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그리고 속좁은..

푸른하늘 조회수 : 1,423
작성일 : 2013-11-19 09:30:02

어제저녁에 저녁먹고 딸아이가 낼아침에 계란국을 먹자고 했는데 계란이 떨어졌었어요

그럼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고(쓰레기가 좀많아서 두명은 가야했어요)

아파트내 마트에 같이가서 사오자고 했더니 자기는 추워서 가기싫대요

순간 제가 욱해서 너그럼 낼 계란국먹지마~했더니 어 안먹어 이러고

제가 직장맘인데 등교 하교할때 꼭 태워다줘요(걸어서 10분~15분이내거리)지만 날도 춥구

걷는걸 싫어해서 하교시간엔 외근을 그시간쯤으로 맞춰서 매일 눈치보며 다니는중..

너 그럼 엄마가 안태워다 줄거야 그러니 어 안태워줘도 되..라고 대답

제가 어제 제화장품을 사며 중딩들이 가장많이산다는 아기자기한 립밤도 사다줬더니 무척좋아하더라구요

것도 줘! 이랬더니 나 립밤있어 가져가 이럼서 제가방에 턱..넣어놓는거예요.

....

참 저도 유치하지만 추워서 그몇분을 나가기 싫다는 애가 너무 밉더라구요

오늘아침엔 미워서 깨우지도 않고 동생깨우는 소리에 일어나서 말한마디 서로 안하고

밥도 안먹이도 안태워다 줬어요

오후에도 안태우려 가려구요

.....

제딸아이 제가 욕하면 제얼굴에 침뱉기지만 여기다가라도 좀 넋두리하고갈게요

아무리 사춘기 중딩이지만 요즘 순간순간 미운행동을 많이해서

은근 저랑 신경전을 하려고해요

매번 제가 다 들어주고 화를 누르고 행동하니 이녀석이 엄마를 우습게 아는거같은

서운함도 들고..

오늘저녁이면 또 풀릴일이겠지만 아이가 먼저 미안하다고 말함 좋으련만

제가 또 먼저 **야 엄마는 순간속상했는데 너는 어땠니~라고 시작하며 풀어줘야하겠죠?

쓰고 보니 참..유치하다 싶긴한데..걍 넋두리니까 이해해주세요

 

IP : 121.187.xxx.2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1.19 9:33 AM (1.224.xxx.86)

    딸보다 엄마가 너무 유치한듯..
    영애씨에 나오는 라과장과 비슷 ㅎㅎ

  • 2. ..
    '13.11.19 9:34 AM (118.221.xxx.32)

    추우니 나가기 싫은건 다 마찬가지죠 ㅎㅎ
    그건 맘 넓은 엄마가 이해하시고요 우린 다음날쯤 제가 슬쩍 말 걸면 아이도 같이 풀리더군요
    근데 등교는 몰라도 일부러 눈치보며 하교도 차로 태워 다니는건 하지 마세요
    엄마 일도 중요한데 아이에게만 맞추는건 잘못 된거 같아서요

  • 3. 크림
    '13.11.19 9:35 AM (112.150.xxx.51)

    저랑 중2딸이랑도 맨날 그래요^^

  • 4. ...
    '13.11.19 9:47 AM (115.126.xxx.100)

    중3후반? 고딩되면 먼저 미안하다고 해요.. ㅎㅎ
    그때까지 드럽고 치사해도 좀 참아주세요. 자기도 자기 머리가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되던 시기라고 합디다~

  • 5.
    '13.11.19 10:02 AM (180.70.xxx.72)

    유치하지만 애들도 지들 귀찮아도 해야한다는건
    알아야해요 태워다 주시는건 이번 기회에 그만두시고요
    그정도면 걸어다녀도 충분해요

  • 6.
    '13.11.19 10:11 AM (211.234.xxx.189)

    아이에게 끌려다니지 마세요~~~걸어다니게 두세요

  • 7. 어머니 안유치해요
    '13.11.19 10:12 AM (59.22.xxx.219)

    걸어다니라 하세요 춥고 배고파봐야 좀 깨달아요 애들은..

