지요.
    견디세요~~
    저도 많이 울었어요.

  • 5. 감사
    '13.11.20 8:42 AM (211.36.xxx.236)

    하룻밤 자고나니 슬픔은 조금 가라 앉았습니다만
    참 수치스럽네요
    그에게 여자로서 어필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건 아니었지만
    아무리 싸움에서 막말이 오고갔어도 진심이 아니지는 않을듯한
    뜬금없는 멘트라 더 창피했어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261 사장님 장인어른 돌아가셨을 때 4 산넘어 산 2014/04/14 4,934
371260 저녁 뭐해드세요? 간단한거 6 엄마 2014/04/14 2,124
371259 아이폰에서 스마트폰 사용제한 앱 있나요? 아이폰 2014/04/14 1,773
371258 부석사 앞 식당들 어떤가요? 5 선택과집중 2014/04/14 1,634
371257 환경분야 전문가 계시면 환경 평가서 좀 봐 주세요 1 걱정 2014/04/14 628
371256 여기..민주주의 공화국 대한민국 맞나요? 3 아놔 2014/04/14 924
371255 드라마 스페셜 추천해주세요- 운동하면서 볼꺼예요~ 6 살좀 빼자 2014/04/14 2,001
371254 최승호 PD "검찰, 이런 발표를 왜 하는지 의문&qu.. 1 샬랄라 2014/04/14 1,146
371253 수술전 음주? 2 봄봄 2014/04/14 3,492
371252 차홍 고데기 쓰시는분 계세요? 4 2014/04/14 13,108
371251 영어잘하시는 분..간단 영작 부탁드려요 2 영어 ㅠ.ㅠ.. 2014/04/14 1,966
371250 다이어트로 등산은 어떤가요? 3 살빼자 2014/04/14 2,416
371249 강의 들을때 애들데리고 오는거 2 .. 2014/04/14 973
371248 제가39살 인데요.. 정말 아홉수라는 것이 14 아홉수 2014/04/14 5,259
371247 중년이신 분들 치아 상태 어떠세요? 3 나이 드나?.. 2014/04/14 1,894
371246 돈이 뭔지 일하러 가야하는데 아프고 1 ? ? ? 2014/04/14 1,185
371245 초경 늦게 시작한 사람들 몇 살에 하는거 보셨나요. 6 주변에 2014/04/14 3,025
371244 박원순 "간첩조작 사건 날 타깃으로 한 가능성 분명 있.. 3 샬랄라 2014/04/14 1,338
371243 이번호는 어떤 번호일까요? 1 이번호는 2014/04/14 1,153
371242 전세 재계약 문의드려요 (집주인입니다)| 8 집주인도힘들.. 2014/04/14 2,238
371241 남편이 몇년 후에는 우리가 부모님 모시고 살아야 한다 라고 말하.. 16 남편 2014/04/14 6,366
371240 아무데나 계모라 갖다 붙이냐구요. 5 *** 2014/04/14 1,796
371239 남친누나 돌잔치..선물,어떤걸 해야할까요??? 17 2014/04/14 3,578
371238 올해 넘 힘드내여 2 .. 2014/04/14 1,545
371237 비리 신고 직원에 ”돈 돌려받고 문제 삼지 마라” 2 세우실 2014/04/14 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