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만 힘든가요??

난강해 조회수 : 1,079
작성일 : 2013-11-17 21:21:10

요즈음은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걍 막 나와요..

너무 사는게 힘들어요. 이렇게 내뱉으면 저보다 힘든분들한테 너무 죄송해서 난 행복한거야 난 정~~말 행복해 하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자꾸 나와요..

굉장히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는데 갈수록 빚만 늘어나고,,

월급쟁이 남편한테 어찌 하소연 할수 있겠나요.. 고정된 월급에 열심히 살려하는 남편에게 하소연 하면 도둑질 해오라는 말밖에 더 되겠나 싶어... 혼자 삼키며 삽니다. 특별히 잘 먹고 살지도 않는데..

왜이리 고비고비 돈나갈곳은 줄을 서서

철없는 아이처럼 마냥 보채는지 모르겠어요..

나 노냐구요?? 그럴리가요.. 아니요.. 벌어요. 남편보다 더 벌지요..

그래도 둘이 벌어 삼백이 안되요.. ㅠㅠ 이제 고등,초등 두 아이 키워야 하는 이 시간이 ... 지나고 나면 소중한 시간일텐데..

으이샤~~~ 또 돌아오고있는 이자며 카드값을 갚기위해 내일을 준비합니다.

희망이 있는거지요???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이 있으면 잘 되는거지요??

웃으면 정말 복이 오겠지요???

창피해서 휘리릭 도망갑니다....

IP : 112.150.xxx.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에..
    '13.11.17 9:33 PM (114.202.xxx.136)

    제가 결혼해서 힘들 때 친정엄마가 늘 하신 이야기가 있어요.

    콩나물 시루에 물 부으면 밑으로 다 빠지만 그래도 그 물 먹고 콩나물은 큰다고요.

    지금 너무 어렵고 버는 것 없어도
    그만큼이라도 벌어서 쓰는게 버는 겁니다.

    요새 고액월급쟁이들이 많다고 하지만 월급이 박한 집이 많아요 .
    아껴써도 정말 마이너스 되지만 그러면서도 아이가 크고
    그 아이들이 대학교 가면 좀 낫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집안 이야기해가며 공부시켜 지 밥벌이 되도록만 해놓으면
    돈의 고통이 어느정도 해소되더라구요.

    이제 얼마 안 남았어요.
    조금만 더 힘내시고
    마음이 많이 힘들면 여기서 툴툴 털어버리시기 바랍니다,

    원글님 앞날에 곧 좋은 날이 쫙 펼쳐지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 2. 원글
    '13.11.17 9:37 PM (112.150.xxx.86)

    윗글 콩나물에님... 감사합니다... 옆에서 친정엄마가 말씀해 주시듯...
    인터넷의 댓글에 이렇게 위로를 받을줄이야...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진심으로 빕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747 인간사 인간관계 4 2013/11/22 2,315
322746 산북성당 쌍화차? 7 궁금 2013/11/22 2,835
322745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보신 분 있으세요? 8 ff 2013/11/22 1,744
322744 작년판 빈폴 다운패딩인데 1 사라 2013/11/22 1,894
322743 남미 여자 아이돌의 위엄 1 우꼬살자 2013/11/22 1,924
322742 잇몸수술은 의보가 되나요? 6 깍뚝이좋아 2013/11/22 1,745
322741 스마트폰을 폴더처럼 3 스맛폰 2013/11/22 1,458
322740 부모님 25년 운영한 식당...접고싶게 만든 블랙컨슈머.(제발 .. 59 vina 2013/11/22 19,183
322739 급질>어제 빕스 2만원 할인권 사신 분,찾아요. 어디있어요?.. 2013/11/22 1,621
322738 아들구스다운 사러 하루종일 다녔는데 7 헤비다운 2013/11/22 3,025
322737 옛날엔 아파트에서 반팔에 반바지 입고 살지 않았나요? 4 궁금 2013/11/22 3,238
322736 어린이집 대기 1번이었는데 전화 안 받았다고 밀려났어요 3 찐감자 2013/11/22 2,455
322735 서천 갈대숲 낼 갈라꼬 하는데 갈데가 또 있나요? 2 .. 2013/11/22 1,381
322734 접촉사고후 상대방에서 수리비 입금이 안되네요. 3 Pinga 2013/11/22 1,738
322733 택배라고 해서 문열어줬는데 안오는경우? 2 .... 2013/11/22 1,283
322732 10년된 결혼예복 작아졌는데 버릴까요? 3 고민맘 2013/11/22 2,072
322731 담요 받았다는 글 올렸는데.. 1 담요 2013/11/22 1,140
322730 아들 때문에 고민이에요.. 7 너구리 2013/11/22 2,343
322729 저렴하고 취할 수 있는 술 추천 부탁드려요. 1 보라돌 2013/11/22 1,043
322728 거위털이나 오리털이불 사용 하시는분.. 5 거위털이불 2013/11/22 2,198
322727 친정아버지 3 김장 2013/11/22 1,228
322726 베스트글 중에 '소름끼치네요'를 보면서 이말을 꼭 하고 싶네요 7 아마 2013/11/22 3,182
322725 절임배추사서 간편김장하면 사먹는것보다 나을까요? 9 자취 독신녀.. 2013/11/22 2,729
322724 오늘 시국미사 중계 하나요? 3 ... 2013/11/22 1,289
322723 (급) 맥주 안주사러 편의점갑니다. 뭘 살까요? 8 ㅇㅇ 2013/11/22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