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 재료 선심과 비용

음식 조회수 : 1,129
작성일 : 2013-11-19 19:09:51

시모님께서 바로 아래 아파트에 사셔서

음식 해주십니다. 취미가 살림이시고 특기는 요리시기 때문에

사시사철 방안 가득 항상 식재료가 널려있고 알 수 없는 각종 농수산물로 그득그득합니다

 

생활비와 용돈 저희가 드립니다

입도 짧고 먹을것도 안즐기는 부부와 그냥 덮밥이면 잘 먹는 아이들이라

먹는거에 그렇게 치여 살지 않으려 하는데

굳이.. 음식을 해서 저희를 먹여 살린다..는 개념에 강하게 올인하시는 분이라

요리솜씨 좋으시고 평생 그 일만 하셨기에 감사히 얻어먹는거죠..

 

그런데 왜이리 돈이 많이 나가나요..

저희끼리만 있을때 사실 외식비포함 한달 식재료 50만원 내외입니다. 그것도 푸지게 먹고..

그런데 요리를 하시면 또 주변과 나눠 먹어야 하는데

주로 하시는 반찬이나 음식이 비싼 참기름, 들기름, 들깨, 검정깨가루, 국산 고춧가루, 마늘,

이렇게 밑으로 깔아야 하는 비싼 '양념용' 물품들인데

한달에 한 두 번은 꼭 수십만원씩 뭔가 사야해요

한 번 두 종지 무쳐서 먹으면 끝일 나물 반찬을 한 대접 무치셔야 하고

그걸 나누셔야 하고 거기 가득 참기름부터 식재료 써야하니..

막상 고깃값이나 수산물, 곡식은 빼고라도 기본 재료비가 허구헌날 드네요..

 

이번에도 20만원 결재하라고 해서 보니 새우젖 8만원 ( 김장용 아님), 몽고간장 9만원,

된장 5만원, 그외 또 결재하라고 해서 보니 참기름 4만원/ 들기름 3만원/ 들깨가루

새우젖 빼고 나머지는 석달도 안된 거 같아요 산 게..

그 외 항상 양파, 무, 고춧가루, 마늘, 찹쌀,.. 아무튼 뭔가 사올리는 건 왜이리 많죠?

 

짜증나네요.. 또 40만원 가량 결재해야하는데 뭘 누가 얼마나 먹는다고 저 난리신지..

 

 

IP : 220.86.xxx.1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9 7:24 PM (1.246.xxx.163)

    네 맞아요 저도 뭔가를 한참 사 날랐는데 요즘 드는생각은
    그때그때 먹고싶을때 조금씩사다가 해먹는다로 바꿨어요
    저장도 그렇고 버리는것도있고 대량으로사도 예전처럼 아주 싼것도 아니더군요
    그런데 아직도 터득을 못하셨나보네요 기분좋게 해주시는거 먹는것도 효도겠으나
    그돈 다 어디서 나겠어요 아들 며늘네집에서 가야 식재료를 살텐데요
    돈대는사람도 힘들고요 하는분도 힘들어요
    제살림은 제가 한다고하세요 거절하는건 어떤식으로 할건지 생각해보시고요
    그런데 쉽게 끝날문제는 아니에요 시른소리해야 끝이 나더라구요
    친정에서 가져왔다 하시던지 --안받아야 님네것 포기하고 만들지않아요
    버리던지 하게 되니까요

  • 2. 원글
    '13.11.19 7:28 PM (220.86.xxx.151)

    그러니 말이에요
    시모님 취미생활에 돈 대드린다는 생각이 들 지경입니다
    저희 집에 힘들게 요리해서 주시는거 감사하지만
    제발 그러지 마시라고 간단히 해먹은거 오히려 갖다드려도 질색하시고
    자기 영역? 훼손한다고 펄쩍 뛰시면서
    시골에서 계속 이 것 저것 대량으로 장보시면서 좋은 음식 먹으니 그게 다 남는거라며
    한달 식비 150씩 나가게 하시는게 이게 뭔가요..??

