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집 1권부터 차례대로 보는 아이

남자아이 조회수 : 2,598
작성일 : 2013-11-19 21:15:23
5세 남자아이인데요. 이전까진 단행본밖에 없다가 전집을 두질 얻게되었는데 (자연관찰류, 백과사전류) 1권부터 차례대로 봐요. 전권 다보고나면 다시 1권부터 차례대로..
이맘때 아이들은 대개 자기가 좋아하는 책 골라보지않나요? 주변아이들은 전집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책들만 골라 그거만 주구장창 반복해서 본다는데 저희아이는 취향이 없는건지...;;; 영혼없이 순서대로 쭉 보는걸 즐기는거같아서요;
이런 아이들 또 있나요?
IP : 211.246.xxx.17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9 9:17 PM (125.141.xxx.167)

    5세가 책을 읽는다는 자체가 놀랍네요.

  • 2. 원글
    '13.11.19 9:44 PM (211.246.xxx.171)

    아이는 글을 읽을줄은 알지만 혼자 독서를 할 정도는 아니라 혼자서는 그냥 눈으로 보는거고 대부분 제가 읽어주는거구요^^;

    아이에게 약간의 불안이 있으면 그런 증상을 보이는걸까요? ㅠㅠ 한글, 숫자 다 아는 상태고 단행본은 자기가 좋아하는거 뽑아오는데 전집만큼은 꼭 순서대로 보네요. 보고나서 순서대로 꽂아두고요. 순서대로 꽂혀있지않으면 순서대로 정리하네요. 평소에 다른 강박증은 없는데 왜그러는걸까요 ㅜㅜ

  • 3. ??
    '13.11.19 9:47 PM (211.246.xxx.171)

    위엣분이 불안이 있어서 그럴수있다하시니 생각지도못한 부분이라 갑자기 걱정되어 그런건데요. 뭐가 '되게' 비판적이라는건지;;

  • 4. -_-
    '13.11.19 9:49 PM (211.246.xxx.171)

    저 강박증 없구요. 불안하지않았는데 아이에게 불안이 있을수있다는 말이 나오니 갑자기 걱정이 들기 시작한거구요. 처음 글 올릴땐 이런 아이들도 많은가 궁금해서 물은거였어요.
    덧글 참 요상하게 기분나쁘게 다시네요.

  • 5. 베베
    '13.11.19 9:52 PM (58.142.xxx.209)

    아이가 강박증 같은게 있나 한번 보세요..혹시나 해서

  • 6. 어구
    '13.11.19 9:52 PM (175.125.xxx.67)

    님 아이는 정상입니다.
    님의 아이는 님이 더 잘 알잖아요...
    여기 모르는 사람들한테 적어서 애 이상한 애 만들지 마시고...
    사랑의 눈빛 한번 더 쏴 주세요^^

  • 7. wjeh
    '13.11.19 9:53 PM (221.143.xxx.120)

    저도 어릴때 그랬어요. 뭔가 벗어나는 거 싫어해서 1권부터 차례대로 읽고 싶어했어요.
    이거 나중에 커서 찬찬히 학습하는데 도움 될 수 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이해 못하고 넘어가는 걸 정말 싫어해서 선생님이 안보셔도 순서대로 풀고 나아갔었거든요.
    약간의 강박인 것 같긴 해요.
    초등학생때 까지 보도블럭 줄 맞춰 걷고 싶어하고 그런거 있었어요.

