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를 모두 싫어한데요ㅠ

현명한엄마라면 조회수 : 1,983
작성일 : 2013-11-19 18:50:14
8살 외동 딸아이를 키우고있어요.
외동이기도하곤 또 제가 하는 일이 가르치는 일이고
집안도 거의 그쪽계통입니다.
그걸 떠나서 딸아이 성격이 약간 완벽주의적이고
또 스스로 목표세워 공부하는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공부뿐 아니라 피아노 태권도 발레 등등
뭐든 하면 다 잘해요.선생님들도 다들 칭찬하시고
1학년이긴 해도 단원평가도 거의 100점이고 담임샘이
저를 부르셔서 심화위주로 공부시키라고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런것들로 인해 아이가 두각을 나타내고그러니
어릴때같이 놀다가 초등 간 친구들도 친구엄마들이
자꾸 저희 애와 자신들을 비교하니 저희딸아이가
한 말도 아닌데 나쁜말한다고 그러고ㅠ
영어학원에서도 2학년과 같이 진도나가니 그애들도
저희 애 싫다고합니다ㅠ
오늘도 울면서 그러는데 제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ㅠ
아이가 성향도 모진 성향이 아니라 친구들도 많이 의식하는데ㅠ
저는 외동이긴하지만 저도 일을 해서 그렇게 아이공부시키는 편은
아닌데 어느새 극성엄마가 되었어요ㅠ
진짜 오늘 아이가 친한친구들도 자기 싫다하고
학원언니들도 자기 싫어한다고 자기가 뭐가 잘못했나고
그러는데ㅠ학원원장님 말씀으로 저희 아이에게 주변 아이들이
샘을 많이 낸다고ㅠ
아 정말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절대 자식자랑이니에요ㅠ선배맘님들 제가
아이를 어떻게 다독여주고 이끌어줘야할까요ㅠ
IP : 223.62.xxx.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o
    '13.11.19 7:00 PM (211.234.xxx.59)

    애가 똘똘하면 초중딩쯤 해서 그런 시련 겪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은 마세요.. 주변에 수재들 많은데 공통점이 어릴때 한번쯤 미움당해본 전력이 있더군요 발표 잘하고 담임한테 귀여움 받고 늘 일등하고 그러면서요 ㅎㅎㅎㅎ 그런데 결국 다들 한자리씩 하고 있어요 지금은..어떤아이는 판사가 어떤아이는 의사가...그런데 안타까운건 그 시련 겪고나서 인위적으로 깎인지라 지나치게 겸손해졌달까 자신이 없는 경우가 있어요 설법 나와 판사까지 됐는데 제가 뭐 잘났나요 그러고 수줍어하고 그래요 보기에는 겸손해보이고 좋지만 속은 억압되어 힘들수있으니 둥기둥기 자존감만 높여주세요 어쨌든 넌 대단해 넘 착한아이야 말해주세요 이기적이야 라든가 그렇게 남들이 너 싫어하면 이유가 있을거다 라는 식으로 말하지 말고 아이를 믿어주세요

  • 2. ..
    '13.11.19 7:45 PM (121.161.xxx.204)

    뭐라 드릴 말씀은 없고,
    단지 힘내시라고 응원합니다.

    저도 아이 때문에 요즘 고민이 많아서 남일 같지 않아요.

    화이팅이요!

  • 3. 제가 당사자
    '13.11.19 7:51 PM (222.100.xxx.6)

    중고딩때 샘많은 여자아이네랑 서로 가족들도 잘 알고지내고 그랬는데
    걔가 맨날 저한테 와서 지네엄마가 맨날 저랑 비교한다고...
    저는 의도치 않았는데 걔네엄마가 매번 그렇게 저랑 비교를 하나봐요
    결국엔 멀어졌는데..근본이유는 그것때문인것 같고요..그때 기분 좀 그랬어요

  • 4. ㅇㅅ
    '13.11.19 8:05 PM (203.152.xxx.219)

    아이 그러면서 자라는거죠.. 그거 이겨내야 합니다.
    물론
    어떤 아이 하나가 주동적으로 아이를 따돌리거나 위협적으로 행동하면 엄마가 개입해야 하지만
    저정도 일은 엄마가 어떻게 해줄수도 없고, 해준다 해도 결국 뭐 아이가 해결해야 할몫은
    그대로 남거든요.
    비슷한 성향의 친구 하나라도 있음 아이가 좀 견디기 수월할텐데요..