  • 3. ,,,,
    '13.11.19 7:41 PM (1.246.xxx.163)

    그래서 받아먹는거 잘 안해요
    받아먹으면 그냥먹나요
    몇시간걸려가는 차비와 그에 보답하는 돈도 드려야하고요
    그러다보면 내살림도 안늘고요 애매하게 되지요
    내살림 내손으로해야 착오도 겪으면서 제자리잡혀요

  • 4. ,,,,
    '13.11.19 7:41 PM (1.246.xxx.163)

    결국엔 좋은소리도 못들어요
    다 먹여살린줄 알고요

  • 5. 맞아요
    '13.11.19 7:51 PM (203.226.xxx.65)

    취미생활이에요.
    취미비용으로 감수하고 드리던가 아니면
    딱 자르세요.
    좋은소리론 안됩니다.
    더이상 식비 못드린다고 거절하시던가 매달 한도를 정해서 드리세요.
    식재료비도 잘하려면 한이 없어요.

  • 6. ...
    '13.11.19 7:56 PM (218.238.xxx.159)

    돈없다고 앓는소리하세요. 다른곳 지출할곳 많아서
    식비 많이 쓸수없다고..
    한도정하는게 답이에요
    안된다고하면 그냥 일절 살림 터치 안하고 먹거리는 독립하겠따고하세요

  • 7. ***
    '13.11.20 9:49 AM (211.192.xxx.228)

    우리언니가 66세인데..
    음식량을 줄여야지..줄여야지...하면서도 뒤돌아보면 또 일을 저지르고 있답니다.
    예전 큰 살림을 했던 습관 때문에.... 계절이 되면 뭔가 저장음식을 해야되고.... 시장에 가면 저 물건은 지금
    사야하는데... 자꾸 자꾸 후회하면서 많이 줄이긴 했지만.... 쉽게 바뀌진 않는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278 전지현이 어디를 성형한 걸까요? 6 @@ 2013/12/27 6,293
335277 [펌]코레일, 노조에 77억 손배 청구 116억 가압류 6 대한민국! 2013/12/27 978
335276 지리산온천 근처 맛집 추천해주세요 5 2013/12/27 2,150
335275 집이 너무 건조해요 ㅜㅜ 5 ㅇㅇㅇ 2013/12/27 4,311
335274 이문세 노래 제목이 뭔가요? 2 오늘응사 2013/12/27 1,783
335273 달팽이.하루 물 안뿌려줘도 괜찬을까요? 3 초5엄마 2013/12/27 714
335272 펌)불편해도 지지합니다 (괜찮은 글이라 퍼왔어요.) 2 지지 2013/12/27 978
335271 집에 피망이 많은데 비엔나 3 ㅇㅇ 2013/12/27 753
335270 어릴때 먹던맛 그립죠? 2 꼼냥 2013/12/27 691
335269 영화관 좌석 위치 문의 2 영화 2013/12/27 719
335268 응사 낚시질이 가능한 이유!!!!!!! 41 남자주인공이.. 2013/12/27 6,846
335267 급질>중학 과학입니다. 1 어려워라. 2013/12/27 750
335266 응사 정말 징~하네요 11 흐미 2013/12/27 3,800
335265 칠봉일것같아요.. 15 ... 2013/12/27 5,074
335264 갤럭시s2 요즘 많이 기능이 떨어지나요?? 7 .. 2013/12/27 1,255
335263 얼굴에 크림바르고 난후 때처럼 밀려 떨어지는 현상 5 크림 2013/12/27 8,111
335262 -82 동원령- 포스터!(그외 기타 포스터 및 공지요약 포함) 18 Leonor.. 2013/12/27 1,828
335261 급)다음주 난소물혹으로 복강경수술을하는데 아시는분들꼭 좀 도와.. 4 amy586.. 2013/12/27 4,364
335260 칠봉이 맘 제가 알아요. 짝사랑. 느낌아니까 3 처음본순간 2013/12/27 2,368
335259 도대체 나정이 남편 누군가요? 10 ?? 2013/12/27 3,126
335258 성형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12 ..... 2013/12/27 2,055
335257 유리문틈에 3살아이가 손이 낄뻔했어요. 그런데.. 9 이건뭐지 2013/12/27 1,524
335256 조금전 kbs 가요대축제에서 아이유.. 17 섭섭이 2013/12/27 10,527
335255 [KOCA]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긴급 공지 9 그래한번해보.. 2013/12/27 995
335254 민노총 "28일 1차, 1월9일 2차, 16일 3차 총.. 3 우리는 2013/12/27 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