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혼부부인데.. 오피스텔 사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matto 조회수 : 19,961
작성일 : 2013-11-19 18:29:26

물론 내가 좋으면 사는 것이고..ㅋㅋ 그렇지만은

어른들 말씀 들을려고 글 써봅니다.

신혼 1년 좀 넘었구요. 아이는 없습니다. 아마 좀 늦게 가질 예쩡?

저희는 돈이 별로 없어요. 시댁 친정에서 보태주시지도 않았고,

결혼 전에 모아놓은 돈도 없고.(전 취업하자마자 26살에 결혼하고, 남편은 시댁에 다 맡겼는데 안주시네요 ㅡ.ㅡ;) 

그래서 남편이 모아둔 4천에  1억 대출 받아서 전세1억 4천짜리 오피스텔 살아요.

다행히 회사에서 빌려주는 돈이 있어서 금리는 진짜 싸구요. 한달에 이자 30만원도 안낸거 같아요.

돈 없으면서 더 싼 빌라 살지 왜 그렇게 빚을 많이 냈냐 할 수도 있는데

다세대 주택이나 빌라는 위험하기도 하고, 살기싫어서요...

그래도 저희 연봉이 남편 8천 저 3천 정도 되어서 합하면 세금 떼도 1억 좀 넘어요.

일년 좀 넘게 갚으니 한 6천 갚아서 1억 정도 자금이 생겼고,

지금 또 대출을 받아 아파트로 이사를 갈까 아니면 오피스텔에 계속 살까 고민중이네요....;;

대출이자가 걱정되는건 아니구요. 아파트 자체에 대한 ? 물음표에요.

아파트 라는게 사실 놀이터나 학군, 노인정, 복지시설? 주민자치회 등의 간접적인 비용도 아파트 전세가나 매매가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는 우리 두 부부 맞벌이 하며 살건데 그런거 다 필요없거든요..

여기 시세가 아파트 전세는(새아파트 기준) 26평 작은평수 2억후반~3억 중반

오피스텔 전세는 1억 중반 정도에요.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오피스텔은 아파트 27평 정도 되는 크기구요. 세대 수 많아서 관리비 한달에 16만원 정도 나오는거 같아요.(전기요금 포함)

저는 여기 1년 반 살면서 아무 불편함 없어 계속살까 하는데

주변사람들이나 부모님이나 자꾸 안쓰러운(?) 눈치로 "얼른 아파트로 이사 가.."

라고 해서...

좀 이상하게 보이나? 싶기도 해요.

오피스텔은 오래 살기 좀 그런가요? 제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은 주거용으로 구조도 좋고, 옵션도 다 들어있고, 관리비나 경비 아저씨, 분리수거 시스템, 주차시설 등등

너무 만족하며 그럭저럭 살고 있는데... 이 이상이 필요할까 싶은 생각이..

오피스텔에서 꼭 아파트로 이사가야 하는걸까요?

돈은... 1년에 6-7천 이상 모을 수 있어요.. 돈 문제 빼고

꼭 아파트에 1억 5천 이상 더 전세금을 묻어두고 살 효용가치가 있나 싶어요.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 안계신가 해서 글써봐요.. 완전 두서 없죠..!! 죄송합니다~

IP : 59.18.xxx.14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좋아
    '13.11.19 6:33 PM (116.32.xxx.51)

    살면 그만이지 주위 사람들 때문에 고민하는것도 좀 그렇지않아요?
    그리고 요즘 오피스텔과 아파트의 차이가 거의 없는 오피스텔도 많더구만...

  • 2. mmatto
    '13.11.19 6:34 PM (59.18.xxx.146)

    나좋아 살고 있는데 주변에서 자꾸 아파트로 이사 가라고 조언해서요.
    오피스텔도 좋다. 라고 말해도 제가 아파트에서 살림하며 살아본 적이 없어
    비교가 안되네요..!!

