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분들 밖에서 외투 꼭 입고 다니죠?

^^ 조회수 : 1,664
작성일 : 2013-11-19 12:11:11
방금 지하철 환승하러가는데 다섯명의 중고딩으로 보이는 아이들중 유독 한아이만 교복 셔츠에 조끼만 걸쳤더라구요.
가방도 없고 스마트폰만 들고있었구요.
그리고 장난치고는 좀 심하게 머리를 뜯겼는지 제비집처럼 헝크러져있구요.
제가 시간만 안 바쁘면 얘 너는 추운데 왜 마이도 안입었어~물어봤을텐데 그냥 왔어요.
그리고 내내 걸리네요.
저희애도 밖에 나가면 양말도 안신고겉옷도 안입고 놀때도 있긴하지만요.
물론 제가 폭풍잔소리를 해서 요즘은 덜 그래요.
어제도 길가다 놀이터에서 떼지어 오는 초딩아이들 외투벗은 친구들이 많아 왠일이래~하도 속으로 안타까웠어요.
어른도 추운데 아이들은 더 추울거같은데...
IP : 113.216.xxx.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9 12:12 PM (219.241.xxx.209)

    애들은 어른보다 덜 추워해요.
    어른하고 똑같이 입히면 땀을 콩죽같이 흘려요.

  • 2. ...
    '13.11.19 12:12 PM (118.221.xxx.32)

    우리 학교도 겨우 교복재킷만 입은 애들 많아요
    그러고 왜 달달 떨고 다니ㅡ는지

  • 3. 저는
    '13.11.19 12:23 PM (211.112.xxx.30)

    가끔 초등 녹색어머니 할때 보면 비오는데 우산은 들고 비 맞고 가는 처량한 아이들을 보곤 해요.

    걔들한테 "얘~ 비오는 데 우산 쓰면 좋을 것 같은데.. 귀한 네가 비맞고 가는 거 알면 엄마아빠 마음아프겠다~"해줘요.

    그러면 애들이 물끄러미 저를 바라보곤 우산을 펴고 씩씩하게 가더라구요.

    또 파카를 앞자락 다 펼치고 입고 가는 아이들이 있어요.
    모르는 아이는 못건들여도 아는 아이는 "이리 와봐"하고는 지퍼 야무지게 올려주고요^^

    동네 다니다보면 등교길에 초등아이들도 저러고 다니는 애들 가끔 있어요. 그러면 "어휴.. 춥겠다.감기들겠네. 따뜻하게 입자~"하고 가끔 이야기 해줘요^^;;

    울 아들래미도 저번에 한번 춥게 입고 나가는데 걱정스레 한마디 했더니 "괜찮아요~!"하며 뛰어나가더군요.
    일부러 놔뒀어요. 추위 몸으로 체득하라고..
    결국 감기 걸리긴 했는데 그 다음부턴 엄마가 옷 제대로 입으라면 아주 말 잘들어요^^

  • 4. 모니카언니
    '13.11.19 12:28 PM (202.30.xxx.23)

    중1..

    오늘 엄청 추웠는데
    살색스타킹에 자켓만 입고 갔어요.
    안춥데요.
    잔소리해도 안들어요.

  • 5. 초등5아들
    '13.11.19 12:32 PM (223.62.xxx.80)

    얼마전에 저없을때
    집에왔다가 학원갈때 맨발에 샌들신고 갔어요
    선생님이 물어봐서 양말신기 귀찮아서
    샌들신고 왔다고 대답하니
    아이말로는 선생님이 경악하는 표정을 짓더랍니다~~

  • 6. 푸른하늘
    '13.11.19 12:35 PM (221.138.xxx.213)

    사실 교실에선 더워요
    한창 사춘기 열올라올때여서
    귀찮고 맵시안나니까 안입어요
    바람부는 가을에 반팔티 반바지입고
    오돌오돌 떨면서 학원가는 아이보고
    한참 웃었네요 뭔 개멋인지

  • 7. 울아들
    '13.11.19 12:40 PM (221.138.xxx.213)

