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사공부 하고 나서 후회되요..

?? 조회수 : 1,951
작성일 : 2013-11-18 13:37:55
전 그냥 고궁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유적지 가는걸 좋아하고 기대되요..

잘 만들어진 불상 보다는
투박하며
세월에 의해 이리저리 닳고 깨진 불상이나
유물을 보면 기분이 모호하게 좋고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생각하면 마냥 푸근하고
각 시대로 가서 살아보고 싶었는데

공부 조금하고 나서

민중들의 힘겨운 삶
귀족들의 사치와 향락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사람들이
진정 나라를 생각했다기 보다는 자신들의
권력유지에 힘쓴것 같고

무슨 놈의 당쟁은 그렇게 많고
외세침입이 있으면
민중은 놔두고 강화도로 도망가는 왕들..

뭔가 허무해요..

다시 예전처럼 좋아지는 마음을 갖고 싶어요.

그리고 역사적으로 정말 훌륭하고 존경할 만한 인물은 누가 있을까요?
IP : 203.226.xxx.2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인트를
    '13.11.18 1:46 PM (115.22.xxx.148)

    어디에 두느냐고 문제겠지요...전 박물관 이런데 가면 가슴이 뜁니다..
    이름없는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작품들...현대에서 재현되지않는 세공기법들 그리고 그들만의 과학...
    몇천년의 세월의 역행은 항상 재미가 있어요

    원글님이 짚으신것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니....과거역사에만 국한짓기도 그렇지요

  • 2. ...
    '13.11.18 1:52 PM (118.221.xxx.224)

    국사 공부 제대로 하면 그런 생각드는게 당연해요..
    정말이지 우리나라의 역사는 슬픔과 한의 역사~

    좋게 말해 침략전쟁을 한번도 한적이 없었다고 하지만
    실제는 힘이 없거나 썩어빠진 사대주의 때문에
    늘 침략을 당했죠
    그때마다 희생과 고통을 당한건 아무것도 모르는 힘없는 민중들이고요

    아마
    근현대사 넘어오면 더 열받으실거에요
    역사라는게 다 이어지는거긴해도
    특히 조선후기,일제시대때의 일들은
    현재와 아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거든요

    왜 우리나란 힘이 없어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겨야만 했는지 ㅜㅜ
    힘없는 우리나라도 참 아쉽고
    친일파놈들, 을사오적놈들 정말 나쁜놈들이고
    이승만이 얼마나 대단한 기회주의자에 직함에만 목숨건 인물이었는지
    다~아 아시게 될겁니다 ㅜㅜ

    정말 역사를 조금만 안다면
    어떻게 이어져 온줄 안다면
    현재의 새누리당을 지지할 수가 없어요 ㅜㅜ

  • 3. ㅇㅇ
    '13.11.18 1:54 PM (223.62.xxx.90)

    약육강식의 세상이고 역사는 강자의 것.

  • 4. 그래도
    '13.11.18 2:10 PM (110.47.xxx.191)

    지금껏 버티고 있다는건 그만큼의 내공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한국역사는 식민사관에 의해 '오염'된 상태로 기술된 것이 많습니다.
    패배감과 열등의식을 자극해야만 강대국 혹은 영웅이나 반인반신의 지배를 목마르게 기다리며 당연한 듯이 받아들이게 되니까요.
    님의 글을 읽으며 올바른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 5. 똑같은
    '13.11.18 2:23 PM (14.52.xxx.59)

    현상을 봐도 사람마다 느끼는건 다 다른것 같아요
    정당의 목표(?)는 정권창출이잖아요
    그건 유사이래로 변하지 않는것 같고
    인간은 의식주 해결되면 정권욕이 최고인것 같구요
    왕은 대통령과 다르니 왕이 잡히거나 죽으면 그 나라는 망하는거구요
    지금이야 덜하지만 이승만 박정희 시대는 대통령이 왕하고 별로 다르지도 않았던것 같아요
    그리고 조선이 왕정이면서도 500년을 유지한 비결이 그 신하들의 당파싸움에 있었다는걸 알면 좀 느낌이 달라지실까요??
    왕을 제치고 신하들이 싸울수 있었던것도 어찌보면 신권이 강한,민주주의의 어긋난 모습이라고도 볼수 있어요
    왕이 주축이 된 나라가 200년 넘기기 정말 어렵답니다
    다양하게 해석을 해보세요
    역사는 그게 묘미니까요

  • 6. ..
    '13.11.18 2:48 PM (203.226.xxx.246)

    전 옛날ㅈ옛적에나 배추도사 무도사 처럼
    아주ㅈ편하고 푸근한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던것 같아요. 그러나 현실은 배고픔과 헐벗은 백성들.. 최고 권력가들의 비참한 죽음.
    삼별초의 실제 의도. 여인천하의 문정왕후? 참 재미있게ㅈ봤는데 그 일파의 비리 . 고종과 그의 비.. 백성보다는 철저하게 자신들의 이익만 쫓던거 .. 조선 후기부터는 아예 화가나서 한숨만 나더라고요. 고려시대때 기철과 기황후 그 일파때문에 백성들은 참 힘들었다고 봤는데 참 어이 없었어요.

