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공부 관련 다시 올려요. 도움 좀 주세요 ㅜㅜ

늘맑게 조회수 : 1,259
작성일 : 2013-11-18 16:52:56

 

오전에 올린 글이 뒤로 밀려 다시 올려요

지나치지 말고 답변 좀 부탁합니다. ㅜㅜ

---------------------------------------------

지난주 중3 마지막 시험을 끝내고

어제는 지망 고등학교 적으라는 원서를 받고 보니

이젠 정말 고등학생이되나 맘이 조급합니다.

혹자들은 중3 11월부터 고1 입학전까지 넉달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평생이 좌우된다는데;;

솔까해서 저희애는 내신 20-30% 왔다갔다하는 중위권 학생이구요

전형적인 문과형입니다.

수학은 30-50% 왔다갔다해서 늘 점수 까먹는 미운 과목이죠 ㅜㅜ

수학과목에 심한 울렁증도 있는것 같구요...

학원도 보내보기도 했고,  모르는 문제를 먼저 풀고 모르는 부분은 인강으로 보충하기도 했는데

학원보단 인강과 겸해서 스스로 하는게 좀더 효과 적인것 같았습니다.

도형은 비교적 강하고, 함수, 방정식이랑 확률은 취약 분야입니다.

그래서 82에 올라온  여러 수학관련 글들을 종합해본 결과

앞으로의 넉달간 수학공부방법을 아래와 같이 짜보았는데 여러 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1. 11월 부터 12월 말까지 : 중학 2,3학년 개념원리 문제집을 두번~세번 돌린다.

2. 1월부터 학원을 다니면서 두달간 고등수학선행을 1년치 나간다

3. 3월부터는 야자시간에 스스로 문제집 풀면서 인강의 도움을 받는다.

과연 이게 가능한 스케쥴인지

우리애의 레벨에서 효과가 있을지 수학관계자 분들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IP : 210.103.xxx.3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8 5:16 PM (211.214.xxx.238)

    중등 복습은 과외로 하는게 나을것 같은데요.. 무작정 문제집 두세번 돌리는건 비효율이에요.. 고등학교에 필요한 중등 부분만 해야죠.
    그리고 두달간 1년치는 무리같아요.. 고등1학년 과정은 직접적으로 수능에 나온건 아니지만 이게 제대로 안되어 있으면 수능 문제를 풀 수가 없거든요..

  • 2. r개인과외...
    '13.11.18 5:52 PM (175.115.xxx.159)

    어떠신지,,,주변에 수소문해서 개인과외알아보셔요,,
    중학개념, 고1 수학을 같이 ,,,
    중학수학을 알아야 개념을 확장시킨다고 하는데 4달간 빡세게 개념을 잡아줄 샘을 알아보시는게 어떨런지요,

    우리집 호랭이도 수학공부 한다고 해도 맨날 제자리라,,,ㅠ,ㅠ,
    1;2 과외받습니다...

  • 3. 늘맑게
    '13.11.18 6:39 PM (223.33.xxx.34)

    도움 주신분들 고마워요.. 제가 직장다녀 과외나 학원 정보가 거의 없거든요 ;; 수학만 잘 다져두면 자신감도 붙고 좋을것 같은데 넘 속상해요 ㅜㅜ 일반학원은 선행 나가기 바쁘고.. 정녕 저렇게 하는건 불가능 한가요?

  • 4. ㅇㅇ
    '13.11.18 8:34 P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불가능한 게 아니라 의미가 없죠. 사실 함수 방정식은 기초에 비중도 높은데 이걸 못하면 시간도 많이 들구요.. 그런데 그게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고등수학 예습해봐야 소용이 없어요. 기초가 부족하다면 선행보다는 복습에 치중하셔야해요. 굳이 학원을 원하면 학년을 낮춰서 수업을 듣게 해서 최소 1월까지는 완벽하게 끝내야. 그리고 2월달에 1학기것 간단하게 예습 정도 하면 좋은데 솔직히 중간 수준이라면 선행은 큰 의미가 없어요. 차라리 1월까지 중등수학 중간수준 문제집 한 권을 꼼꼼하게 풀고 2월에 중등수학 심화문제집 한 권에서 문제를 골라서 푸는 식이 낫죠. 중등 심화가 결국 고교 관련단원 선행이나 다름없거든요. 아니면 2월엔 고1~2수학에서 아이가 특히 자신없는 단원이나 중요한 단원 정도만 골라서 선행하는 게.. 방정식 함수 못하면 수학은 정말 할 게 없어요.

