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부모에게 뭐라고 말할까요??ㅠ.ㅠ

에헴 조회수 : 2,354
작성일 : 2013-11-19 04:35:44

과외 강사입니다..

최근에 고등학교 1학년 여자애가 자기 맘대로 수업 변경 요청에 숙제도

잘 안해와서 (수업 1시간전에 문자와서 수업 미루기 일쑤...)

그날도 자기가 미룬다는 말 하기 미안하니까 엄마 시켜서 저한테

전화 왔더라구요. 애가 수업을 다음 시간으로 미루려고 한다. 그리고

단어 숙제가 너무 많아서 부담을 느낀다고.. 그래서 제가 애랑 이야기 해본다고 했습니다.

애 한테 너가 수업이 안 맞아서 그럴수도 있다고 일단 이번 모의고사 성적보고

성적이 안오르면 학원을 가던지 나도 더이상 못봐준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학생이 앞으로 잘 하겠다면서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엄마랑 통화했습니다. 단어숙제는 줄여줄수 있다 하지만 애가

이렇게 수업을 미루고 숙제를 안하고 하는 건 애한테 수업이 잘 안맞을 수도

있는 것이니 이번 모의고사 성적보고 다른 쪽으로 생각해 보셔도 될 것같다..

라고 좀 차갑게 말씀드렸어요. 한두번도 아니고 저도 좀 화가 난 상태였죠.

약간 엄마가 기분 언짢아 하시면서...아시겠다고.. 애랑 이야기 해 보겠다..그랬습니다.

전 사실 약간 포기했습니다. ,,

근데 원래 40점 나오던 애가 이번에 65점을 맞아왔습니다.;;

-..-''

엄마가 꼭 과외선생님께 말씀드리라고 했다는 군요.

수업료 납부 문자를 보내야 하는데 뭐라고 보낼까요?

어머니 xx가 이번에 성적이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걱정했는데 나름 열심히 했던

모양입니다. 앞으로 기말도 잘 대비해서 좋은 결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10회 수업이 종료하여서 입금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보내려고 하는데

괜찮겠죠?

IP : 211.54.xxx.1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채운맘
    '13.11.19 5:13 AM (203.234.xxx.173)

    애가 성적이 올랐고 엄마가 그리 하셨다면...
    아마 그때 통화한건 미안한데 성적올랐으니 선생님 놓치긴 싫고 그런 맘이었을듯해요.
    저라면 그런 문자받으면 맘이 놓여서 담부턴 더잘해드릴거 같네요.
    애는 뺀질거리는데 열심히 지도 해주시고 성적도 올려주시면 절이라도하겠네요^^

  • 2. 채운맘
    '13.11.19 5:15 AM (203.234.xxx.173)

    아 근데 영어쌤이신가요?
    저희 중1큰딸 겨울부터 영어과외 시켜보고 싶은데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쪽지 가능하실까요?

  • 3. 긴허리짧은치마
    '13.11.19 9:15 AM (124.54.xxx.166)

    엄마의사물어보시고대화로이야기하셔야죠
    성적다시떨어지면 그때 또 자르실건가요
    너무 고자세여서 기분언잖을듯해요
    수업료 납부는 의사결정후에 엄마가 먼저물어오면 대답해주시면되요
    젊으신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031 엄마옷이라는 게 뭔가요? 5 궁금 2013/11/19 1,278
322030 G패드 쓰시는 분? 태블릿 2013/11/19 696
322029 얇은머리칼+ 떡지는두피 아이허브에서 샴푸좀 추천해주세요. 4 수아 2013/11/19 2,003
322028 50대 후반 엄마의 겨울 신발은 뭐가 좋을까요? ^^ 2013/11/19 1,518
322027 전기요금 오른다 하니 전기매트 조심하세요. 5 전기 2013/11/19 2,443
322026 느낌 참 묘하네요 마흐 2013/11/19 1,005
322025 드디어 선덕여왕을 다 봤다... 4 ... 2013/11/19 1,026
322024 여주아울렛, 한섬아울렛 갈만한가요?.. 2013/11/19 1,332
322023 대게 먹고 싵어요 3 봄이오면 2013/11/19 828
322022 막스마라 코트를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곳은 어딘가요? 15 Cantab.. 2013/11/19 9,400
322021 천재지 싶은 부녀를 보았어요. 73 양육태도의 .. 2013/11/19 20,771
322020 남편이 직장 그만두고싶어해요 40대초반 재취업 넘어렵지않나요.... 23 ... 2013/11/19 14,629
322019 외식상품권(애슐리,리미니,,) 어디가서 뭘 먹어야?? 1 .. 2013/11/19 906
322018 무용인데요. 82수사대님들. 장르 좀 찾아주세요. 9 ... 2013/11/19 872
322017 10분운동에 한시간 등산 효과 뭐 그런곳이요 1 효과 2013/11/19 1,203
322016 구스다운 점퍼 무난한 색상은 무엇인가요? 5 리뷰다 2013/11/19 1,648
322015 택배기사가 1층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알려달래요. 안알려주니 화냅.. 22 ... 2013/11/19 30,795
322014 전기장판 추천 해주세요.~~ .. 2013/11/19 1,237
322013 영화 볼 만한거 있나요? 2 fdhdhf.. 2013/11/19 700
322012 [대화록 수사결과 논란] 완성본 있는데 초본에 집착 '이상한 검.. 2 정권의 개 2013/11/19 751
322011 링크드인 (linkedIn) 친구 신청 질문 1 ... 2013/11/19 1,009
322010 삶의 동력이 무엇이세요? 8 힘! 2013/11/19 2,105
322009 어제 동대구 역에서 택시탔다가 4 .. 2013/11/19 1,656
322008 비행기 진상 고객들 18 ㅇㅇ 2013/11/19 9,190
322007 박근혜 믿고 경호원도 정치에 끼어드는 나라 17 손전등 2013/11/19 1,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