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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안드는 인간관계 이리저리 자르다보니...

인간관계 조회수 : 4,734
작성일 : 2013-11-17 03:11:47

남아 있는 관계가 별로없네요.
몰려다니는 성격은 아녀도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 직장, 그리고 아이들을 키우며 만난 엄마들...시기별로 한둘 두셋 하다보니 그래도 나도 친구가 꽤 있구나 했는데..
A 라는 친구는 둘째아이로 인해 만난 사이인데
만날때마다 저희 첫째아이에게 안좋은 소리를 은근 하더군요.
본인은 아니라하겠지만 듣는 저는 상처.
가령 걔는 ( 저희첫째 ) 떡대가 되니 그 과를 선택했지...
이런식...
( 본인 아이는 서양화를 전공하고 저희아이는 조소과 ( 육체적으로 힘을 좀 쓰고 힘이 좀 들어요 ) 를 선택 했거든요. 근데 저희 큰 아이는 지금은 아니지만 그때는 좀 비만이었는데 전 그게 늘 마음이 아팠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그 엄마가 너무 원망스러윘었죠. 뭐야? 이런 생각에 이후 연락을 피하게 되었네요.

B라는 모임은 학교 엄마들 모임이었는데

만날때마다 어찌나 제 자식 자랑 뿐인지
잘 날것 없는 제 첫째 아이. 저는 그냥 장단만 맞추다 기만원 하는 점심 먹고 오려니 돈만 아깝단 생각에 더이상 안가게 되었구요.
C라는 지금은 그만둔 직장에서 알게된 친구. 만나면 남편 자랑 특목중고 준비하는 아이 자랑
침이 마르질 않아요. 그냥 평범한 월급에 동네 영수 학원만 다니는 저희 아이.

전  장단 맞추는 것도 피곤해 점점 멀리 하게되니 그 관계도 소원 해지고 말았네요.
그나마 30년지기 다섯명의 당시 서울변두리 초등학교 동창들 .
다행히 성실하고 착하고 욕심 없던 소박한 친구들.
사는것은 다들 그냥저냥 하고
자식들은 잘 된애도 있고 좀 안된애들 도 있지만
다들 그런거 언급없이 자랑없이
서로 자식키우는게 힘든거아니까
전반적으로 두루두루 위로하며 이랬지 그랬지 하며
상대의 마음까지 조심스레 배려해주는 일년에 한두번 만나는 몇 명의 이 친구들 빼면
이젠 이리 자르고 저리 자르고 하다 보니
그나마 학교 별로 사회생활단계 별로 있던
관계는  이제 없네요.
딱히 외롭다.. 막 이런생각드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인간이 사회적인 동물인데

그 때 조금만 참고 그 관계를 이어야 했던 것은 아닐까.. 의문이 들기도 하고..

인간관계가 참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밤이네요. 


IP : 118.220.xxx.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역시 ...그러네요
    '13.11.17 5:08 AM (125.132.xxx.176) - 삭제된댓글

    윗분의 이야기는 정답같기도 하지만 나이 들면 새로운만남이 이루어질 곳이 없더라고요 . 원글님도 그러신듯해요

  • 2. 잘 하시고 계십니다.
    '13.11.17 6:34 AM (76.104.xxx.73)

    그런 무식한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잘하시고 계십니다.
    오래갈 인간관계와 잠깐 가질 인간관계에 대한 경계가 확실한 것이 좋습니다.
    싫은데 ... 어떠한 사업상 또일 일때문이 아니라면 굳이 만나실 필요 없습니다.

  • 3. 감사
    '13.11.17 8:25 AM (183.107.xxx.16)

    내가치관과 비슷한사람들이 오래가지요~ 크게맘상해하지마세요~만날때마다 나에게부정적인 말하는사람 만날필요있나요? 에너지소진됩니다~굳굳하시길!

  • 4. ...
    '13.11.17 9:29 AM (61.76.xxx.99)

    그렇게 하다보면 비워진 그자리에 새롭게 성장한 자신에게 걸맞는 사람들이 다시
    자리를 잡게 되어요
    괜찮아요.

    비워지고 채워지고 비워지고 채워지고 그렇게 살게 되는것 같아요

  • 5. 잘 하시고 계십니다.2
    '13.11.17 9:58 AM (220.86.xxx.78)

    그런 무식한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2222
    울산 계모 학대사건 친구 잘못 만나서 그렇게 된거잖아요
    친구는 조심스럽게 사겨야돼요

  • 6. 그런데....
    '13.11.17 11:33 AM (180.71.xxx.92)

    이리저리 마음 안 맞는사람들 정리하니,
    살아가는데는 전~~~혀 불편이 없는데,
    나중에 경조사때가 문제인것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새로짓는 결혼식장들은 작게 만든다고는 하더라고요.

  • 7. 원글
    '13.11.17 12:48 PM (118.220.xxx.51)

    저도 경조사가 좀 걱정이예요.
    제쪽 사람이 아무도 안온다면 그것도 사람들보기 민망할것 같아요.
    그래도 언급한 다섯친구들 우리끼리는 경조사때
    서로 찾아보자 ^^ 했네요.
    얼마전 엄마 돌아가신 한친구네 나머지 친구들 모여서가니 힘들때 진심 힘이되어준거 같았고
    그 친구는 고마웠다고 한번 다시 모여 점심사고..
    아마도 이 친구들은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는 배려심이
    자랑이나 비난이 아닌 즐거운 수다가 전제가 되어 그런듯해요.
    그외에는 하루종일 오는 문자없네요 ㅠ.
    공감해주신 답글 달아주신 82님들 눈물나도록 감사해요.
    쓰다보니 이곳에도 이런 넋두리 사심없이 받아 줄 분들이있다는 사실이 감사합니다 ~^^

  • 8. 자유인
    '13.11.18 6:09 AM (175.213.xxx.188)

    저는 두루두루 사람잘사귀고 잘지내는편인데요 만나는 횟수와 깊이는 달라요
    아는 사람들 많으니 내 애경사에 사람들 이 많이 오긴하지만 나도 그들 애경사에 정성들여야하고요
    자녀들 결혼하객이 걱정 이시면 그때쯤 모임 만드시거나 좋은모임 찾아서 같이하세요
    제가 모임주선 유지하는거 좋아하는데 모임도 유기적생명체 같아서 회원들도 변화가 있어야 오래가요 그러구 님같은분은 모임주체와만 관계 좋으시면 훨씬 수월하게 지내실수 있어요

  • 9. ppp
    '13.11.18 1:56 PM (173.180.xxx.85)

    그래도 만나는 진짜 친구가 있으신게 저는 부러워요. 저역시 이리 저리 안보면 그만이다 했더니 혼자이네요.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사니까 후회는 안해요. 잘했다는 생각이지만 한두명 진짜 친구가 있었으면 하고 바라게 될때가 있어요.

  • 10. 정말
    '13.11.18 7:00 PM (221.158.xxx.87)

    활달한 성격 아닌 이상 친구 관계 많은 거 어려운 거 같아요 경조사에 친구들 많이 오고 적게 오고 이런 거 사실 남들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데 자기 자신이 걱정하는 거 같아요.. 친구 적은 사람들이 오히려 진실되게 사귀는 경우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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