  • 7. mm
    '13.11.18 3:44 PM (121.162.xxx.244)

    역사를 알면 너무 끔찍하죠
    더욱 끔찍한건 뭔지 아세요?
    지금 우리 시기가 구한말 조선시대에서 겨우 딱 100년 뒤에 불과하다는 거예요
    더 끔찍한 일제시대로부터는 겨우 50년뒤
    그 미개한 시절부터 겨우 한 사람 인생 뒤인 시점임
    지금 우리 시대도 매우 미개한 사회에 있다는 거예요
    그당시 비인간적 사회의 주범들인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유전자가 그대로 남아있는 거거든요
    까딱 잘못하다가는 우리나라도 여성혐오사회인 중동처럼 되거나 김일성부자정권인 북한체제가 되거나
    그 갈림길이예요
    중동사회, 북한정권 어쩌다 까딱 잘못해서 그렇게 된거잖아요
    호메이니 지지하고 김일성 지지하다가
    굉장히 미개한 시대에 살고있음을 인정해야해요 저런 사회가 될까 너무 무서워요
    그 옛날 착하고 억울한 일 당하는 사람들은 글도 없고 책도 없고 인터넷도 없고
    얼마나 괴롭고 괴로웠을까요

  • 8. ..
    '13.11.18 4:21 PM (203.226.xxx.246)

    mm 님 말씀 참 공감해요..

  • 9. ......
    '13.11.18 4:46 PM (58.233.xxx.47)

    더 끔찍한 건


    현재진행형이라는 거................................

  • 10. ...
    '13.11.18 5:23 PM (1.244.xxx.56)

    근현대사로 니머오면 정말 뒷목 잡을일 엄청 많아요.
    그 무리들이 아직 좌지우지 하는 대한민국과 식민지 노에 근성을 벗지 못한 우둔한 국민들....아직도 진행중 이란거

  • 11. 공감하신다길래
    '13.11.18 5:34 PM (121.162.xxx.244)

    한마디 더요
    전직 선생님이 하신 말씀인데요
    조선시대에 유일하게 태평성대 시절이었던 세종대왕이 유일하게 훌륭한 왕이었던 거냐
    그렇지않대요
    세종대왕 시절 유일하게 태평성대했던 이유는 세종대왕 아버지 이방원이 세력있는 신하들을 다 죽였기때문이래요
    즉 소시오패스들을 다 없앴기때문에 그 시절이 훌륭했던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836 (급)삼성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 뚜껑형 김장김치저장할때.. 열매사랑 2013/12/14 1,097
330835 오늘 서울 중등 교육청 영재 시험본 자녀가 있는지요? 1 궁금해요 2013/12/14 1,324
330834 이태란 시누이 왜 그러나요? 5 왕가네 2013/12/14 2,664
330833 평소에 많더니 신기 있거나 꿈이 맞는다는 사람이 지금은 왜 하나.. 2 이러니 안 .. 2013/12/14 1,488
330832 펌)벌써 1년, 이젠 승복할때 28 ,,, 2013/12/14 2,368
330831 남자만나는 거 보다, 저축이나 하려구요 22 gn 2013/12/14 4,602
330830 사람들하고 어울려 일해 보니 곰, 여우 중에서도 4가지로 분류되.. 18 4가지 분류.. 2013/12/14 8,754
330829 마를 오븐에 구우면 어떻게 될까요? 3 실험 전 2013/12/14 953
330828 [취재파일] 질병 정보 판매..당신에겐 물어봤나요? 1 퍼옴 2013/12/14 640
330827 클렌징밤? 괜찮나요..?? 1 dd 2013/12/14 888
330826 초딩 2학년, 6학년과 같이 볼 수 있는 연극 있을까요? 1 연극 2013/12/14 536
330825 이별 후..시간이 갈수록 더 힘드네요... 7 시간 2013/12/14 3,785
330824 변호인 수, 목- 언제 보는 것이 좋은가요? 2 영화 2013/12/14 969
330823 고대앞 ‘서울역 행진’…“서강대 학생 “지금 고통, 고대 학우들.. 7 ..... 2013/12/14 2,679
330822 안경점이 수익성이 좋은가요? 2 .. 2013/12/14 2,153
330821 배가너무아파요ㅜㅜ도와주세요 2 ... 2013/12/14 1,046
330820 설마 세수비누로 머리감는 분 없으시죠? 12 .... 2013/12/14 6,196
330819 안녕들하십니까 팬 이틀만에 6만명넘어 7 집배원 2013/12/14 1,801
330818 야한 옷차림이란 어떤 건가요? 5 40중반 2013/12/14 2,459
330817 티켓몬스터란?? 궁금 2013/12/14 595
330816 엄마표 공부로 공부잘하는 꼬마 7 2013/12/14 2,117
330815 아들 탈모 6 긴머리 2013/12/14 1,980
330814 민영화 안달병 4 ..... 2013/12/14 840
330813 총알오징어 6 급...궁금.. 2013/12/14 1,506
330812 급)골뱅이가 덜삶아진듯한데.. 1 ㅠ.ㅠ 2013/12/14 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