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자영업하는 워킹맘이에요..
정말 싱글땐 남들이 다 인정해주는 체력이었는데...
자영업 시작한후로 힘에 부치는지..자꾸 몸살에 걸려요..
2주전에 끙끙 앓았는데...오늘 또 그러네요..
매장문은 닫을 수 없는 처지라 버티고 있긴 한데...자꾸 아프니 이 일을 계속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젊었을땐..금욜 퇴근후 바로 스키장으로 가서 주말내내 보드타고 월욜 새벽 2~3시경 서울 도착..2~3시간 눈붙이고 회사 출근...
해외여행이라도 가게 되면 시간이 아까워서..새벽에 인천공항 도착하는 스케줄로 바로 캐리어들고 회사 출근하던 강철 체력 아가씨였거든요...
그래도 그닥 힘들어하지 않아서 주위에서나 식구들이 참 부러워하던 체력이었는데...
40살이 된 지금은 3~4주에 한번씩 끙끙 앓아요...
몸은 좀 힘들어도 정신적 스트레스도 없고 수입도 회사다닐때보다 좋아서..할만 하다 느끼면서..만족하면서 일하고 있는데
자꾸 아프니까...계속 이 일을 해도 되는 건지 회의가 드네요..
안그래도 집안은 날이 갈수록 엉망이 되가고 있고, 유치원생 꼬맹이들은 신경 안 써준 티가 종종 나서 아이들 초등 고학년 될때까지만 쉬어볼까 생각이 종종 드는데, 아프기까지 하니까 내가 넘 무리하면서 사는게 아닐까 싶어요..
원래 이 정도나이되면 이렇게 자주 아픈건지..아님 제가 넘 무리하면서 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