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낳았으니, 조금 닮은 구석이 있겠지만, 저희 아이는 아빠 쪽 얼굴이 압도적이예요.
두상이나 안면골격도 그렇고 이목구비 따져봐도 그렇고...
그런데, 이 아이는 엄마 닮았다는 소리 들으면 입이 찢어집니다.
매일같이 엄마 닮았다고 우기고요.
그렇다고 엄마가 절세미인은 절대 아니고, 아빠 얼굴도 나름 준수한데도요.
엊그제 같이 길가다 만난 친구가 학교에서, 넌 어쩜 그렇게 엄마랑 똑같이 생겼니...그러더랍니다.
그 소식을 마치 특급호외 전하듯 흥분해서 전하더군요.
엄마 닮았단 소리를 그렇게도 좋아하니, 정말 기쁘고 예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