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가 엄청난 역사 왜곡을 담은 드라마라 여기저기서 보이콧하는 분위기죠.
대충 제가 아는 선에서는 고려때 원나라로 공녀로 끌려간 처자가 원나라 궁중암투 끝에
황후의 자리에 오르고 그 아들을 황제로 세우는 내용인데.
실제로는 고려때 원나라의 내정간섭과 친정식구들의 정치농단으로 백성의 고생이 막심했을뿐더러
심지어 고려라는 나라조차 없어질 상황이였다는 거죠?
그런데 이 황후를 구국의 잔다르크 쯤으로 그려낸다니.
그렇다면 이 기황후를 어떻게 그려냈어야 역사왜곡스럽지 않을까요?
고려의 왕들이 찌질하여 나라꼴이 그모양이라고 하기에 원나라의 기세는 실로 막강했으니.
부마국으로 살아남았던것이 신기했을 정도니까요.
그리고 제가 궁금한것이 뭐냐면..
중국은 한족이 대부분인데 청나라 시기 관련된 드라마나 영화 많이 찍는거 어떤 의미인가요?
원나라도 그렇고 청나라도 각 몽고족과 만주족이 세운 왕조라서 한족 차별도 심했는데..
자기네 땅에서 생긴 역사이니 중화사상으로 다 포용하는건가요?
아시다시피 청나라 말기때 서태후가 했던 실정으로 타격이 컸는데도 청나라 황실에 대한
반감이 느껴지질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