  • 5. 늘맑게
    '13.11.18 10:16 PM (119.67.xxx.143)

    ㅇㅇ님 조언 감사합니다. 그럼 교재는 개념원리로 하면 될까요? 3학년껄 반복해서 두세번 돌리고 2월달에 1학기 정도만 가볍게 예습 시키는건 어떤지요? 꼭 심화를 해야 하나요? 고등을 너무 맛보지 않고 가긴 불안해서요..

  • 6. oo
    '13.11.19 12:44 A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네 개념원리 정도면 괜찮을 것 같구요. 사실 아드님은 중간 수준이기 때문에 문제집이 큰 의미는 없어요. 특히 복습을 하려고 하면 이것저것 잡다하게 있는 것보다 좀 심플한 문제집이 좋습니다.

    2월달에 심화를 하시라고 한 건 학원을 안 보내고 집에서 혼자 한다고 해서 그런 거구요, 인강을 듣거나 해서 몇 단 원 정도만 가볍게 골라서 예습을 하면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수학에 대한 부모님들의 인식에서 가장 안타까운 건 무조건 양으로 승부하시려고 하는 거에요. 영어나 국어는 솔직히 여러 번 반복하고, 다양한 지문을 많이 접하는 게 도움이 되는데 수학은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고 실력이 늘어나는 건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수학 문제를 원리를 제대로 알고, 그걸 제대로 적용하는 정도의 수준의 문제는 그렇게 많은 반복이 필요하지 않아요. 아이들이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느냐를 판가름 하는 건 늘 막히는 건 문제를 단계별로 쪼개서 풀어야 하는 고차원적인 문제들이거든요.

    스무 문제 풀어서 두 개 틀리는데, 두 문제 틀리는 원인 해결을 안 하고 이 백 문제 풀면 스무 문제 틀려요.스무 문제 틀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스무 문제 틀리면서 잘못 이해한 개념, 잘못 풀이하는 습관이 반복되면서 그것도 학습이 되거든요. 나쁜 쪽으로 강화된다는 말씀이에요.

    공부는 무조건 많이 하는 것만 득이 아니에요. 수학 같은 경우는 정말 실력향상을 위해서는 자기 실력에 맞는 정도의 문제를 반복하고, 그보다 약간 높은 실력의 문제에 도전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해요. 무차별적으로 몇 번 돌리는 건 효과적이지도 않고 잘못하면 해가 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선생님도 없이 혼자서 예습을 하는데 아이가 그걸 혼자서 깨칠 수 있는 수준인지, 아니면 자기가 지금까지 한 것에서 조금 더 나갈 수 있는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데, 저의 아이라면 전 심화를 시킵니다. 수학 실력은 정말 한 문제 가지고 어떻게든 풀어보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늘어나거든요. 고만고만한 문제 200문제 300문제 풀어봐야 시험에 그런 문제는 2-3문제밖에 안 나와요.

    불안해서 하는 선행은 불안을 달래는 것밖에는 의미가 없습니다.

    일단 많은 문제가 누적된 상태이기때문에, 중학수학을 방학 때 공들여서 복습하고(12-2) 실력을 좀 끌어올리는데 일차적인 목표를 두시고, -> 요건 개념원리면 개념원리 이렇게 문제집을 한 권 정하고 1차는 쭉 풀고 2차는 틀린 문제 위주로 풀고 이런 식으로 한 2번 정도 반복하고, 심화는 꼭 한 권을 다 푼다 생각하지 말고 단원 별로 몇 문제씩만 풀어본다 생각하는 거죠.

    고등학교 예습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만 투자한다 생각해서 인강 같은 걸 꾸준히 듣게 하고(1-2월) 혼자서 문제 풀이 하고 하는 정도가 좋지 않을까 싶어요. 30-40분 강의 듣고 두세 문제 정도 풀어보는 거죠. 정말 맛보기로.

    정리하면
    개념원리 하루에 몇 장(1시간 정도 할 수 있는 정도) + 심화 문제 1문제(20분 정도)+ 고등학교 예습 1시간(인강 30+문제풀이30분)

    이렇게 하면 하루에 두 시간 반 수학 공부 하는 거에요.(넉넉잡고 3시간) 몰아서 하지 마시고 아침 점심 저녁 나눠서 하게 하세요. 학원 간다 생각하면 오고 가는 시간 포함해서 하루 한 강의 듣는 정도입니다.

    그밖에 영어공부도 해야하니까...

    방학동안 화이팅하시길 바래요. 진짜 중학교 겨울방학 최고로 중요합니다. 고2겨울방학보다 더 중요해요.

  • 7. 늘맑게
    '13.11.19 5:40 AM (119.67.xxx.143)

    ㅇㅇ님 상세하고 자상한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애랑 같이 이글을 보고 계획을 세워 봐야겠어요. 그런데 심화문제 한두문제 골라 푼다는 건 어떤 기준으로 고르는지요? 문제지는 에이급이나 최상위 같은걸로 하면 되나요?

