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3년 강아지와 갓난아기의 동거

ㅇㅇ 조회수 : 2,449
작성일 : 2013-11-19 16:02:38
가능할련지요?
전 출산 2달앞둔 임신부구요
산후 몇개월을 아기와 친정에 머무를듯해요
신혼집이 친정과 정말 가까워요
엄마집에 있는 강아지에요. 요크셔테리어 13~14살 수컷이에요 젊은 시절에 비해 많이 순해졌는데 워낙 까칠해서 다른 생물의 동거를 용납못하는 아이에요(스트레스 받아함)이런 성격때문에 강아지시절 중간에 다른 동물도 같이 키우고싶었는데 과거 많이 불발되었거든요
이제는 개 나이때문에 다른동물데려와 예뻐하면 충격받을까봐 감히 생각못하고요

걱정되는게 갓난아기를 데려오면 개가 충격받을까요? 아니면 잘 받아들일지.. 신랑이야 초면부터 워낙 서로 관심이 없어서 은연중에 서로 익숙해진듯한데 아기는 일단 작기도 하고; 사람으로 인식할지 걱정이에요 노견이긴힌데 결코 비실하지않고 자기가 노견인지 모르는 쾌활한 개고요. 아빠는 그래도 짐승이라고 혹시 해코지할지모르니 개 방?을 따로 만들어 가두어야한다고 하시는데.. -_-;뭐 그때 되서 상황봐야 알겠지만 아직 잘 상상이 되지않습니다 혹시 이런 경우 겪어보신분 계신가요?? 이녀석은 막 귀찮게 하면 물어요 근데 아무도 귀찮게 안하기때문에 일부러 와서 물진않습니다.. 이런 일겪어보신분? 개와 아기 둘다 아무 충격?없이 ;잘지내었나요??
괜히 아기 데려갔다가 개수명 단축되는건 아니겠죠?
아기야 뭐 일부러 개한테 갖다대지만 않으면 별일없을듯한데
경험담부탁드립니다
IP : 211.246.xxx.2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13.11.19 4:05 PM (211.234.xxx.89)

    십삼년 사신 개에게 적응기간
    필요하구요.
    개키우니까 애보기가 나중엔
    진짜 훨씬 수월해져요.
    둘이 같이 애를 보게 되죠.
    개 이름 삐용이라 치면
    삐용이는 밥먹는데?
    이럼 자기도 막 먹고
    삐용이 어디갔어? 삐용이 좀 봐라이러면 집중도가 생기구요
    애기보기 무지 힘든데
    나중엔 개랑 둘이 보게 되서
    편해요
    개가 스트레스 안받게 잘적응
    시키시구요.
    지금 애기 세살인데
    문적은 한번도 없는데
    가끔 샘은 내더라구요

  • 2. 이린
    '13.11.19 4:20 PM (112.214.xxx.134) - 삭제된댓글

    저희도 노견인데...신생아 1주때부터 같이 있었는데, 뭐 침대가 달라서인지 별로 문제 없었어요. 걷기 시작하니 엄청 귀찮게 하긴 하는데 다 받아주더라구요....정말 신기하게도
    윗분 말씀대로 서로를 인정한다고 해야하나? 부대끼면서 잘 살아요.
    아이 3살인데 아직까지도 사이좋게 지내고 안고 자고 그러면서 잘 보내요.

  • 3. ...
    '13.11.19 4:30 PM (39.118.xxx.100)

    산후 몇개월이면 아기가 누워있을때니까
    식구들이 관리만 잘하면 될것 같아요.

    아기침대 적절히 사용하시면서요.

  • 4. 그게
    '13.11.19 4:35 PM (61.102.xxx.19)

    아기가 어릴때는 괜찮더라구요.
    친정엄마가 아기를 보시는데 제가 여행 갈때 맡기고 가거나 아님 친정 갈때 제가 데리고 가거나
    엄마가 아기를 데리고 저희 집에 놀러 오시거나 하면요.
    저희 개도 정말 천상천하유아독존 스타일의 까칠강아지 인데요.
    아주 신기 하게 우리집 조카들 한테는 너그러워요. 아기가 만질려고 하면 정말 표정 보면 똥씹은 표정에 싫다는걸 느끼겠는데 꾹 참는게 보여요. 그리고 몸을 내주고 그냥 버텨요.
    으르렁 소리 조차 안내더라구요. 다른집 애들 울 집에 놀러와서 만지려고 하면 완전 까칠하게 굴어서 내내 제가 안고 있어야 하는데 정말 가족은 알아 보는지 신기 하더군요.

    물론 이것도 강아지에 따라서 다를순 있어요. 사람마다 성격 다르듯이 강아지도 다 다르니까요.

    오히려 아이들이 자라니까 아이들이 강아지를 너무 괴롭혀서 죽도록 도망 다녀요. 강아지가요.
    그래서 될수록 안맡기고 안데리고 다녀요. 덕분에 여행도 못가고 있다죠.
    아이들이 얼른 커서 서로 사이 좋게 공존 할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땐 우리 강아지도 나이 더 많이 먹을테니 좀 더 편해지겠지요.

    정히 신경쓰이시면 꼭 친정가서 몇달 지내셔야 하나요?
    그냥 산후조리원 갔다가 댁에 가셔서 엄마가 왔다갔다 하시면서 봐주시는 방법이 더 속 편하실수도 있어요.