  • 3. ...
    '13.11.19 6:38 PM (121.157.xxx.75)

    오피스텔 매입하신다는 말이 아니라 거주한다는 말인거죠??
    당분간 아이계획 없으시다면야 괜찮지않나요??
    지금 당장 아파트로 이사가시려면 일단 가구 가전제품 구입을 해야할텐데..

    거주문제또한 사람 성향따라 달라서요
    제경우엔 찬성입니다. 뭐 집 자체에 큰 의미를 가지신 주부들한텐 반대겠구요

  • 4. mmatto
    '13.11.19 6:39 PM (59.18.xxx.146)

    말하자면 오피스텔에 살기도 그럭저럭 괜찮은데, 난 차라리 낡고 오래된 아파트보다는
    새 오피스텔이 나은거 같은 생각이 드는데 시어머니나 엄마는
    오래된 아파트라도 아파트로 이사가라고.. 자꾸 그래서 아파트는 뭐 색다른(?) 좋은 점이 있나해서요.

  • 5. mmatto
    '13.11.19 6:40 PM (59.18.xxx.146)

    매입 아니고 전세요~
    오피스텔은 전세 구하기가 좀 어려워서 그게 큰 단점이긴 해요.

  • 6. ...
    '13.11.19 6:44 PM (218.236.xxx.183)

    아이 생기면 짐이 늘어나서 수납공간 별로 없는 오피스텔 사는게 쉽지 않을거예요.
    그 때까지는 그냥 오피스텔 살고 돈 모으세요...

  • 7. mmatto
    '13.11.19 6:46 PM (59.18.xxx.146)

    아~
    지금은 짐 별로 안늘릴려고 노력중이에요 ㅜㅜ
    자취해보니 짐 늘어나면 이사 다닐때 답없고.......... 정리정돈에도 취미 없구요 ㅜㅜㅜ

  • 8. ,,,
    '13.11.19 6:47 PM (221.138.xxx.221)

    아파트가 훨씬 낫죠.
    당연히 거주하기엔 아파트가 나아요.
    세대수도 오피스텔보다는 많고, 주거도 그렇고, 같은 평수면 더 넓게 빠지고, 환기도 그렇고,..안정적인 면 까지도요
    하다못해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담 좀 더 프라이버시가 강조된 공간이라 무슨일이 생기기도 더 쉽고요.
    같은 값이면 내부시설 덜 좋아도 아파트로 택할것같아요 저라도요.

  • 9. mmatto
    '13.11.19 6:50 PM (59.18.xxx.146)

    우리엄마나 어른들 생각도 딱 그런 생각이신거 같아요.
    전 좀 낡은게 시러서 ㅜㅜ 지금 살고 있는오피스텔 2008년에 지은거라 깨끗하고 좋은데
    같은 가격으로 아파트 들어갈려면 1994년에 지은거 ㅜㅜ

  • 10. 덧붙여
    '13.11.19 6:51 PM (221.138.xxx.221)

    근데 신혼때 멋모르고 막상 살아보면..,
    본인들이 불편해서라도 아파트로 옮기더라구요.
    많이 봤음

  • 11. 커피
    '13.11.19 6:52 PM (223.62.xxx.38)

    나중에 아이가질 시기에 이사하세요.오피스텔 단점이 관리비가 아파트보다 많이나오는건데 님네는 비교적 적당수준이네요.살림하고 애키우고 할때는 아파트가 더 편한데 부부만 살기엔 오피스텔도 좋아요

  • 12. 공간이 중요
    '13.11.19 6:59 PM (115.139.xxx.40)

    공간이 중요하죠
    원룸형식은 절대로 안되고
    주방 거실이랑 방은 꼭 분리 되어 있어야해요
    주방겸거실, 침실,욕실,작은창고(보일러랑 짐놓고 할
    요 정도는 구분되 있는게 좋아요

  • 13. 공간이 중요
    '13.11.19 7:01 PM (115.139.xxx.40)

    아기없으면 일단 이년 살다가 임신하고 옮기셔도되요

  • 14. ..
    '13.11.19 7:03 PM (222.237.xxx.50)

    아파트가 당연 더 좋죠. 근데 새 아파트 들어갈 여력이라면야 아파트가 당근 더 낫지만 지금 애도 없는 상황에 불만도 별로 없다면 낡은 아파트 가느니 그냥 오피스텔 살겠네요..

