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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고있는모습이 가엽기만 한 딸..

어쩜 조회수 : 9,479
작성일 : 2013-11-17 00:59:31

먼저 제 유년시절에

딸 둘에 큰딸이였던 저..

엄마의 사랑은 항상 동생 차지, 서러움에 눈물 마를날이 없었죠.

자면서 너무 많이 울어 눈이 퉁퉁 부은날이 허다하고

그얼굴로 다음날 학교가는게 부끄러워 담날을 위한 나만의 방법으로

많이 울었을땐 눈물이 마른후 꼭 찬물에 세수를 하고 좀더 마음을 비우고 얼굴에 찬바람을 쐬고 자면 다음날 내슬픈 얼굴이 가려질수 있어서 나았드랬죠.

이루 말로 다 표현할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그걸 다 기억하고 또 기억이 나고...

지금도 엄마가 제게 무언가 바라시는 언행엔 제 마음의 독기가 화살이 되어 날아간답니다.

어릴때부터 엄마의 사랑을 느껴볼수 없던 전, 인생은 내가 일궈내야하는구나 이런 마음이 많았답니다.

 

결혼후

난 내딸에게 그러지 말아야지 했었는데.. 한없이 사랑만 주어야지 했었죠.

둘째가 태어나기전까지는 큰애에게 한없이 사랑만 주다가

저도 딸둘을 낳았는데.. 난 끝없이 사랑만 줄것 같았는데

자꾸만 큰아이가 제 눈에 차지않는 행동을 할때마다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게되네요.

시간이 지나면 엄마가 미안해. 그래도 엄만 너를 사랑해 라고는 하지만 정말 미운행동이 거듭될수록 제마음도 둘째에게만 돌아가네요.

뭘해도 이쁜 둘째. 행동도 말도 예쁘게 합니다. 아이아빠도 말로 표현은 안하지만 잘때 둘째를 꼭 안고 자는거보면

둘째를 더 예뻐하고 외출을해도 둘째는 사람들의 관심도 많이 받고 예쁜짓을 합니다. 저도 그런 둘째가 더 이쁘구요.

둘째는 또래의 친구 엄마들이 제게 먼저 관심을 표해요.

 

첫째는 ...

제가 학교다닐때 반에 꼭 한명씩 평범치 않고 고집이쎄고 선생님말씀에도 본인의 고집을 부리는 아이..

제가 이해못하던 그런아이가 제 딸일줄은..ㅠㅠ

하는짓마다 미운짓을하고 제 인내심을 테스트하는것 같은 큰아이..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가하는 대신에 폭언을 합니다. 아마도 그런일이 아이에겐 또 다른 마음의 상처가 있을것도 같아

자제하려고해도  미운행동은 끝이 없습니다.

큰아이는 또래의 친구엄마들이 제 눈길을 피합니다.  어쩔땐 몇번인사하다가도 그후 피하는 눈치까지..그럼 애써 피해줍니다..

오늘도 어떤?일로 하여금 저는 큰애에게 폭언을 했고 아이는 눈물을 쏟은후 잠들었어요.. 잠든모습보면 가여운데..

눈물이 나는데 왜 자꾸 그런일이 반복되는지

소아 정신과를 가까? 망설이게만되고.. 그저 .. 제 아픈마음을 새벽에 남겨보아요.

IP : 121.55.xxx.7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
    '13.11.17 1:08 AM (203.152.xxx.219)

    원글님 부부가 낳은 딸이잖아요.. 세상에 없던 아이를 원글님 부부가 낳고 키우신거예요.
    똑같은 부모에게 나왔고, 똑같이 키웠는데 왜 큰아이만? 이라는 생각 드시겠지만..
    (똑같이 키우신건 아닌것 같네요. 글에도 작은애를 더 예뻐한다 하셨으니)
    어쨋든 원글님 부부 책임입니다. 아이의 잘못은 부모가 반성하셔야 해요.
    저역시 사춘기를 지나는 고2딸 엄마로서 제 자식의 잘못은 다 제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자식을 1만큼 야단치면 부모는 10만큼 야단맞아야 하는일입니다.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부모 책임이라고 생각하세요.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겁니다.
    소아정신과보다는 우선 먼저 원글님본인도 상담받아보시는게도움될거예요.
    원글님(남편분도)도 상처가 있으실것 같아요...

