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갑을 잃어 버렸어요....

속상해요 조회수 : 1,400
작성일 : 2013-11-17 09:19:49

잃어버린 장소:  강변역 테크노마트 구의공원 운동장 입구에 잠시 주차(10분정도)
시간:  토요일(어제) 오전 8시 50경

딸아이가 워크샵을 가는데 짐이 많아 데려다 주면서(동서울터미널)
주말이라 길이 막혀 버스시간 10분 남겨놓고 도착을 해서
발권할 신용카드를 안가지고 왔다고 해서
부랴부랴 창구가서 물어보려고
차에서 내리자 마자 뛰었어요

전 지갑을 왜 그날따라 안가지고 내렸는지(짐이 많아 걸리적 거려 안가지고 내림)
운전석 문옆에 지갑을 꼽아 놓고
허둥지둥 뛰고 터미널 가보니 신용카드 없어도 번호만 알면
티켓을 발권할수 있더군요

딸아이가 차에 타는걸 보고
제차에 와보니 지갑이 없는겁니다
그때부터 맨붕~~~

의자밑에 차 밑에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거예요
딸아이가 차를 못타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에 빨리 뛴 생각밖에 없어요
문을 잠궜는지.......(리모콘임)
안잠궜는지도 생각도 안나더군요

만약 문을 잠궜다면 차문 옆에 넣을때 그곳에 과장상자가 하나있어 약간 걸쳐있었다면
문을 열때 혹시 떨어져서 누가 주워간건지?
암튼 지갑을 잃어 버렸어요ㅠㅠ

지갑안에........주민등록증(제것.남편것)
현금......25만원(며칠전 수요일에 쓸일이 있어 찾아놓은것)
상품권......20만원
남편 사무실 보증금 주고 받은 입금증
신용카드......6장
경비처리 할 영수증 등........

까마득 하더군요.  급한 마음에 딸아이와 남편에게 연락하고 신용카드 분실정지좀 해달라고 하고
어떻게 운전하고 왔는지 정신이 없었어요
집에 와서도 처리 못한 신용카드 분실정지.  재발급 신청하니 12시더군요
지갑을 잃어 버리고 나니 웬카드가 이리 많은지
안쓰는건 이번에 재발급을 받지 않기로 했어요

입금증 없어도 나중에 받을수는 있을까요? 통장에 돈 보낸 내역은 있어요(천만원....)
주민등록증 분실한것도 찜찜하고.....

혹시 그 주변 cctv를 볼수 있나 해서 경찰서에 전화하니 광나루지구대를 알려주더군요
방법용 집근처면 볼수 있지만 큰도로에 설치된 cctv 라면 구청이나 시설관리공단에 알아봐야 한대요
현금. 상품권은 어쩔수 없다해도
입금증. 주민등록증. 만이라도 찾았으면 좋겠어요

주말에 잃어버려 알아볼수도 없고 답답하네요
결혼한지 25년 동안 지갑을 3번 잃어버렸는데 한번도 돌아온적이 없어요 ㅠㅠ
건망증인지 치매인지?
꼭 귀신에 홀린건 같아요

딸아이는 엄마 그냥 속끓이지 말고 불우이웃돕기 했다고 생각하라고
차 안가져간게 어디냐고 하는데
누굴 도왔으면 뿌듯하기라도 하죠

어제 지갑 가져가신분........맘이 편하신가요??
한동안 제맘이 쓰릴듯 합니다
참고:  제차는 블랙박스가 없어요

속상해서 넋두리라도 해봅니다........



IP : 121.129.xxx.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7 9:34 AM (210.210.xxx.24)

    속상한 마음 빨리 잊어버리시고
    입금증은 천만원 보낸 내역서가 있으면 안심해도 좋으실듯..
    몇시간 후에 방송될 아빠 어디가..
    다섯아이들의 해말간 표정을 보시면서 탈탈 털어버리세요.
    기운 내시구요.

  • 2. shuna
    '13.11.17 11:03 AM (113.10.xxx.218)

    이미 내손에서 떠난거 아쉬워하면 뭐하겠어요.
    그냥 잊고 말아야죠.

  • 3. ..
    '13.11.17 1:24 PM (221.138.xxx.221)

    블랙박스 하나 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275 엘타워 웨딩 음식맛 어때요? 3 엘타워 2013/12/25 2,074
334274 제가 나쁜 며느리인가요 24 2013/12/25 8,895
334273 [펌] 노무현 대통령 자료모음 총47기가 7 참맛 2013/12/25 3,832
334272 유독 만만하게 보일까 신경쓰는 부류 20 ... 2013/12/25 4,231
334271 임시완이 똑똑한 사람 이군요 25 루비 2013/12/25 14,341
334270 지진희는 아내의 고통을 공감한 게 아니라 3 따말 2013/12/25 3,782
334269 경찰 철도노조지도부 일부 조계사은신추정 7 맥심 2013/12/25 1,238
334268 친구 아버지 장례식에 참석을 못했을때 1 궁금 2013/12/25 2,596
334267 하바드의 입학의 키포인트 3 하바드 2013/12/25 2,207
334266 이 옷이 그렇게 별로인가요....? ㅠ.ㅠ 3 우엥.. 2013/12/25 2,260
334265 따뜻한 말 한 마디..작가가 심리의 흐름을 잘 타네요.. 14 리작 2013/12/25 4,532
334264 별에서 온 그대 OST는 어디서 들을 수 있나요? 2 궁금 2013/12/25 833
334263 사람들 손에 케익이 하나씩 들려있네요 19 ... 2013/12/24 6,119
334262 따말 3 .. 2013/12/24 1,440
334261 아이보리색 저렴이 롱패딩 좀 봐주세요. 4 ........ 2013/12/24 1,326
334260 요새 드라마 제목은 줄임말 고려해서 짓나봐요 1 트렌드? 2013/12/24 1,093
334259 아이스크림 상할수도 있나요? 2 베스@ 2013/12/24 733
334258 죽전,분당쪽 잘하는곳 포경수술 2013/12/24 650
334257 말티즈 아기때 눈물자국으로 눈주변 털이 붉어도.. 4 00 2013/12/24 2,662
334256 이옷은 대체 어떻게입어야 하나요? 15 모닝라떼 2013/12/24 2,811
334255 속이 터진다. 6 죄인 2013/12/24 1,357
334254 타르트 만들 때 누름돌 대신 바둑알 써도 될까요?-_- 6 ddd 2013/12/24 3,531
334253 이 석두들이 기어코 날 물 멕이누나 ㅠ 참맛 2013/12/24 872
334252 메리 크리스마스 5 메리 2013/12/24 1,095
334251 사대문안에 있는 대학이란 어디를 말하나요? 16 모르는이 2013/12/24 13,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