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그리고 속좁은..

푸른하늘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13-11-19 09:30:02

어제저녁에 저녁먹고 딸아이가 낼아침에 계란국을 먹자고 했는데 계란이 떨어졌었어요

그럼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고(쓰레기가 좀많아서 두명은 가야했어요)

아파트내 마트에 같이가서 사오자고 했더니 자기는 추워서 가기싫대요

순간 제가 욱해서 너그럼 낼 계란국먹지마~했더니 어 안먹어 이러고

제가 직장맘인데 등교 하교할때 꼭 태워다줘요(걸어서 10분~15분이내거리)지만 날도 춥구

걷는걸 싫어해서 하교시간엔 외근을 그시간쯤으로 맞춰서 매일 눈치보며 다니는중..

너 그럼 엄마가 안태워다 줄거야 그러니 어 안태워줘도 되..라고 대답

제가 어제 제화장품을 사며 중딩들이 가장많이산다는 아기자기한 립밤도 사다줬더니 무척좋아하더라구요

것도 줘! 이랬더니 나 립밤있어 가져가 이럼서 제가방에 턱..넣어놓는거예요.

....

참 저도 유치하지만 추워서 그몇분을 나가기 싫다는 애가 너무 밉더라구요

오늘아침엔 미워서 깨우지도 않고 동생깨우는 소리에 일어나서 말한마디 서로 안하고

밥도 안먹이도 안태워다 줬어요

오후에도 안태우려 가려구요

.....

제딸아이 제가 욕하면 제얼굴에 침뱉기지만 여기다가라도 좀 넋두리하고갈게요

아무리 사춘기 중딩이지만 요즘 순간순간 미운행동을 많이해서

은근 저랑 신경전을 하려고해요

매번 제가 다 들어주고 화를 누르고 행동하니 이녀석이 엄마를 우습게 아는거같은

서운함도 들고..

오늘저녁이면 또 풀릴일이겠지만 아이가 먼저 미안하다고 말함 좋으련만

제가 또 먼저 **야 엄마는 순간속상했는데 너는 어땠니~라고 시작하며 풀어줘야하겠죠?

쓰고 보니 참..유치하다 싶긴한데..걍 넋두리니까 이해해주세요

 

IP : 121.187.xxx.2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1.19 9:33 AM (1.224.xxx.86)

    딸보다 엄마가 너무 유치한듯..
    영애씨에 나오는 라과장과 비슷 ㅎㅎ

  • 2. ..
    '13.11.19 9:34 AM (118.221.xxx.32)

    추우니 나가기 싫은건 다 마찬가지죠 ㅎㅎ
    그건 맘 넓은 엄마가 이해하시고요 우린 다음날쯤 제가 슬쩍 말 걸면 아이도 같이 풀리더군요
    근데 등교는 몰라도 일부러 눈치보며 하교도 차로 태워 다니는건 하지 마세요
    엄마 일도 중요한데 아이에게만 맞추는건 잘못 된거 같아서요

  • 3. 크림
    '13.11.19 9:35 AM (112.150.xxx.51)

    저랑 중2딸이랑도 맨날 그래요^^

  • 4. ...
    '13.11.19 9:47 AM (115.126.xxx.100)

    중3후반? 고딩되면 먼저 미안하다고 해요.. ㅎㅎ
    그때까지 드럽고 치사해도 좀 참아주세요. 자기도 자기 머리가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되던 시기라고 합디다~

  • 5.
    '13.11.19 10:02 AM (180.70.xxx.72)

    유치하지만 애들도 지들 귀찮아도 해야한다는건
    알아야해요 태워다 주시는건 이번 기회에 그만두시고요
    그정도면 걸어다녀도 충분해요

  • 6.
    '13.11.19 10:11 AM (211.234.xxx.189)

    아이에게 끌려다니지 마세요~~~걸어다니게 두세요

  • 7. 어머니 안유치해요
    '13.11.19 10:12 AM (59.22.xxx.219)

    걸어다니라 하세요 춥고 배고파봐야 좀 깨달아요 애들은..

