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 자격이 없는 나..

자격 없는 엄마 조회수 : 1,400
작성일 : 2013-11-19 17:31:23

아이때문에 .. 스스로 부모 자격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분 계실까요..

 

내가 낳은 아이지만

너무 키우기 힘들고

아이가 내 인생을 조금씩 갉아 먹고 있는 것 같은..

상담도, 부모 교육도 다 받아 보았지만

다들 한결 같이 아이를 이해해라..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 주어라.. 아이와 대화를 해라...

 

아이에게 상처받은 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기관은 어디에도 없네요..

매일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고 어루만져 주고 대화를 하려고 하고 이해를 하려고 하고..

난 한다고 하는데.. 왜 이 아이는 전혀 따라와 주지 않고 매일 징징거림으로 일어나서 징징거림으로 잠자리에 들까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 회의가 드네요..

어찌해야 할까요..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그냥 아이와 관련된 이 모든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어요.

아이를 혼내고 나면 자책감에 괴로워 하고.. ...

선택의 문제가 아니니.. 부모니까... 또 사랑하니까.. 감싸고 안아줘야겠죠..

그런데 그렇게 해 줄 공간이 저에게 안 남아 있는 듯해요...

정말 연기처럼 사라지고 싶네요..

 

 

IP : 211.210.xxx.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드시죠. 하지만
    '13.11.19 5:37 PM (211.246.xxx.148)

    지금 원글님 바뀌지 않으면 이십년뒤 더욱 불행해요. 서로가요.

  • 2. ...
    '13.11.19 5:37 PM (218.238.xxx.159)

    약간 과잉보호하시는거아닌가요..아이삶에 들어가고 컨트롤해주고 싶어하고
    아이는 짜증내고 징징거리면서도 엄마에게 의존하려는..
    서로 악순환이에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때만 응해주세요..
    아이에겐 독립심과 자립심이 급선무..

  • 3. ...
    '13.11.19 6:01 PM (211.219.xxx.149)

    받은 만큼 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상담 받기 전에는 아이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제 문제이더라구요. 제가 제 부모에게 받은 것들이, 그것이 좋은 것이던 나쁜 것이던
    다시 반복되고 있더라구요.
    부모로부터 상처받은 어릴적의 나를 만나보심이 어떨런지요.

  • 4. ...
    '13.11.19 6:03 PM (118.42.xxx.32)

    부모 자식이기 이전에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이가 유별나거나 많이 힘들게하는 성향 아니고서야 일반적인 인간관계 하는 거처럼 그렇게 출발해보세요...너무 밀착된 관계는 서로 숨막힐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857 오전에 남편 카톡 봤다는 사람이에요 12 답답 2013/11/23 4,684
323856 생중계 - 총체적 부정선거 규탄, 21차 범국민촛불대회 1 lowsim.. 2013/11/23 927
323855 고구마 생으로 깍으면 까매져요.. 3 고구마 2013/11/23 2,886
323854 닭죽이 냄새만 좋고 맛이 없어요 ㅜㅜ 1 2013/11/23 1,426
323853 이 사람 소시오패스맞나요? 7 jdjcbr.. 2013/11/23 3,479
323852 위캔 쿠키 드셔보셨어요? 6 맛있어요 2013/11/23 1,618
323851 낮에 영화가좋다 보셨나요? 놀람 2013/11/23 1,087
323850 펌)法 “식당서 뛰다 어린이 화상입었다면 부모도 30% 책임” 25 ,,, 2013/11/23 3,672
323849 혹시 자신의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일제 말기에 태평양전쟁에 징용이.. 2 엘살라도 2013/11/23 1,702
323848 조국교수, 절대 절대 용납 못한다! 7 참맛 2013/11/23 2,795
323847 외국 인기있는 식재료 파는 싸이트(질문) 곰곰 2013/11/23 1,103
323846 남편의 서운한 말 6 서운 2013/11/23 1,990
323845 서울 수도권을 기준으로 생각하기에 중산층의 기준이 타이트하게 느.. decora.. 2013/11/23 1,259
323844 광대뼈 수술하고싶어요ㅜㅠ 10 o 2013/11/23 4,040
323843 비는 중화권 졸부 스타일 6 비비 2013/11/23 2,601
323842 생중계 - 민주주의 찾기 행진과 (21차) 범국민촛불대회 2 lowsim.. 2013/11/23 1,482
323841 아래에 연평도 포격맞은 것이..... 글 피하세요 국정충 글입.. 1 아래에 2013/11/23 1,174
323840 혹시 텃밭 근처에 계곡이나 시냇물이 없으면 물을 어디서 4 2013/11/23 1,258
323839 청와대랑 여당에서 시국미사 대대적인 탄압 들어가네요 28 후안무치 2013/11/23 2,601
323838 맛있는피자 추천해주세요(급) 6 토요일오후 2013/11/23 1,801
323837 연평도 포격맞은 것이 우리와 미국잘못이라는 정의구현사제단 7 민간인피해 2013/11/23 1,006
323836 혼자 스타벅스에서.. 11 나혼자산다팬.. 2013/11/23 5,034
323835 굿네이버스.. 유니세프 광고요... kell 2013/11/23 1,926
323834 조갑제..이문열 4 .. 2013/11/23 1,282
323833 인터넷으로 정육점 이용해서 주문하시는 분 계신가요? 6 고기 맛있는.. 2013/11/23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