  • 15. 안될게
    '13.11.19 7:08 PM (219.254.xxx.135)

    뭐있나요.
    아이도 없고 둘이 맞벌이 하시면 주거형태에 당분간 큰 의미 두지 마시고
    두분이 가장 최소의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생활할 곳 고르는 것이 중요하죠.
    집에서 살림만 하실 것도 아니고 당분간 아이 생각 없으시면
    오피스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한시적인 기간 동안이고. 좀 돈도 모이고 자리 잡히시고 아이도 가지고 하실거면
    그때 오래살 집 정해서 전세든 매매든 아파트 구하셔서 살림 살이 제대로 다시 장만하셔서 아파트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 16. 아무래도
    '13.11.19 7:09 PM (219.254.xxx.135)

    아이가 생기면 짐도 많아지고 생활환경이 아무래도 아파트가 아이 키우기가 더 좋으니까
    아이 생기거나
    오피스텔이 좁아서 좀 넓혀 이사가고 싶다는 필요성이 느껴지면 그때 고민하셔도 될 거 같아요.

  • 17.
    '13.11.19 7:20 PM (180.224.xxx.28)

    오피스텔인데 전입신고가 되나봐요? 아니시면 보증금을 어떻게 안전하게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식사는 거의 외식하시나요? 아이 어릴때 오피스텔 살아봤는데 전 미치는줄 알았어요.

    환기 안되서 반나절만 있으면 음식쓰레기에서 벌레 날아다니고 상업건물 있는데라서 밤이되어도 주변 불빛 환해서 잠들기 힘들었구요.

    놀이터도 없고요.

    방방이 나뉘어져 있지 않으니... 뭐랄까 각자 분리된 공간이 없어사 괴롭구요.

    아이없을때 부부가 잠만 자는 용도로는 오피스텔이 괜찮은데... 주말에 오피스텔안에 있으려면 너무 괴로웠어요.

  • 18. shuna
    '13.11.19 7:35 PM (175.255.xxx.205)

    오피스텔이라소 해도 좁은 평수도 아니고 지금 사는데 불만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냥 더 사세요.
    매입을 하신다는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잖아요.
    그동안 돈은 꾸준히 모일거고 지금 더 대출받아 아파트로 옮길 필요없이 더 사시다가 아이 생긴다던지
    오피스텔이 불편해지면 모은돈으로 아파트로 옮기면 되죠.

  • 19. mmatto
    '13.11.19 7:40 PM (59.18.xxx.146)

    본문에 안 썼네요. 죄송
    제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은 방 3개 거실 주방 있고 화장실 2개(공용1,안방1) 있는 전형적 아파트형 구조이구요. 원룸형 냄새 안빠지는 구조 아니고 앞 뒤로 환기도 조금은 가능해요. 말하자면 복도식 아파트 정도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오히려 아파트 25평보단 크고... 27-8평 정도 되는거 같아요. 주방은 좀 작고 간단하게 되어 있구요.

  • 20.
    '13.11.19 7:48 PM (180.224.xxx.207)

    오피스텔 관리비는 어느정도 나오나요?
    전 아이 없고 본인이 불편하지 않으면 오피스텔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관리비가 많이 나온다면 그거 낭비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어요.
    오피스켈 살아서 크게 낭비되는 거 없다면 임신 하고 나서 아파트로 옮기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 21. mmatto
    '13.11.19 8:02 PM (59.18.xxx.146)

    관리비 여름겨울빼고 15만원이요. (전기요금 포함)
    여름에 에어컨 좀 틀 때는 20만원대 후반 나오고
    겨울에는 17-8 정도 나와요. 가스비는 따로구요.

