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때 사정이 있어 신혼살림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남편이 자취하며 살고있던 경매넘겨진 원룸에서
신혼을 시작해야 해서 신혼살림 들일 공간이
전혀 안됐거든요
좁은 방 하나라. ..
쓰던거 모아쓰고 짝 안맞는 그릇부터
쓰던 싼 냄비부터 자질구레한 것들 모두다
모아 썼어요
당연히 가구도 가전도 없었고요
나중에 이사가면서 전세금에 보태느라
신혼살림에 쓰려던 비용 모두 전세금으로
보태고나니 더더욱 신혼살림과는멀어졌고요
맞벌이도하고 아끼면서 살았지만 너무없이
시작했더니 돈 모으는 것도 더디고
결혼 8년이 되었는데 살림은 여전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할때 신혼살림 못하니~
헌댁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13-11-19 20:54:38
IP : 58.78.xxx.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
'13.11.19 9:00 PM (58.78.xxx.62)싱글때 모아 쓰던 그릇들 자질구레한 것들
작은 냉장고...
8년이나 지났는데 집안의 모든 것들을
그때 그대로에요
전세살이하니 이사 다녀야해서 가구
들이는것도 쉽지 않았고
그릇들도 짝도 안맞고 각양각색이지만
멀쩡한 것들 버리는 것도 일이고
선뜻 정리하고 새로 싹 사는것도
부담이고
확실히 신혼살림은 그때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살면서 준비하는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2. ㅎㅎ
'13.11.19 10:36 PM (58.78.xxx.62)그릇은 여기저기 그냥 대충 싼거 사다
썼던거여서 구색맞출 기준을 잡기
힘들어요 색도 ㅋㅋ
가구도 전혀없고 .. 가구는 내집 생겨야
그때나 살 수 있을 것 같고
그러고보니 나머지들도 마찬가지겠지만요
근데 뭐랄까 지금에서 이런것들을
준비해야 하는게 즐거움 보다는
부담인것 같아요
소소한 건 그렇다쳐도 큼직한 것들은
역시 신혼때 준비하는게...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