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글
나 고백할게 있다
고백이라기보다 말할게 있다
남친 생겼다
1년넘게 솔로로 지내다가 ㅠㅠ
그런데 남친이 연하다........
그것도 9살
그 친구는 20대 난 30대
나이차이 때문에 고민 많이 했는데
애인으로써 얘기가 잘통하고 같이 있으면 즐거운 사람은 흔치 않으니까
그냥 눈딱감고 사귀기로 결정했다
그게 어제 일이다
친한 친구둘에게만 얘기하고 어디 얘기하기엔 나이차이때문에
그래서 여기에 올려본다
이 친구를 만나기 전에 나와 맞는 적당한 나이대의 사람들만
일부러 내가 지레짐작으로 골라서 만난 후 노력도 해보고
그래도 인연이 안되길 수차례
서로 좋아야 하는 거니까 그리고 난 남자를 내 마음에 안들면 보기도 싫어하는
성격을 갖고 있어서 솔직히 남친사귀는걸 내려놓는 마음도 갖고 있었는데
이성의 목적이 아니었던 사람과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둘 다 좋아하는 한가지가 있었는데 그게 너무 얘기가 잘통하고
얘기도 코드도 잘 맞고 통하니까 나이차이 이게 잘 안보이게 되더라
어제부로 남친 생긴걸 신고하고
오랜 솔로생활하는 다른 dkny들 내 기운 듬뿍 받아가라
좋은 일 같이 생기자!!!!
오늘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였다
어디 가서 말도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