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 자격이 없는 나..

자격 없는 엄마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13-11-19 17:31:23

아이때문에 .. 스스로 부모 자격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분 계실까요..

 

내가 낳은 아이지만

너무 키우기 힘들고

아이가 내 인생을 조금씩 갉아 먹고 있는 것 같은..

상담도, 부모 교육도 다 받아 보았지만

다들 한결 같이 아이를 이해해라..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 주어라.. 아이와 대화를 해라...

 

아이에게 상처받은 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기관은 어디에도 없네요..

매일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고 어루만져 주고 대화를 하려고 하고 이해를 하려고 하고..

난 한다고 하는데.. 왜 이 아이는 전혀 따라와 주지 않고 매일 징징거림으로 일어나서 징징거림으로 잠자리에 들까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 회의가 드네요..

어찌해야 할까요..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그냥 아이와 관련된 이 모든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어요.

아이를 혼내고 나면 자책감에 괴로워 하고.. ...

선택의 문제가 아니니.. 부모니까... 또 사랑하니까.. 감싸고 안아줘야겠죠..

그런데 그렇게 해 줄 공간이 저에게 안 남아 있는 듯해요...

정말 연기처럼 사라지고 싶네요..

 

 

IP : 211.210.xxx.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드시죠. 하지만
    '13.11.19 5:37 PM (211.246.xxx.148)

    지금 원글님 바뀌지 않으면 이십년뒤 더욱 불행해요. 서로가요.

  • 2. ...
    '13.11.19 5:37 PM (218.238.xxx.159)

    약간 과잉보호하시는거아닌가요..아이삶에 들어가고 컨트롤해주고 싶어하고
    아이는 짜증내고 징징거리면서도 엄마에게 의존하려는..
    서로 악순환이에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때만 응해주세요..
    아이에겐 독립심과 자립심이 급선무..

  • 3. ...
    '13.11.19 6:01 PM (211.219.xxx.149)

    받은 만큼 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상담 받기 전에는 아이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제 문제이더라구요. 제가 제 부모에게 받은 것들이, 그것이 좋은 것이던 나쁜 것이던
    다시 반복되고 있더라구요.
    부모로부터 상처받은 어릴적의 나를 만나보심이 어떨런지요.

  • 4. ...
    '13.11.19 6:03 PM (118.42.xxx.32)

    부모 자식이기 이전에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이가 유별나거나 많이 힘들게하는 성향 아니고서야 일반적인 인간관계 하는 거처럼 그렇게 출발해보세요...너무 밀착된 관계는 서로 숨막힐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685 아기이불 44만원 ㅜㅜ 26 환불? 2014/01/25 5,323
345684 귀국 자녀들 영어 어떻게 하시나요. 1 ... 2014/01/25 1,641
345683 층간소음은 낮은 천장이 원인일까요? 1 소음 2014/01/25 1,820
345682 7개 대형카드사 다 털렸다네요. 9 ㅠ.ㅠ 2014/01/25 11,062
345681 다이아몬드 잘 아시는 분 도움 주세요 6 ... 2014/01/25 2,486
345680 음식남녀하네요 4 ebs영화 2014/01/25 1,730
345679 오늘 세결여 엔딩 넘 웃기네요 ㅋㅋ 멍때린 용림 엄마 5 ... 2014/01/25 4,423
345678 혹시 대니얼 튜더 아시는 분들 있나요? 2 dbrud 2014/01/25 1,306
345677 영어 유치원 효과 있나요? 12 ㅇㅇ 2014/01/25 3,499
345676 세결여 친정엄마이불 이불 2014/01/25 1,505
345675 세결여 김자옥씨는참 곱네요 목소리 톤도 사근사근하고 2 ........ 2014/01/25 2,718
345674 세결여 슬기친할머니네 빼고는 16 이쿵 2014/01/25 8,529
345673 심장이 콩콩 ..특히 식사후애요 1 야옹 2014/01/25 1,157
345672 수원에 파마2만원짜리 미용실 글남겨요 11 수원 2014/01/25 6,152
345671 전기렌지 쓰고 전기료 폭탄 맞았어요 69 전기렌지 전.. 2014/01/25 168,008
345670 운동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13 가을 2014/01/25 2,904
345669 소셜커머스에 상품의뢰? 상품 올리기 1 급질 2014/01/25 583
345668 미국시민권자인 경우엔 학비 어느정도 들까요? 8 궁금 2014/01/25 3,513
345667 만두 만들려면 믹서기 있어야해요? 18 ㅇㅇ 2014/01/25 2,606
345666 kt 인터넷약정없이 10년사용했는데 해지하려니 아까워요 쓸모없나.. 7 niskin.. 2014/01/25 2,437
345665 이삿짐 싸는데 힘드네요... 1 ..... 2014/01/25 969
345664 이불에 매니큐어 없어지나요ㅠ 1 ㅜㅜ 2014/01/25 3,408
345663 남편이 설 전날 시댁 못갈 경우에요. 17 출근때매 2014/01/25 3,055
345662 집 공사중인데 화장실 문이 안 열려요 ㅠ 7 속상맘 2014/01/25 1,050
345661 명절 선물 보냈는데, 잘 받았단 얘기 안하는 사람. 11 2014/01/25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