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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 장사 후기

군고구마장수 조회수 : 6,127
작성일 : 2013-11-19 10:37:01

20일전쯤 군고구마 장사로 문의드렸던 사람이에요 ㅎㅅㅎ

(군고구마에 대한 글 :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686376 )..

지금 시작한지는 한 4일정도 되었습니다. 시장 발품팔아서 호박고구마도 굉장히 좋은 가격으로 거래하고있고

(근데 시세가 앞으로 2~3000원정도 오를 예정이라네요) 가스도 좋은 사장만나서 가스통대여로 없이 다른 노점보다

싸게 가져오고 있습니다. 첫날은 본전치기 정도였는데 이틀째부터 재법 재미가 쏠쏠하네요

한봉투 무조건 5천원으로 받고 4~6개 사이로 사이즈에따라 요령있게 드리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3천원에

5개 주고있어요 (학생손님도 늘고있네요) 

 

제가 회사 끝나고 하는 일이라 8시부터 시작해서 첫 고구마가 익기까지 30분. 8시 30분부터 시작해서 (고구마통이

달궈지면 익는 속도가 빨라지네요 처음만 30분정도 소요) 12시까지만 장사하니까 4시간 남짓 장사하고있습니다.

보통 3박스씩 나가고 있고요 계속 판매량이 늘고있어요 4일째인데 첫 고구마값과(10kg 10박스) 군고구마 장비+가스

(약 350000만원정도) 비용을 회수하였습니다.

하루 평균 기본 8만원정도 웃돌고있습니다. 물론 고구마값이 오르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알바로 하기에 나쁘지는 않은것 같아요

 

회사다니면서 구매대행에 군고구마까지 3탕을 뛸 계획이였는데 거기까지는 무리인듯 싶고

(구매대행에 대한 글 :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671329&page=0 )..

가장 수입이 안좋은 회사(아이러니하죠;;)를 관둘생각입니다.

(회사에 대한 글 1 :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658924

(회사에 대한 글 2 :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695698

(회사에 대한 글 3 :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632717

(회사에 대한 글 4 :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612742

어떻게 구매대행이 회사보다 훨신 돈이 되고있는 상황이에요;; 위에 링크에 글을 쓰때까지만해도 알바 수준이였는데 겨울철 다가와서 그런지 매출이 계속 오르고있어요

(덩달아 정신이 혼미합니다;; 배송체크에 우체국 다니느라 정신없이 보내고있어요)

오전에는 구매대행일 계속하고 오후에는 고구마로 전향하려고 합니다.

 

목표는 한달수입 4~500 이 목표지만 둘다 변수가 많고 철장사라 마음은 비워두고 시작합니다.

글로 도움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리고 그후에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굼하실것 같아서 글 올립니다.

사장님께는 오늘 이야기 할려구요 그동안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았고 10년간 똑같은 일만 해오다 보니

꿈도 뭐도 사라진 느낌이였거든요 그냥 돈버는 기계같은 느낌

 

요즘 밤늦게까지 추운 길거리에서 손발 시렵게 일하면서도 즐겁습니다.

IP : 121.140.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구마알바
    '13.11.19 10:39 AM (211.112.xxx.30)

    댓글로 좀 회의적인 댓글을 달았던 사람이예요.

    그래도 제 예상과는 다르게 잘 되고 있다니 오히려 더 기분이 좋네요.
    한철 장사라지만 부지런하게 사시는 원글님 잘 되시길 바랍니다^^

  • 2. ..
    '13.11.19 10:49 AM (118.221.xxx.32)

    요즘 거리에 군고구마 군밤 장사 하는분이 없으니 서운하던데..
    잘 되시길 바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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