  • 2. ㅇㅇ
    '13.11.17 1:14 AM (39.7.xxx.99)

    소아정신과 가보세요
    가면 분명 아이 자신도 어쩌지못하고 스스로 컨트롤 안 되는 부분의 원인을 알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부모상담, 가족치료 받으라할거예요
    아이를 위해 용기내보세요
    분명 길이 있을 겁니다

  • 3. ?????
    '13.11.17 1:18 AM (175.182.xxx.127)

    동생이 아직 안태어났을 때,한없는 사랑을 주었을때도
    큰애가 그렇게 고집세고 이해 안가고 마음에 안드는 짓 하는 아이었나요?
    동생이 태어나니 예쁜애가 밉상으로 돌변한건가요?

    강아지도 한달 어린 강아지가 더 예쁘죠.
    큰애는 미운짓만 하니 밉고
    작은애는 예쁜짓만 골라해서 예쁘고,....
    100%그런건 아니예요.
    그냥 어리니까 기특하고 신기하고 예쁘고 그런게 어리다는것만으로 90점은 먹고 들어가는겁니다,
    부모는 첫애가 속썩이고 둘째는 착하니까...하지만
    그건 착각인 경우 많고요.
    첫애는 이것도 못하니?한심하다...
    둘째는 어쩜어쩜 이런것도 다하니?기특해라..
    그런 편애가 있지요.
    아이는 다 느껴요.
    부모가 자기를 더 미워하는거 같으니 사랑을 받고싶어서 행동을 취하는데
    불행하게도 그게 부모의 마음에 안들경우가 더 많죠.
    아이가 잘못이 아니라 부모의 잣대가 잘못이죠.

    어떤일로 아이에게 폭언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는 아이일 뿐입니다.
    부모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거죠.
    원글님부터 상담을 받아 보세요.
    엄마가 바뀌면 아이도 저절로 바뀌는 경우가 많죠.
    아이가 상담을 받는다면 그 목적은 엄마 아빠에게 받은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해 받아야죠.
    아이가 뭘 잘못해서 그걸 바로잡기 위해 받는 목적은 아닐겁니다.

  • 4. 에휴
    '13.11.17 1:18 AM (218.155.xxx.190)

    님도 겪어보셨으면서 왜그러세요?
    큰애친구엄마들이 그런다는거 심증이잖아요
    게다가 그게 아이때문인가요?
    다 님이 편애하시니 큰애마음에 상처입어서 그런거예요...어리석은님아.....
    둘째는 자기가 갑인걸 아니까 안놓치려고 더 이쁜짓하려는거구요....
    왜낳아가지고 한 인간의 마음에 또 상처를 만드시나요
    저도 지금은 괜찮지만 어릴때 생각하면 열받아미쳐요
    하도 혼나고 동생만 싸고돌고 차별받아 잠만 자면 악몽꾸고 그래서 잠자는거 싫어하면 엄마는 저를 더 미워하고요.
    원해서 태어났나요?
    왜 낳아놓고...싫다진짜.

  • 5. 에휴
    '13.11.17 1:22 AM (218.155.xxx.190)

    전 받아쓰기70점맞으면 1학년짜리를 몽둥이가 부러지도록 맞았어요
    동생은 30점받아도 귀엽다고 허허.
    님은 미운짓하는 아이 아니었다고 나보다 더한 아이라는 논리로 합리화 하지마세요
    정서적으로 학대하고 계신겁니다
    아이 불쌍하면 깨어있을때 분명히 사과하세요
    똑바로 아이한테 미안하다고만 해도 아이의 문제행동 반은 줄어들거네요

  • 6. ocean7
    '13.11.17 1:29 AM (50.135.xxx.248)