  • 22. 34245
    '13.11.19 10:10 PM (222.103.xxx.166)

    오피스텔은 안전이 별로일 거 같아요
    이상한 사람들 드나들어도 모르고
    성매매 업소가 오피스텔에 들어오기도 하고

  • 23. mis
    '13.11.19 11:24 PM (121.167.xxx.82)

    사시는 오피스텔이 쾌적하니까 일단은 더 사시도 아이 낳고 불편을 느끼게 되면 옮기면 되겠네요.
    물론 그 사이에 20년된 낡은 아파트가 아닌 쾌적한 아파트로 옮길 돈 저축하시구요.

  • 24. ..................
    '13.11.19 11:29 PM (125.185.xxx.138)

    오피스텔 아이 없으면 괜찮지요.
    돈 모아서 나중에 낡은 아파트 가지마시고 새아파트 가세요.
    낡은 아파트 머리아파요.

  • 25. ..
    '13.11.20 1:10 AM (211.246.xxx.144)

    오피스텔도 나름.
    어떤 오피스텔은 (가격이 좀 세지만...) 에지간한 아파트보다 좋더군요. 그거 보고 생각이 바뀌더군요.

  • 26. 오히려
    '13.11.20 10:47 AM (122.37.xxx.51)

    안전부분이라면 다세대가 더 우려되죠 오피스나 아파트나 별차이가 있겠어요
    전 좋게 봅니다 다세대는 정말 아니올시다에요 제가 다세대살아 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241 수지 무슨 일 있나요? 6 .. 2013/12/30 5,073
336240 해외 자원봉사 혹은 긴급구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법은? Amie 2013/12/30 734
336239 애들 재롱잔치만 보면 눈물이 나요 7 2013/12/30 2,124
336238 올케가 돈을 빌려 가서 갚질 않네요.2 8 .. 2013/12/30 2,681
336237 이제 성악설을 믿어요 12 ho 2013/12/30 2,739
336236 고로케 사이트 만든 사람 너무 재밌네요. ㅋㅋㅋㅋ 6 ㅇㅇ 2013/12/30 2,436
336235 이런상황, 어떻게 하시겠어요? 3 ... 2013/12/30 913
336234 지방에서 코엑스 가는데요 도움좀.. 15 선물 2013/12/30 1,389
336233 철도노조분들 다 징계당하면 어떡하죠?이제 노조자체가 없어질지도 .. 6 걱정.. 2013/12/30 1,100
336232 1월 중국 서안 여행하기에 날씨 어떤가요? 9 중국 2013/12/30 16,671
336231 예쁜 것도 이득 보지만 인상 좋은 것도 이득을 상당히 보는 것 .. 3 런천미트 2013/12/30 2,336
336230 수상소감 모두 심하게 똑같네요 7 쭈니 2013/12/30 1,823
336229 투윅스는 올해 본 드라마 중에 최고 수준의 드라마였는데 12 two 2013/12/30 2,636
336228 털신발 추천 좀 해주세요 fdhdhf.. 2013/12/30 638
336227 요즘엔 하나 둘이니, 아이들 옷에 신경 많이 써주나 봐요. 3 ........ 2013/12/30 1,425
336226 배려가 주는 상처 26 갱스브르 2013/12/30 10,957
336225 악취 민사소송 가능할가요? 6 도움이 필요.. 2013/12/30 1,732
336224 이것도 성희롱인가요? 7 ... 2013/12/30 1,040
336223 변호인 보고나니 역사공부 하고싶어지네요 7 독서 2013/12/30 1,413
336222 질문) 영어 잘 하시는 분들 잠깐만 봐주세요 2 궁금합니다 2013/12/30 1,308
336221 타블로 딸 103 왜 그럴까 2013/12/30 19,256
336220 오른쪽 가슴 밑쪽의 통증...뭘까요..? 2 빰빰빰 2013/12/30 1,797
336219 새로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에 대해 질문입니다. 1 121 2013/12/30 1,373
336218 대전에 있던 똑순이네 국수가게 어찌된건지 아시는 분? 똑순이 2013/12/30 976
336217 단짝으로 붙어 다니는거 3 .. 2013/12/30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