  • 8. 여기
    '13.11.19 10:17 AM (1.229.xxx.74)

    일주일 넘게 딸아이랑 냉전중인 유치한 엄마 있어요 ㅠㅠ
    오래가니까 분위기 더 이상해지고 있어요
    고민고민중입니다 오늘중으로 빨리 풀어 버리세요

  • 9. ㅇㅇ
    '13.11.19 11:04 A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에휴 오늘 저녁에 계란국 끓여주시면서 이러저러해서 서운했다, 엄마도 이건 잘못했다 화해하자. 그렇게 빨리 푸세요. 그대신 날이 많이 추워져서 쓰레기 버리는 일이 힘든데 너랑 동생이랑 같이 도와주면 빨리 끝날 거 같다. 같이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딱 정하세요. 겨울엔 셋이 같이 하고 봄부턴 니네 둘이 처리해라 이렇게.... 학교 가고 오는 거 많이 추우니까 겨울까지 데려다줄테니 날풀리면 운동겸 걸어다녀라 이렇게 약속하시구요. 내가 하나 주니 너도 하나줘라 이런 식은 아닌 것 같아요. 부모자식 관계에서. 그러면 애들이 당연히 저렇게 반응하죠... 부모 배려하고 그러는 것도 부모가 가르쳐야죠. 추운 날 엄마 혼자 쓰레기버리러 가는데 나몰라라하다니 아직 애기네요.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지금부터 가르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099 살이빠지고있어서 비법도 아니지만 올리네요ᆞ 6 2014/02/10 4,278
349098 친추중 모르는 사람한테 대화하는 문화도 있나요?? 카톡초보 2014/02/10 617
349097 싱가폴 패키지.부산 -홍콩 1박후 싱가폴.인천출발 싱가폴-인천 1 싱가폴패키지.. 2014/02/10 1,316
349096 수사통이던 권은희...더 한직으로?? 5 손전등 2014/02/10 992
349095 통오중 웍을 샀어요 7 스뎅웍 2014/02/10 1,716
349094 모의고사나 정시 등급컷 알고싶어요 4 대입 2014/02/10 1,498
349093 요즘도 네스프레소바우처인가 쿠폰... 있나요? 도와주세용 2014/02/10 1,519
349092 지긋지긋한 생리통... 4 나비잠 2014/02/10 1,708
349091 전세계약.. 이런경우 손해 감수 해야 하는건가요? 2 .. 2014/02/10 1,382
349090 중학생용 신학기 가방 추천해주세요. 천개의바람 2014/02/10 741
349089 롯데월드 저렴히 가는 방법 알려주세요. 8 초3 엄마 2014/02/10 1,787
349088 네오플랜 소재 옷 입어보셨나요? 2 이게 뭐? 2014/02/10 17,926
349087 요즘 횡성 태안 중 어디 고정 2014/02/10 540
349086 아이허브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얼라이브, 라이프포스 제외) 2 201208.. 2014/02/10 3,421
349085 새누리 홍문종 사무총장, 아프리카 이주노동자 ‘착취 논란’ 세우실 2014/02/10 848
349084 성인을 대하는게 편하지가 않는데.. 6 ... 2014/02/10 1,166
349083 님들..스킨바르고나서 로션안바르고 에센스와 크림만 발라도 되지않.. 15 궁금 2014/02/10 13,331
349082 수면잠옷재질 발토시 해보세요 3 추위많이 타.. 2014/02/10 1,651
349081 평일오후 합정역에서 파주 아울렛가기 얼마나 갈리나여 6 .. 2014/02/10 1,969
349080 시아버지 칠순이랑 애기 돌잔치 같이 하려는데 괜찮을까요? 39 조언좀 2014/02/10 4,539
349079 미싱 독학할 수 있을까요? 10 냐옹이엄마 2014/02/10 4,080
349078 팔꿈치 통증으로 재생 주사 맞아 보신분 계실까요? 3 .... 2014/02/10 2,308
349077 술먹으면 오히려 몸이 덜덜 떨리면서 추워요..저 같은 분 계신가.. 8 2222 2014/02/10 16,842
349076 계란후라이 이렇게 하니 색다르네요~ㅎ 7 후라이 2014/02/10 4,036
349075 mp3추천 부탁드려요 빨리 사야해.. 2014/02/10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