    강아지를 키워도 어리숙하고 맹하거나 아님 나이들어 미치도록 식성이 좋아저서 음식을 밝히거나 이런 부족한 강아지들에게 더 애잔하지 않나요?
    왜냐면 얘네들은 내가아님 안될거란 생각에 더 보호하게되고 사랑하게 되는데요
    하물며 자기가 낳은 사랑하는 딸인데 너무 귀하다고 생각하세요
    님네 가정에 맡아키우라고 신이 허락하셨다 생각하시고요
    님이 맘대로 할수있는 소유물이 아니랍니다

  • 7. 저기요...
    '13.11.17 1:30 AM (211.201.xxx.173)

    아이를 소아정신과에 데려갈 생각을 하지 마시구요, 원글님이 정신과에 가보세요.
    이건 아이의 문제가 아니에요. 엄마의 문제 때문에 아이에게 증상이 나타나는 거에요.
    아무리 아이를 데리고 소아정신과를 전전해도 결코 문제를 해결하실 수 없을 거에요.
    제 말 들으시고, 이 여자 왜 이래 하지 마시고 꼭!!!!!! 원글님 먼저 정신과에 가보세요.

  • 8. 어쩜
    '13.11.17 1:40 AM (121.55.xxx.74)

    네 아이만 탓해서 소아정신과를 가려는게아니고 아이도 저로 인해 마음이 아파 그러지 않을까 해서이고
    소아정신과라도 엄마인 저도 같이 상담받고 치료되는것같더라구요.

    아이의 잘못은 큰게 아니고 소소한 일상의 일들입니다.

    모든 댓글의 쓰디쓴 말씀까지 저를 채찍질하게 해주는 힘이 되네요.

  • 9. ㅇㅇ
    '13.11.17 1:46 A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솔직히 자식.여럿 키우는데.더 이쁜 자식이 있고 미운 자식이 있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운 자식에게 폭언하는 걸 합리화할 순 없죠.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서 내 비위에 안 맞고 밉다고 폭언하고 폭력쓰나요? 폭언은 정서적 학대입니다. 보호의 의무를 가진 부모가 폭언 폭력 쓰는 건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부인 개패듯이 패고 사실은 내가 날 사랑해서 그런다, 내가 나쁜 놈이다 하고 무릎 꿇고 우는 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자기위안 하실 때가 아니네요.

  • 10. 힘드시겠어요
    '13.11.17 2:47 AM (112.149.xxx.61)

    아이가 어떠냐에 따라 엄마들의 태도가 달라지는거 저도 경험했어요
    저도 그래요
    첫째가 사회성이 별로 없고 잘 어울리지 못하니 첫째 친구 엄마들도 저에게 관심이 없어요
    표정에서도 시큰둥한게 느껴져요
    근데 둘째 친구 엄마들은 저하고 친해지고 싶어하고 자기 아이와 제 아이와 친구 만들어주고 싶어해서
    그냥 오다가다 어쩌다 보는 사람도 저에게 말을 걸어요 자기 아이와 친구 만들어 주고 싶다고..
    참 씁쓸해요
    제가 친구 만들어주고 싶은 아이는 정작 첫째인데..

    저도 첫째가 너무 미울때가 있었어요
    하는짓마다 밉상이고
    하루하루 애한테 폭언을 했던거 같아요
    자는 모습보면서 미안해서 울고
    그때 생각하면 정말 지옥같고 지금도 너무 미안해요
    아이를 학대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둘째가 있으니까 엄마는 힘들고
    첫째가 어른스럽게 행동하길 바라고 첫째에 대한 배려나 이해가 너무 없어지더라구요
    아직 어린데도요
    엄마한테 받는 미움이 아이 행동에 고스란히 드러나요
    폭력적이고 신경질적인 아이가 되더라구요

    아이의 그런행동은 엄마에게 받지 못한 애정결핍에 대한 표현이고
    엄마와의 관계에서 그만큼 스트레스를 받고있다는거에요
    아이를 밉게 보면 끝이 없더라구요
    자꾸 좋은면을 생각해보고 칭찬해줄 점을 찾으세요
    자꾸 그렇게 하다보면 또 아이가 이뻐보여요..물론 시행착오가 있지만요
    엄마와의 관계가 좋아지면 아이도 금방 바뀌구요

    엄마가 아이를 미워하는 맘이 콘트롤 되지 않으면
    아이의 행동이 점점 극단적이 되더라구요
    내자식
    내가 끌어안지 않으면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해요....