  • 8. 예비고1
    '13.11.19 2:01 PM (112.162.xxx.14)

    수학공부 저장합니다.

  • 9. ㅇㅇ
    '13.11.19 2:44 PM (117.111.xxx.17) - 삭제된댓글

    그냥 최상위는 어려울 것 같구요 최상위 문제유형 라이트 정도가 혼자 공부하기엔 좋을 것 같아요. 문제 풀이도 자세하고요.... 문제집은 아드님이랑 서점 가서 같이 보고 고르시고 인터넷으로 주문하시는게. 복습은 1-1, 2-1, 3학년 위주로 하면 될 것 같네요. 방정식 함수 단원 위주로. 도형 통계는 잘한다고 하셨으니까요. 복습용으로 산 문제집들 버리지 말고 잘 두었다가 고등학교 올라가서 관련단원 배울 때 뒤적이고 아주 어려운 문제들 미리 풀어보면 좋아요~ 열심히 해보시고 좋은 방법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 10. ㅇㅇ
    '13.11.19 2:47 PM (117.111.xxx.17) - 삭제된댓글

    심화문제 어려운 문제 고르는 기준은 중간레벨 공부할 때 틀리는 유형의 문제를 심화에서 찾아서 풀어보고 그게 잘 되면 그보다 약간 더 어려운 레벨을 풀어보고 하는 거죠. 근데 중학교 수학은 어머님이 유형분석까지는 해주기가 어렵구요 유형분석이 된 문제집이면 골라 풀기가 좋죠.

  • 11. 늘맑게
    '13.11.19 3:39 PM (210.103.xxx.39)

    윗님.. 개념원리, 최상위문제라이트는 둘다 접해 본 책이라 애가 부담없이 도전 가능할 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12. 감사 감사
    '14.2.2 8:02 PM (218.152.xxx.246)

    주옥같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13. 수학공부
    '14.2.24 10:21 AM (122.32.xxx.23)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816 마음이 찢어지네요.... 6 살다보면.... 2013/11/18 2,739
320815 런던 다녀오신 분들, 호텔 예약을 어디서들 하셨나요? 13 준비중 2013/11/18 1,704
320814 아기사랑세탁기.. 중고로 사면 잘쓸까요? 4 동글이 2013/11/18 3,949
320813 실내온도 말고 물온도로 맞추게 되있는데요. 4 보일러 2013/11/18 832
320812 검정 패딩도 예쁜 건 예쁘죠? 3 가격 저렴 2013/11/18 2,798
320811 김기춘 실장 말이 박대통령 말로 둔갑 MB 초과할.. 2013/11/18 1,023
320810 지금 김포공항 날씨 어떤가요 지금 제주도.. 2013/11/18 1,149
320809 靑‧새누리 “靑경호원이 피해자…강기정에 법적 대응 5 돌겠다 2013/11/18 1,003
320808 관료들 ‘대통령 통계’ 쏟아내며 갖고 놀아 수입차급상승.. 2013/11/18 417
320807 깐마늘로 흑마늘 만들어도 될까요? 2 흑마늘 2013/11/18 3,432
320806 첫눈? 갱스브르 2013/11/18 406
320805 저도 패딩 좀 봐주세요! 6 .. 2013/11/18 1,844
320804 레티놀 화장품쓰면 피부가 벗겨지나요? 5 .... 2013/11/18 3,147
320803 고딩 아들 아이 스마트폰을 2g폰으로 8 마음 2013/11/18 2,025
320802 소설이 이렇게 안읽히기도 힘들텐데... 12 소설 2013/11/18 2,890
320801 포항에 멋진 숙소 있나요? 2 여행 2013/11/18 993
320800 혹시 강남 근방에 태반주사 하는 곳 아시는 분 있으세요? ^^ stella.. 2013/11/18 659
320799 자영업자 소득개념이 어찌되나요? 2 ... 2013/11/18 739
320798 입에 지퍼 달고 싶네요 ㅜ.ㅜ 1 후회막심 2013/11/18 1,271
320797 드레스장 문 설치 3 옷장 2013/11/18 1,021
320796 천호선 “박대통령, 절대왕정식 국가관 버려야” 2 세우실 2013/11/18 743
320795 띠어리 m사이즈 66 인가요?? 1 ?? 2013/11/18 3,234
320794 김우빈이 뜨기는 뜨나 보네요^^ 18 우빈앓이 2013/11/18 5,372
320793 절임 배추 사신 분들 3 비율 2013/11/18 1,176
320792 대표랑 싸우고 나왔다는 글 말이에요 7 ㅇㅇ 2013/11/18 2,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