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하신 분 계세요??

사랑 조회수 : 4,261
작성일 : 2013-11-19 18:28:37
20대 후반이예요. 처음 연애 시작해 오래 사귀었고..
아직도 서로 많이 사랑해요. 그런데 저도 나이가 차고..
결혼상대자로 자꾸 다른 마음이 생겨요.
기반잡힐때까지 계속 기다린다며 기다린건데..
미래가 어두워서.. 그쪽 집에 경제적 여유도 없구요.
사실 저는 기반이 있어요.
결혼하려면 못할 것도 없지요.
저 혼자라면 벌써 했을지 몰라요.
집에서 제 이름으로 집도 하나 해주셨어요.
탐탁치 않아하시는 부모님..
죄송해서라도 결혼은 못할 것 같아요..

근데 두려운건 이 사람과 헤어져도 이만큼 사랑하는 사람은
못만날것 같은데...
다들 제가 연애 경험 없어.. 막상 다른 사람 만나면 다르다 해요..
그래서 그런 조언 말구요..
평생 한사람만 사랑하신 분 계신지 궁금해요.
그 한사람과 결혼하신 분도 좋고... 다른 사람과 결혼했어도
못잊겠더라 하신 분들도... 경험있으심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232.xxx.21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애 길게짧게 많이 해본 사람
    '13.11.19 6:33 PM (118.220.xxx.250)

    제가 해주고픈 말은
    세상은 넓고 좋은 남자는 많다

  • 2. ..
    '13.11.19 6:39 PM (218.238.xxx.159)

    능력없는 남자가 불안해서 쓴글같네요.
    기운내세요.
    능력키우면 여자는 자연히 따라와요
    화이팅
    남의 연애사는 소용없는거아시죠?
    남이 한명을 사랑해서 결혼하든 20명을 사랑하다가 결혼하든 님과는 무관한 상관없는 인생들이에요

  • 3. 원글
    '13.11.19 6:41 PM (211.232.xxx.213)

    제 글 어디에서 남자같다는 느낌을 받으셨는지...남의 연애사는 소용없는거 알지만.. 이 사람과 헤어지고 후회하지 않을까.. 두렵기도 해요..

  • 4. 22222
    '13.11.19 6:43 PM (211.36.xxx.155)

    세상은 넓고 좋은 남자는 많다22222222
    헤어지고 정말좋은짝을 만나면 헤어졌음에 감사할거에요
    -30대 초반 언니가^^

  • 5. 생각해봐요
    '13.11.19 6:46 PM (218.238.xxx.159)

    20대 후반이 꽉찬나이도아니고요..
    연애 못해서 한사람에게 지금 매달리는 형국이라면 다른 남자 만날 자신도 없다는거잖아요
    간단해요 님이 지금 이남자를 놓쳐도 좋은남자 만날수있다면 그만두심되구요 자신없음 결혼하면되요

  • 6. ㅡㅡㅡㅡ
    '13.11.19 6:46 PM (112.159.xxx.4)

    이길을가든 저길을가든
    어차피 가보지못한길에대한후회는 남는게 인생이지요
    연애좀해본이로서

    솔직하게 사랑이 흔하진않습니다
    그저 필요였을뿐 ㅡㅡ

  • 7. qqq
    '13.11.19 7:23 PM (223.62.xxx.61)

    저요.고 1에 첨 만나 연애하고 결혼해서 지금까지 살고있네요.지금도 이 사람 안만났으면 결혼안했을듯.
    시작은 좋은 조건이 아니였지만 둘이 노력해서 차차 좋아지는중....인품이 좋은사람을 만나세요. 결혼 12년차입니다

  • 8. ---
    '13.11.19 7:46 PM (84.144.xxx.137)

    과거에는 열렬했을지 모르지만 원글 마음은 지금은 사그러들었네요.
    정말 사랑하면 미래 두렵지 않아요. 더구나 둘 다 불안한 것도 아니고 본인은 기반 탄탄하다면 님이 평강 공주를 자처할 수도 있는 건데. 기다릴 만큼 기다리는 동안 마음이 식은 것을 탓(?)할 수야 없는 거지만.. 사실 정말 사랑하면 상대 덕을 보려는 마음보다 내 것을 아낌없이 줄 수 있잖아요.

    사랑하면 희생이 두렵지 않죠. 본심을 들여다 보세요.
    원글은 지금 희생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읽힙니다.

  • 9. 원글
    '13.11.19 8:26 PM (211.232.xxx.213)

    역설적이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점점 더 커졌어요. 다만 지난날의 기다림은 저도 어렸기에.. 몇년안에 잘풀리겠지~ 하는 마음과.. 막연히 먼 미래였기에 그때도 자리 못잡으면 헤어져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그때는 헤어지는게 쉬울 줄 알았는데 막상 닥치니... 사랑하는 마음 그대로 두고 헤어지는게 쉽지 않아요. 원룸에서 시작해도 알콩달콩 재미지게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역시.. 부모님이 눈에 밟힙니다. 결혼하면 새가정 꾸려 사는 거라지만.. 남들 눈에 보일정도로 부모님게 애틋한 맘이라서요.. 인품 좋은 사람이른갓도..