  • 8. ㅂㅂㅂ
    '13.11.19 9:55 PM (182.208.xxx.185)

    아이 행동이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무슨 원글님한테 강박증 있냐는..왜그러시나요 정말~~
    저희 딸 5살인데 그날그날 읽고싶은것 쏙쏙 골라오거든요
    근데 아이가 하는게 나쁘게는 안보이고 정리정돈 잘 되어있는거 좋아하는 그런 성격이라 그런것 아닐까요??
    너무 걱정마세요~~그걸 장점으로 키워줄 수 있는 뭔가가 있는지 잘 찾아보면 좋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아요 우리~~
    전문적인건 몰라서 다른 분에게 패스~~

  • 9. 덧글감사
    '13.11.19 9:57 PM (211.246.xxx.171)

    Wjeh님 어릴적 경험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슷한 아이들 이야기를 듣고싶었어요. 이런 성향의 아이들은 크면서 어떤 성향을 보이는걸까 궁금했구요.
    우리아이가 강박이 있다거나 이상하다 생각하지않았어요. 그저 이런 특징을 보이는 아이들이 또 많을까 궁금한거였는데..
    덧글들 감사드립니다.

  • 10. ㅁㅁ
    '13.11.19 10:06 PM (125.146.xxx.52)

    별걱정을 다 하시네요

  • 11. ㅇㅇㅇ
    '13.11.19 10:07 PM (175.126.xxx.106)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릴게요. 제가 일하면서 지나가듯이 쓴건데,
    다시 읽어보니까 좀 싸가지 없게 썼네요..^^;;;; 거기다 뒷글은 짤려서 오해의 소지도
    있었지만 어쨌든 사과드리겠습니다.

    잠깐 짬이 나서 말씀드리는데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을 풀어서 설명드리자면
    제가 직업상 보통 고맘때 아이들 키우는 어머니들 대부분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과하게 의미부여 해가면서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는 경우가굉장히 많이 봐 왔거든요.

    아직 백프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는데다가, 자폐등 각종 지적장애가 10년사이에 80프로나
    증가하기까지 한 것도 어머니들의 불안에 한 몫을 하는 거 같아요.
    또래 아이들의 범주에서 얘가 과연 정상인가-, 에 굉장히 집착 하는 분들이 많고요.
    대부분은 기우인데, 아이도 어머니도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 받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에 말씀 드리는거예요.

    모든 걸 다 알아야 직성이 풀려하는.. 똑똑하고 배운 거 많은 어머니 일 수록
    그런 경우가 많더라고요..^^

    약간의 불안정도는 4세 아이의 경우에는 한두개정도는 가지고 있어요. 없는게 더 이상한(!!) 경우고요.
    벌써부터 지적호기심도 있고, 차례와 순서에 대한 이해도 있고, 절대 걱정 하실 일 아닌거 같아요.
    남자아이들은 공감력 이해력이 살짝 떨어져요, 그래서 가끔씩 갑갑함도 느끼실텐데
    어머니가 책 읽어주시는것도 좋지만, 몸써서 놀아주는게(!) 아주 좋습니다.

  • 12. 신디
    '13.11.19 10:10 PM (119.71.xxx.74)

    저도 그랬어요 어릴때. 커가면서는 옷도 세트 뭐 다 깔맞춤하곤했지요
    사십넘은 지금도 잘 맞춰 입어요. 집정리도 물론 깔끔하고. 아들이 그만 치우라는 소리는 하네요
    이상한거 아니에요 오히려 전 이쁘네요
    울오빠는 더해요 책이 튀어나오는 것도 줄맞춘듯이...
    대인관계ㅣ좋고하니 걱정마세요
    저는 거기에 말수도 없었어요
    고등학교때 말 문이 틔었죠...^^
    지금 잘살아요 오빠네 둘째가 그리 정리를 잘하네요

  • 13. ㅇㅇㅇ님
    '13.11.19 10:14 PM (211.246.xxx.171)

    ㅇㅇㅇ님 다시 이리 덧글 남겨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주신 말씀에서 찔리는 부분들이 있네요^^;;
    (영혼없어보이더라도;;)안가리고 전부 다 보는 아이가 기특할때도 있고, 얜 책취향이 없나? 의문이 들때도 있었어요. 이런 애들도 많다는 닷글을 보면 왠지 맘이 놓일것같은 맘에 글을 올렸네요. 좋은 덧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제가 몸으로 놀아주질 못해 숲유치원 보내고있어요^^ 말씀들으니 잘한거같네요^^;;

  • 14. 괜찮아요
    '13.11.19 10:32 PM (108.218.xxx.94)

    저희 딸도 그럽니다. 아들은 그러진 않는데 딴 분야에서 깔끔떨며 고집부리고요. 모든 생활분야에서 강박적으로 행동하는게 아니라면 괜찮은것 같아요. 아이마다 타고난 성향있고 그걸어느정도는 인정해 줘야하지 않을까요.