  • 11. 0011
    '13.11.17 3:39 AM (94.211.xxx.40)

    원글도 댓글도.. 읽으니까 울컥하네요.
    제가 첫째였는데 그렇게 원글님처럼 스트레스를 참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둘째 계획했다가 취소하고 하나만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 애가 4돌인데 정말 애기같고 예쁘고 귀엽거든요.
    근데 둘째 낳았으면 얘가 얼마나 큰 것처럼 보이고 조금만 미운짓해도 밉상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 말 안듣고 징징대서 화가날 때면, 둘째 낳았으면 정말 어땠을까.
    혼자여도 가끔 버겁고 짜증날 때가 있는데 둘째 있었으면 구박덩이 됐을 수 있겠다. 이런 생각 자주 해요.
    마음 넓고 인내심 많고 육아에 자신있는 분 아니라면 제발 둘째 낳지 마세요.
    둘째도 세상 나오자마자 첫째랑 경쟁하느라 따라잡느라 힘들다지만 첫째의 고통 말로 못합니다.
    자신 있는 분만 낳으세요.
    그리고 원글님 본인도 느끼겠지만 첫째가 그러는건 님 탓입니다.
    기질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둘째 나오고 스트레스 받고 비교당하면서 애가 점점 주눅들고 공격적이고 그렇게 변할 수 밖에 없다고 봐요.
    글만 봐도 첫째에 대한 미움과 원망, 둘째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오는데 그걸 옆에서 보는 느끼는 아이 마음은 어떨까요. 얼마나 다쳤을까요..
    지금이라도 정말 각성하시고 노력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첫째가 원망하면서 엄마를 싸늘한 눈으로 보게 될 날이 올지도 몰라요.

  • 12. 에효
    '13.11.17 3:50 AM (122.31.xxx.7)

    원글님 글과 댓글 읽고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저도 차별받고 자란, 아니 지금도 끔찍한 차별받고 있는 첫째인데요.
    저는 그래서 아이 한명만 낳았어요.

    지금도 둘째를 낳을까 말까 몇년을 고민하네요.
    저는 제발 차별하고 싶지 않은데... 제 고통이 대물림 될까 너무 두려워요. 정말 저도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둘째를 낳자니 첫째를 차별할까 두렵고. 아무 생각없이 팔자려니 하고 낫자니 내가 건강하지 못한데 왜 애들을 고생시키나...내 욕심인가 싶고...저도 너무 고통스럽네요.

  • 13. 으음
    '13.11.17 5:07 AM (119.70.xxx.159)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주인이 발로 차면 남도 발로 찹니다.
    주인이 애지중지하면 남도 조심스레 대합니다.
    하물며 사람에게 있어서랴ㅡ
    엄마가 함부로 하는 큰 아이, 자연스럽게 표시가 납니다.
    그래서 남들에게도 인정 못받고 아이는 아이대로 관심 끌려고 엉뚱한 행동하고ㅡ악순환이 계속되겠죠.
    엄마 제발 정신차리세요.
    집안에서의 엄마 행동 역시 매우 영향력 강합니다.
    그래서 아빠 또한 작은애만 보듬는겁니다.
    일차적으로 남편과 진지하게 고민하세요.
    그리고 의도적으로 큰아이 칭찬하시고 수시로 껴안아주세요.
    특히 아빠가 더 많이ㅡㅡ
    이상태로 사춘기 되면 걷잡을 수없어집니다.
    지금 아직 아이가 어리니 하루빨리 안아 주시고 눈 마주치시고 칭찬에 열 올리시고ㅡ
    생각해보세요.
    둘ㅉㅐ가 태어났을때 큰아이도 여전히 어린 아이였다는 것을.
    아직도 어린 아이가 둘째에게 엄마 아빠 품을 빼앗겼으니 그 아가의 심정은 어떠했을지ㅡ
    지금의 큰아이를 그렇게 만든것은 두 어른입니다.
    그 아이도 둘째 못지 않게 사랑스러운 아가였잖아요!
    문제아동의 문제는 문제부모를 두었다는 동서고금의 진리를 정녕 모르신단 말씀입니까!