  • 10. 그러니까
    '13.11.19 9:38 PM (84.144.xxx.137)

    부모님이 먼저지 남자(사랑)이 먼저는 아니란 거 잖아요.
    평강 공주 되기는 싫은 거잖아요..부모님도 사실 두려움이 보내는 핑계에요..
    사랑에 눈이 멀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거든요.

    딱 그 만큼인 거에요.

    지금은 내가 저 남자 사랑하는데...이런 생각하지만 훗날 깨닫게 될 거에요. 정말로 사랑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정말 사랑하면 내가 그 사람의 힘이 되어주고 싶어집니다. 부모님이 눈에 밟혀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 11.
    '13.11.19 10:19 PM (110.70.xxx.68)

    제가 그러면서 결혼했는데
    지금 이혼직전이고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남잔 많으니
    더 사귀어보세요
    결혼전이니

    솔직히 많이 사귀어 볼 걸 후회되네요
    사실 그다지 남자에게ㅈ관심없었는데
    우연히 사귀다
    너무 사랑해서
    결혼까지 갔는데

  • 12.
    '13.11.19 10:22 PM (110.70.xxx.68)

    제가 님 같은 마음이 있어서 헤어졌다 다시 만났던 건데
    그때 헤어질걸 그랬나 싶어요
    세상엔 좋은 남자도 많잖아요
    제가 평강공주 마음격으로 간건데
    너무 힘들고
    사랑만으로 극복 안되고
    사랑도 환경에 의해서도 깨지고
    식어가요
    그리고 비슷한 성향과
    결혼이 낫겠네요

  • 13. ...
    '13.11.19 11:02 PM (49.1.xxx.49)

    첫정이라서 더 힘든겁니다. 어떻게 이별하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다시 새사람을 만나는지도 모르니깐요.

    그런데 자꾸 시기가 어긋난다면 어쩌면 그건 인연이 아닌거에요. 인연이란게 사실 타이밍이거든요.내가 결혼할 마음의 준비와 현실적인 준비가 맞춰졌을때요. 님이 지금부터 마음이 이런데 결혼하기 좋은 인연이란 생각은 안들어요. 게다가 나이가 아직 20대면 결혼하기위해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볼 시간은 아주 많이 충분하네요.

    그리고 결혼은 연애가 아니라 일상이고 삶이기때문에 최대한 자신이 자란 문화적, 경제적 배경과 비슷한 사람과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 14. ...
    '13.11.20 2:22 AM (14.38.xxx.60)

    사람마다 달라요. 님 같은 분은 평생 그남자 못잊을지 몰라요
    저도 그래요..
    여러 상황과 자존심때문에 헤어지고 지금까지 후회합니다
    누구를 만나도 별 감정이 안생겨요 뭐 어쩌겠어요 저는 그런걸요.
    다른 사람 말 듣지 말고 본인에 대해 잘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319 마흔독신은 앞으로 뭘 준비해야할까요? 11 독신 2013/11/29 3,426
325318 알로에팩 중 효과 좋았던 제품 이름좀 알려주세요 1 . 2013/11/29 737
325317 의료자문... 2013/11/29 480
325316 응답하라 94 97 보면서 제일 어처구니 없는것 16   2013/11/29 7,778
325315 제분야 일인데도버벅거려서 속상해요 ㅜㅜ 2013/11/29 479
325314 토리버치 1 도움 2013/11/29 1,088
325313 너무 짠 김치는 어떻게 해요? 6 돌돌엄마 2013/11/29 5,423
325312 나이 들어서도 로맨스 보는 분 계신가요? 14 ㅇㅇ 2013/11/29 2,799
325311 이동우 "하나 남은 눈 주겠다는 친구..덕분에 눈 떴어.. 감동 2013/11/29 2,378
325310 원불교에서도 박 대통령 사퇴하라 요구 나와 7 우리는 2013/11/29 1,238
325309 생중계 - 백기완 선생의 비나리 lowsim.. 2013/11/29 794
325308 상대방이 비웃는다는 생각이 들때 6 오레 2013/11/29 2,036
325307 당구장인데 전진 사진 봤어요 ㅋㅋㅋ 2 아우춰 2013/11/29 2,328
325306 (대장내시경)코리트산 복용 질문 겁이나네요 2013/11/29 1,621
325305 노루궁뎅이 버섯 먹어보신분 후기 좀 써주세요. 5 가을 2013/11/29 1,745
325304 파인애플 드레싱 만드는 중.. 맛이 부족해요 6 급질문 2013/11/29 1,115
325303 최승자시인의 시 한구절 2 2013/11/29 1,131
325302 진짜 의료민영화 되는 건가요? 1 ㅜㅜ 2013/11/29 747
325301 롯데리아 치즈스틱~~ 1 치즈가쭈욱~.. 2013/11/29 1,900
325300 저열한 매카시즘에 항거하는 박정희의 명문글 -펌- 4 박정희의 명.. 2013/11/29 494
325299 어제 상속자들 이민호 눈물연기.. 12 .. 2013/11/29 3,349
325298 영화평론가들의 선택은..'설국열차' '관상' 영평상 3관왕 1 작품상 2013/11/29 1,033
325297 겨울철 보일러 온도 얼마에 맞춰놓으세요? 2 무적로보트 2013/11/29 28,010
325296 이제보니 북한이 문제가 아니라.. 11 주적 2013/11/29 888
325295 친정집 김장김치가 이상해요~ 14 속상해 2013/11/29 3,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