  • 15. ㅇㅇㅇ
    '13.11.19 10:43 PM (175.126.xxx.106)

    네 제가 더 감사합니다. 아드님 잘 키우시고요~ ^^;;
    얼굴도 모르는 아가지만 이쁘게 잘 자라길 바랍니다. ^^;;

  • 16. 회광반조
    '13.11.19 11:06 PM (116.122.xxx.227)

    그냥 이아이는 그러고 싶은가부다.하세요
    궁금하면 다른애들은 지맘에 드는 것만 골라본다던데 너는 왜 꼭 순번데로 보니??하고 물어보면 되잖아요.
    별게 다 걱정이라는데2222

  • 17.
    '13.11.20 11:41 AM (59.25.xxx.110)

    저도 그랬어요.
    전 전집 순서대로 읽고, 저희 오빤 좋아하는 것만 읽었어요.

    둘다 평범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677 영단어 100개 정도 아는 어린아이 혼자서 한다면 뭘해야 할까요.. 9 뭘해야할지 2013/11/26 1,294
324676 원글이 저질이라며 이때다 싶어 악플 다는 사람들요. 32 ... 2013/11/26 1,770
324675 인간성이 좋다는 기준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20 마로니에 2013/11/26 4,560
324674 노인 학대 - [안방의 비명] 내 새끼라 참고.. 돈이 없어 참.. 참맛 2013/11/26 1,314
324673 통신사는 kt고 기계는 lg껀데 서비스센터 어디로 가야되나요? 4 폰바보 2013/11/26 1,227
324672 66세 엄마 72세 아빠께 선물드릴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겨울용 .. 2013/11/26 885
324671 30대 후반 실미도 처자..패딩 골라주세요 18 머리야;;;.. 2013/11/26 3,062
324670 이밤중에 갑자기 물이 안나오는데.. 1 2013/11/26 602
324669 집을 깔끔히 유지하고 싶은 애엄마예요 그런데... 10 이상과현실 2013/11/26 3,476
324668 복지관에서 수업하면 우스워보이나요? 3 2013/11/26 1,397
324667 <급기야 청와대까지..> “청와대도 댓글 알바팀 운영.. 8 참맛 2013/11/26 1,153
324666 융레깅스 뭐라고 검색해야 5 패딩 2013/11/26 2,110
324665 박창신 신부 사법처리 할려고 검찰수사 시작했네요 30 /// 2013/11/26 2,381
324664 오상진 아나운서 12 ,, 2013/11/26 5,283
324663 아빠어디가 민국이랑 민율이 영어잘하네요 11 와우... 2013/11/26 10,778
324662 코스트코 셀하는 대리석식탁 1 식탁 2013/11/26 2,107
324661 6살아이 아직도 밥시중들어서 힘들어요. 18 2013/11/26 3,906
324660 남편이 칼날같이 느껴져요. 3 가끔 2013/11/26 1,794
324659 초등생 기타 가르치고 싶은데 1 고정점넷 2013/11/26 1,750
324658 중학생 과외시간과 비용 4 아마짱 2013/11/26 2,026
324657 패딩열풍, 이해안되는 우리나라사람들 68 이해안감. 2013/11/25 16,143
324656 69년생...올해 국민건강검진 받아야 하죠? 3 질문 2013/11/25 2,556
324655 택배사고~ 2 어이상실 2013/11/25 1,029
324654 저는 박신부님의 발언에 동의도 합니다. 7 $USA 2013/11/25 924
324653 정의구현사제단 - '월남식 혁명을 획책하는 불순세력' 7 참맛 2013/11/25 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