    그리고 아직 초등 1학년이라 하니 길게 보세요.
    이제 고3올라가는 아이엄마로 보자면 단지, 원글님의 아이가 두각을 나타내서
    다른 아이 엄마들이 시기하고 주변아이들이 샘을 내는건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에 보내보고 친구를 사귀는 과정을 지켜본 입장에서 보면,
    잘하는 아이들은 왠만해선 따돌림 당하지 않아요.
    오히려 친구 부모들이 잘하는 아이 엄마와 친하려고 들고 자기 아이랑 친구 시키려고 들죠...
    질투는 질투고, 행동은 분명히 친하려고 듭니다.

    저도 외동딸 엄마고.. 저희 아이도 어렸을때부터 늘 두각을 나타내는 아이라 보이지 않는질투
    이런것 느껴본적 있는데요. 행동만큼은 어떻게든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게 느껴졌거든요..
    한번 다른 방면으로도 생각해보시기 바래요.. 정말 단순한 질투를 행동으로 표시하는것인지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323 먹는거 가지고 뭐라 카네요 5 2013/11/29 1,404
325322 이런 소심한 제 성격이 너무 싫어요.... 14 우울 2013/11/29 3,896
325321 신차구입후 일시불 결재시 문의드립니다. 7 애플파이 2013/11/29 1,450
325320 여드름 나기시작하는 청소년 ...로션 뭐바르면 좋은가요? 4 엄마 2013/11/29 2,359
325319 마흔독신은 앞으로 뭘 준비해야할까요? 11 독신 2013/11/29 3,426
325318 알로에팩 중 효과 좋았던 제품 이름좀 알려주세요 1 . 2013/11/29 737
325317 의료자문... 2013/11/29 480
325316 응답하라 94 97 보면서 제일 어처구니 없는것 16   2013/11/29 7,778
325315 제분야 일인데도버벅거려서 속상해요 ㅜㅜ 2013/11/29 479
325314 토리버치 1 도움 2013/11/29 1,088
325313 너무 짠 김치는 어떻게 해요? 6 돌돌엄마 2013/11/29 5,423
325312 나이 들어서도 로맨스 보는 분 계신가요? 14 ㅇㅇ 2013/11/29 2,799
325311 이동우 "하나 남은 눈 주겠다는 친구..덕분에 눈 떴어.. 감동 2013/11/29 2,378
325310 원불교에서도 박 대통령 사퇴하라 요구 나와 7 우리는 2013/11/29 1,238
325309 생중계 - 백기완 선생의 비나리 lowsim.. 2013/11/29 794
325308 상대방이 비웃는다는 생각이 들때 6 오레 2013/11/29 2,036
325307 당구장인데 전진 사진 봤어요 ㅋㅋㅋ 2 아우춰 2013/11/29 2,328
325306 (대장내시경)코리트산 복용 질문 겁이나네요 2013/11/29 1,621
325305 노루궁뎅이 버섯 먹어보신분 후기 좀 써주세요. 5 가을 2013/11/29 1,745
325304 파인애플 드레싱 만드는 중.. 맛이 부족해요 6 급질문 2013/11/29 1,115
325303 최승자시인의 시 한구절 2 2013/11/29 1,131
325302 진짜 의료민영화 되는 건가요? 1 ㅜㅜ 2013/11/29 747
325301 롯데리아 치즈스틱~~ 1 치즈가쭈욱~.. 2013/11/29 1,900
325300 저열한 매카시즘에 항거하는 박정희의 명문글 -펌- 4 박정희의 명.. 2013/11/29 494
325299 어제 상속자들 이민호 눈물연기.. 12 .. 2013/11/29 3,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