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서 제일 웃기고 무서운 게 착각같아요

조회수 : 2,025
작성일 : 2013-11-18 03:07:20

어떤 사람은 자신이 재능이 없는 곳에 계속 투자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촌스러운데 굉장히 세련된 줄 알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못생겼는데 굉장히 예쁜 줄 알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정말 별로인데 정말 괜찮은 줄 알고

제가 남들이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알아듣는데

돌려서 말하면 잘 못알아들어요. 농담도 잘 못알아듣고 진지하고...

그래서 사람 말에 잘 속기도 하고 믿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제가 객관적 판단 보다 남의 말에 솔깃해

남이 밉다 하면 진짜 미운가? 하고 남이 이쁘다 하면 진짜 이쁜가? 해요.

종종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될 때도 있어요. 그걸 믿어? 이러면서요

한마디로 좀 덜떨어진 것 같은데

개선 방안이 없을까요? 문득 문득 제 자신이 무서워져요 ㅠㅠ

IP : 61.101.xxx.10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
    '13.11.18 3:16 AM (175.182.xxx.172) - 삭제된댓글

    남의 말에 솔깃해서 다단계 사업을 한 적이 있다던가
    사기를 당한 적 있으세요?
    그런 정도만 아니면 괜찮아요.
    다들 어느정도 자기 잘난맛에 사는거고요.

    원글님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세요.
    좋은 사람들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을 붕 띄워 놓고 비웃으면서 그걸 믿어?하는 부류가 서로 다른 세부류인지
    한부류가 이 세가지를 다하는 경우인지는 모르겠지만
    후자라면 상종 못할 사람들이고요.
    전자라면 붕 뛰워주는 사람 말은 반정도 깍아 들으시면 될 거 같네요.

  • 2. ㅇㅇ
    '13.11.18 4:05 AM (220.117.xxx.64)

    원글님이 든 착각의 예 중에 남에게 피해만 안 준다면
    적당히 착각하고 사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거 같아요.
    사실 그닥 안 예쁜 거 알지만 그래도 나 정도면 뭐 괜찮지
    이렇게 생각하는 게 낫죠.
    나는 왜 이렇게 키 작고 코는 납작하고 피부는 시커멓고... 이런 식으로
    나노 분석하며 자학하는 거 보다는요.
    근데 재능 없는 곳에 '계속' 투자만 하는 건 적당한 선에서 멈출 줄 알아야 하는데
    그것도 돈이 많으면 남에게 피해주는 거 아니니 뭐. ^ ^

    원글님은 착각이 문제가 아니라 좀 자기 중심이 안 잡힌 거 아닌가요?
    흔히 말하는 줏대 없는 성격.
    자기 주관이 뚜렷하면 옆에서 누가 뭐란다고 흔들리지 않아요.
    자기가 알아서 판단하고 결정하고 결과에 승복하고 남탓 안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777 응답하라1994 해태군은? 12 드문드문 2013/11/18 3,223
321776 도배할때 말 안해도 못 빼주시나요? 2 찐감자 2013/11/18 942
321775 韓 도입하려는 'F-35A', 다른 나라선 구매 취소, 거부 속.. 5 식민지냐 2013/11/18 872
321774 빙판 낙상사고 방지용 생활 아이젠 어느 제품이 좋은지? .... 2013/11/18 1,380
321773 못난이주의보보시나요 7 우주 2013/11/18 1,602
321772 소파를 사려고 하는데, 어떤 걸 중점적으로 봐야 할까요? 4 소파사기 2013/11/18 1,969
321771 교정끝나고 다른의사한테 재교정받으시는 분 종종 계신가요?? 2 .. 2013/11/18 1,481
321770 찜질방 갔다가 모르는 물건 봤네요. 7 아고 궁금해.. 2013/11/18 3,023
321769 첨으로 여행ㅡ어디로 1 국내 2013/11/18 484
321768 자궁근종 복강경수술 2 수술예정 2013/11/18 2,277
321767 오로라 스토리가 막 나가기 시작한건 매니저때문 11 2013/11/18 3,873
321766 잠실 1단지 아파트.. 야구장 소음 어떤가요?? 3 .. 2013/11/18 1,416
321765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 아이 키우면 항의 들어오나요? 2 ㅇㅇ 2013/11/18 1,136
321764 예비중학생 학원안다니는데요.. 교재좀 문의드려요.. 9 예비중학생 2013/11/18 1,408
321763 집사고 싶어요. 9 세입자 2013/11/18 2,341
321762 오늘 박근혜 연설 중 甲 오브 甲 2 참맛 2013/11/18 1,838
321761 칠봉이가 늠 좋아요. 20 칠봉이이모 2013/11/18 3,131
321760 우리나라에서는 수입 요거트 안파나요? 1 ㅜㅜ 2013/11/18 845
321759 김치양념계량해서 올린 글 21 김장 2013/11/18 2,818
321758 50초반까지 직장 다니시다 그만두신분들 전업주부로서의 생활이 행.. 3 .. 2013/11/18 2,094
321757 온수매트 추천해주세요~ 스팀보이 좋은가요? 2 추워 2013/11/18 2,363
321756 내일 부산 라마코트 3 입을까요 2013/11/18 1,074
321755 혹시 간염으로 입원 치료 경험있으신분 계신가요? 2 ,, 2013/11/18 1,395
321754 버스 태울 때 진짜 직원은 빼돌리고, 가짜 내세웠다 1 새누리해명기.. 2013/11/18 1,401
321753 가리비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7 ad 2013/11/18 3,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