  • 5. 웬만해선
    '13.11.19 4:47 PM (124.61.xxx.59)

    개랑 아기랑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열거하신 개 성격을 보니 조심해야할 거 같습니다.
    물기도 하고 이제까지 자기 뜻대로 다 누리고 산 개님이잖아요. 모든 관심이 아기한테 집중되다 보면 샘 낼거 같아요.
    수의사한테 들은건데, 주위에서 뭐라고 해도 좀 자유분망하게(나쁘게 말하면 버릇없이) 키우던 견주 강아지가 견주 조카 얼굴 물었대요. 물린 쪽에선 당연히 난리가 났고 상처야 작지만 하필 얼굴이 물려서 가족간에 거의 원수지간이 됐다고 하대요.

  • 6. shuna
    '13.11.19 4:48 PM (175.223.xxx.246)

    까칠하고 물기도 하는 애라면.. 굳이 그 집에 가서 있어야 할까 싶네요.
    원글님 집에 같이 사는 아이라면 시도해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친정집이라면 굳이..

  • 7. ㅁㅇㄹ
    '13.11.19 5:33 PM (39.114.xxx.145)

    아기가 안움직이니 아기쪽으로 팬스를 하나 치시는게 낫지 싶은데요.
    개를 방에 가두면 것도 불쌍한 상황.

  • 8. 둥이맘
    '13.11.19 6:52 PM (211.184.xxx.28)

    저희 강아지 4살 때 우리 쌍둥이가 태어났어요.
    주위에서 강아지 다른 데로 보내라고 했는데. 제가 그럴 수가 없어서 지금까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 본대로 애들 기저귀 냄새를 맡게 했고, 처음 한 달 정도만 친정집에 맡겨고 그 이후는 계속 같이 지냈네요.
    아주 어렸을 때만 방안에 못들어오게 하고 돌 지난 이후부터는 방안에도 들어와서 잠도 같이 자며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강아지는 크게 아이들한테 관심이 없더라구요.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애들이 강아지 때문에 다치거나 아픈데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 9. 둥이맘
    '13.11.19 6:54 PM (211.184.xxx.28)

    참, 우리 강아지도 다른 애들보면 짓고 가끔 물려고도 하는데 우리 애들한테는 안 그럽니다.
    아마 자기 가족이라고 생각하나 봐요.

    인터넷에 보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10. 돌돌엄마
    '13.11.19 7:22 PM (112.153.xxx.60)

    조리원 가세요. 출산 직후에는 애 걱정만 해요;
    개님 신경쓸 겨를이 없을 듯요.
    괜히 친정 식구랑 싸우게 될지도 몰라요.
    정말 예민해지거든요

  • 11. 00
    '13.11.19 8:41 PM (211.246.xxx.28)

    조리원은 2주 들어가기로했습니다
    친정으로 들어가려는건 신혼집이 추워서 겨울에
    신생아일텐데 아기가 감기에 걸릴까 걱정되서요
    언제까지 꼭. 이런게 아니라 가벼운마음이에요
    사실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요^^;
    출산후 예민해지는군요
    많은분들 조언과 경험담들어간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750 호박고구마 잘썩네요. 5 혹박 2013/11/20 1,482
321749 코트 하나만 봐주세요 17 핑크 2013/11/20 3,276
321748 이다혜는 왜 셀카사진에 매번 공항사진을 투척한데요 1 뭐찍나요? 2013/11/20 1,476
321747 이런집 전세 재계약 해야활까요??? 2 세입자 2013/11/20 1,165
321746 덴마크의 오픈샌드위치 사진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4 안개꽃 2013/11/20 1,172
321745 연예인, 휴대폰 도박이 터진 이유 비열한검찰 2013/11/20 1,536
321744 뽁뽁이 붙이면 실내온도 올랐나요? 10 유후 2013/11/20 3,700
321743 이게 니 성기냐? 농협 간부 여직원 성희롱 경악 7 /// 2013/11/20 3,847
321742 목화솜이 좀 생겼는데 어디다 쓰면 좋은가요? 2013/11/20 553
321741 공차 빨대가 필요할 경우? 4 빨대 2013/11/20 2,056
321740 정성룡선수 ... 1 hide 2013/11/20 1,322
321739 가사도우미 어디서 구하세요? 5 고로케 2013/11/20 1,321
321738 맥된장 드셔보신분들 한마디씩만...꾸벅 ^^ 15 질문 2013/11/20 5,231
321737 요즘 롱코트 잘 안입나요? 7 패션 2013/11/20 2,941
321736 벤타, 바이오압소바 말고 클린카트리지로 바뀌었어요? 7 클린카트리지.. 2013/11/20 3,547
321735 호박고구마는 그 군고구마같이 촉촉한거 말하는거 아닌가요? 2 .. 2013/11/20 922
321734 게스 패딩 사신 분 계신가요? 5 사이즈고민 2013/11/20 2,375
321733 11월초에 경미보다 큰 교통사고 난 사람인데요 교통사고 2013/11/20 937
321732 생중계 - 김광진 의원 또 한건 하는군요.~~대박 5 lowsim.. 2013/11/20 1,426
321731 인터넷 바꾸고 사기 당한거 같아요, 4 spring.. 2013/11/20 1,610
321730 도로가 아파트 먼지 많이 들어오나요? 7 두능 2013/11/20 2,865
321729 친정엄마가 헌신적인분들...진정으로 부럽습니다. 79 ㅠㅠ 2013/11/20 17,361
321728 이혼문제때문에 우울하네요 3 우울 2013/11/20 2,333
321727 잠실 삼성근처 피자 파스타 맛집 추천부탁드려요 1 이탈리아음식.. 2013/11/20 750
321726 8대 전문직? 여자한테 중독.. 3 난 보살대표.. 2013/11/20 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