  • 14.
    '13.11.17 7:51 AM (114.200.xxx.150)

    원글님이 상담받으러 가셔야 하지 않을까요?
    원글님 엄마에게서 대물림된것 같은데요.

    원글님 둘째가 물론 장점이 많겠지만
    원글님은 둘째의 장점만 보고 첫째의 단점만 보는 것 같아요.
    거기에 원글님의 정신적 학대가 더해져서 첫째의 행동이 더 이상해 지고요.

    혹시 아니면 원글님 성격을 첫째가 닮은것이 아닌가도 생각해 보세요.
    원글님이 둘째 성격 같았으면 원글님 엄마도 그러시지 않았을지도 모르지요.

    둘째보다 언니라고 다자란 것이 아닙니다.

  • 15. **
    '13.11.17 8:22 AM (121.145.xxx.85)

    갑자기 동생이 태어나서 자신에게 오던 엄마아빠의 사랑을 빼앗긴 큰애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불안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엄마가 폭언을 한다면 애는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을듯 해요
    어쩌면 평생 잊지 못할지도 몰라요. 우리집 큰애가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 오롯이 혼자 사랑을 독차지 하다가 동생이 태어났을때 별다른 일도 없었는데 아마 새아기에게 젖물리고 기저귀갈고 목욕시키고 하는 일상들이 예전에 엄마의 눈길을 받지 못하는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유치뤈에 가서 옷에 오줌을 쌋다고 전화가 왔어요 17개월에 대소변 가린후로 한번도 실수를 하지 않았는데 5살에 옷에 오줌 쌋다는 말 듣고 애가 스트레스를 받구나 이해했고 그 뒤로 큰애에게 더 관심과 사랑을 주었어요.
    무조건 큰애가 최고다 최고다 하면서 사랑을 가능하면 둘이 같이 나눴어요. 그뒤로 애가 다시 웃고 예전처럼 돌아왔고 큰애가 엄마에게 관심 받으려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부모가 싫어하는 행동오 안하고 착하게 자라서 지금은 우리나라 최고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큰애에게 더 사랑을 주세요. 작은 애가 태어나도 큰애가 안심할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나눠주세요.

  • 16. 왜그러세요
    '13.11.17 8:58 AM (125.178.xxx.170)

    작은아이보다 조금 클뿐 큰아이도 아직 어린 아이입니다. 완벽한게 더 이상한 나이에요. 그러지마세요. 님 상담이 필요해보여요 세상에 부모가 전부인 나이입니다. 그러지마세요

  • 17. 콜비츠
    '13.11.17 9:00 AM (222.101.xxx.65)

    전 아이가 하나인데, 제가 두려워 하는 상황이 바로 이거에요.아이가 더 생긴다면...
    사람들은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하지만 똑같이 사랑을 줄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이 무척 큽니다.
    큰 아이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에겐 엄마가 우주고 세상이잖아요.
    얼른 상담 받아보시고 서로에게 사랑스러운 존재가 되길 바라요. ㅠㅠ

  • 18. 행복
    '13.11.17 9:33 AM (49.1.xxx.159)