    양말 안신고 슬리퍼 신길래
    발시렵다니까 이게 멋이랍니다
    누가 촌스럽게 양말신고 슬리퍼
    신냐면서 큰소리 떵떵 치길래 냅뒀습니다
    그날 추워서 죽는줄알았다며
    그다음부터 촌스럽게 양말 꼭 신고 슬리퍼
    신더군요
    내눈에는 다 촌스럽더만

  • 8. 붕어
    '13.11.19 12:47 PM (175.213.xxx.143)

    에구~ 그런 아이..우리집에도 있어요.
    초3 아들녀석..
    어제 눈발 날리는데도.. 라운드 티셔츠, 긴바지, 양말(이것도 잔소리...) 크록스 샌들신고 등교했어요..
    누가보면 엄마가 무관심하다 생각할텐데요..
    그냥.. 엄마말 안듣다 호되게 고생해 봐~야 정신차릴것 같아서.. 알아서 하라고 내버려 두고 있어요...
    오늘 아침엔 패딩은 걸쳐입었네요 ㅡㅡ;;;;

  • 9. 우리애
    '13.11.19 5:23 PM (218.153.xxx.112)

    작년에 좋다고 입던 옷 올해는 안 입어서 입고 가라고 입혀 보내면 안 입고 가방에 넣어서 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334 12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3 세우실 2013/12/31 950
336333 이건 공산주의도 아니고, 능력도 안되는데 왜 더 뽑아야 하나, .. 2 변호 2013/12/31 1,176
336332 디카에 저장된 사진 카톡으로 보내기 6 질문 2013/12/31 2,864
336331 영어질문이요~**;; 12 .. 2013/12/31 1,022
336330 기초체력 제로인 중고딩들이 방학동안 할 수 있는 운동 4 체력 2013/12/31 1,281
336329 도둑들같은 영화는 왜 천만관객을 동원한걸까요? 43 .... 2013/12/31 4,172
336328 잠을 못자요 6 50대 2013/12/31 1,371
336327 간염 예방접종 1차 후 4달 지났는데 2차접종 해도 되나요? 2 궁금맘 2013/12/31 1,027
336326 감기 걸린 아이 데리고 놀러다니시나요? 4 바이러스 2013/12/31 1,054
336325 박대통령이 말하는 유어비어는 3 웃긴다 2013/12/31 1,075
336324 지역카페에서 묵은지 드림하는게 그리 꼴볼견이예요? 7 드림=거지 2013/12/31 2,815
336323 노무현 3부작 ㅎㅎㅎ 13 일모도원 2013/12/31 2,346
336322 꽤알려지진 쇼핑몰은 잘벌겠죠? 3 ... 2013/12/31 2,127
336321 지금 병원 입원중인데.... 25 짜증 2013/12/31 9,544
336320 감사하였습니다 3 이호례 2013/12/31 1,167
336319 파주쪽 해돋이 볼 수있는곳 1 아름이 2013/12/31 1,858
336318 통제적인 엄마와의 애증관계에 대해 조언이 필요해요 7 어렵다 2013/12/31 3,766
336317 남편이 귀가를 안했어요 3 .... 2013/12/31 1,984
336316 민영화 vs 공기업의 의미, 사무치는 체험 15 옹춘어멈 2013/12/31 2,489
336315 언니들!!! 8 blue 2013/12/31 1,598
336314 기내에서 노트북 워드 작업만 하는 건 괜찮나요? 1 지쳐서 2013/12/31 2,052
336313 이거 제가 너무 예민한건 아닌지 한번 봐주세요 14 z 2013/12/31 3,693
336312 한밤중에 먹었어요 ㅠ 4 Naples.. 2013/12/31 1,360
336311 '안철수 < 안철수 신당' 지지율의 비밀> 강민석 .. 4 탱자 2013/12/31 1,260
336310 MBN 아궁이 아세요? 이 프로 대단하네요ㅋㅋ 7 아궁이 2013/12/31 3,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