  • 8. 여기
    '13.11.19 10:17 AM (1.229.xxx.74)

    일주일 넘게 딸아이랑 냉전중인 유치한 엄마 있어요 ㅠㅠ
    오래가니까 분위기 더 이상해지고 있어요
    고민고민중입니다 오늘중으로 빨리 풀어 버리세요

  • 9. ㅇㅇ
    '13.11.19 11:04 A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에휴 오늘 저녁에 계란국 끓여주시면서 이러저러해서 서운했다, 엄마도 이건 잘못했다 화해하자. 그렇게 빨리 푸세요. 그대신 날이 많이 추워져서 쓰레기 버리는 일이 힘든데 너랑 동생이랑 같이 도와주면 빨리 끝날 거 같다. 같이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딱 정하세요. 겨울엔 셋이 같이 하고 봄부턴 니네 둘이 처리해라 이렇게.... 학교 가고 오는 거 많이 추우니까 겨울까지 데려다줄테니 날풀리면 운동겸 걸어다녀라 이렇게 약속하시구요. 내가 하나 주니 너도 하나줘라 이런 식은 아닌 것 같아요. 부모자식 관계에서. 그러면 애들이 당연히 저렇게 반응하죠... 부모 배려하고 그러는 것도 부모가 가르쳐야죠. 추운 날 엄마 혼자 쓰레기버리러 가는데 나몰라라하다니 아직 애기네요.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지금부터 가르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488 강북 시내에 있는 특급호텔 중에 수영장이 가장 좋은곳이 3 수영장 2013/11/22 1,810
323487 유단포 어디 것이 좋나요? 5 궁금 2013/11/22 1,304
323486 일년마다 학원을 바꾸고 싶은 에휴 2013/11/22 876
323485 어린이집 그만 다니는데 선생님께 무슨 선물을 드려야할지.. 10 ㅜㅜ 2013/11/22 1,739
323484 광장동 광남초중고 문의 5 고민중 2013/11/22 3,533
323483 여자 잘만나 성공한 남자... 3 짝1.2.3.. 2013/11/22 2,280
323482 다진소고기로 무슨반찬을 할수있나요??? 6 ... 2013/11/22 1,600
323481 코트이야기하시니..사이즈도 봐주세요 4 2013/11/22 1,172
323480 남들이 너무 부러워요 10 2013/11/22 3,369
323479 이 한문장 문법적으로 틀리죠? 3 * 2013/11/22 1,066
323478 패션패션 하면서 인간미 넘치는 사람을 별로 본적이 없어요. 18 ........ 2013/11/22 3,853
323477 성당다니시는분들 꼭 보시고 좋은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 9 고민,,, 2013/11/22 1,483
323476 육아휴직 마치고 곧 복직인데, 아기한테 너무 미안해요 ㅠㅠ 11 좋은엄마 2013/11/22 2,757
323475 냄새만 안나면 뭘 입든.... 6 -- 2013/11/22 1,780
323474 새콤달콤한 드레싱 레시피 부탁해요 5 울엄마드릴 2013/11/22 1,254
323473 그릇고민 2 고민녀 2013/11/22 1,343
323472 부산에서 ㄱ ㅏㅂ상선암수술 어디서 해야 할지??? 8 rrr 2013/11/22 1,491
323471 최고 밥맛 쌀 품종은? 10 yjy 2013/11/22 2,432
323470 [생방송] 노정렬의 노발대발 - 손병휘의 나란히 가지 않아도 1 lowsim.. 2013/11/22 905
323469 상속 받았는데요 시골땅 2013/11/22 1,599
323468 익스플로러 창 띄울때마다 광고뜨는거 어찌해야 하나요? 4 ... 2013/11/22 1,004
323467 여 '실세' 윤상현 또 수사기밀 유출 논란…검찰보다 먼저 브리핑.. 1 세우실 2013/11/22 1,009
323466 키높이깔창인데 털로 되어있는거, 어디서 파나요? 2 반짝반짝 2013/11/22 1,231
323465 자기아이가 때리는데 가만히 있는 엄마 7 베베 2013/11/22 1,845
323464 시내 한복판 거주민,, 미세먼지 제거 청정기 집퉁수 2013/11/22 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