    미워도사랑하세요
    둘째들이애교가많다는것은사랑을더많이받아서예요
    정신과다필요없어요다녀봤어요돈낭비예요
    엄마아빠가바뀌어야해요
    당장
    큰애가잘못할때화낼때 꼭안아주세요
    튀어나가려하면더세게안고얼굴아루만지며눈동자응시하고함께울으세요
    네가얼마나힘들까생각하면내가피눈물난다
    내가대신다해주고싶어
    맘에안들면혼자욕하세요그리고자책하세요내탓이다하면서
    무조건칭찬만하세요
    더러운거안치우는거치워주면서 나머지한개만치우라고와깨끗하다칭찬해주고
    함께자세요
    꼭안아서재우세요
    뽀뽀도하세요
    첨엔안하려하다가나중엔합니다
    하루한번이상허깅하세요뽀뽀하세요칭찬한가지무조건하세요
    단둘이산책하세요
    삼년정도걸립니다
    전업주부이면더빠르겠지요
    네가최고야 수없이말하세요
    동생에겐 언니말씀잘들으라고항상강조하고
    그때마다칭찬해줍니다
    사랑해사랑해하루에꼭한번이상
    보고싶어보고싶었어
    기분안좋았는데너보니너무행복해젔어....
    아이가지금정신질환을앓고있습니다
    칭찬과사랑스킨쉽존중배려
    엄마가낫게해주셔야해요

  • 19. 행복
    '13.11.17 9:38 AM (49.1.xxx.159)


    특이체질에질병에성격장애분노조절장애극예민남편의 성정과공부못하고얄팍한뇌구조에부정적시각까지 ㅡ제가사십에결혼하다보니 하향선택해야했던남편인데 너무똑같은큰딸
    세사람을감당키운세월은책으로써도부족합니다

  • 20. 행복
    '13.11.17 9:43 AM (49.1.xxx.159)

    난골병들어버렸지만 그래도내책임은감당해야눈감을수있을거같아요
    죽었을때 절대이가문에묻지말라고유언하는것으로복수할겁니다 하루에도몇번씩이혼하며살테니까요 남편별나고무능하고아내사랑안해주면처자식고스란히망가져버립니다 나망가져가면서 자식살리자니 이제눈물만남았네요

  • 21. ..
    '13.11.17 9:48 AM (223.33.xxx.2)

    안쓰럽네요.
    큰딸 원글님 둘 다.

  • 22. ㅋㅋ
    '13.11.17 10:12 AM (220.86.xxx.78)

    오션님
    다른 사람들은 우리랑 다르다니까요
    부족한 존재에 더 애잔함을 느끼는 우리랑 다른, 사람같지않은 이상한 사람들이 대다수예요

  • 23. 맞아요
    '13.11.17 10:13 AM (121.147.xxx.224)

    지나는 말씀으로 소아정신과에 가 볼까 하신건지 어쩐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소아 뿐 아니라 청소년기의 아이들도 문제가 있어서 정신과에 상담을 가면
    결국 그 근원이 부모에게 있더라구요 그런 이유로 부모가 먼저 상담치료 받는 경우 많아요
    아이가 상처받을까 안쓰러운 마음도 알겠지만 결국 그 상처는 부모로 부터 받은건데
    그 상처를 타인을 통해 치유받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아직 아이가 어릴 때 뭔가 변화를 주셔야지 조금 더 크면 그때는 이미 늦었을지도 모릅니다.

  • 24. 자기가 받았던 같은
    '13.11.17 12:20 PM (175.192.xxx.35)

    상처를 다시 자신의 아이에게 주는 악순환이네요......

  • 25. OO~
    '13.11.17 7:46 PM (118.218.xxx.88)

    본인이 짊어지고 살았던 애정결핍 트라우마를 큰딸도 갖고 살게 될까봐
    매우 씁쓸하시다는 말씀이시네요.
    맘 같아선 사랑만 하면서 키우려 했는데 아이의 행동이 그것을 가로 막는다는 것이구요.
    정말 인생에 이런일이 왜 일어나는 걸까요..
    저도 원글님처럼 크게 다르지 않은 문제로 고민을 했었는데요........
    아마 아이를 통해 내 문제를 들여다 보게 하려는, 뭐랄까.. 인생의 섭리 같은 것은 아니였을까 하는...
    온전히 사랑 주지 않은 부모를 향한 원망보다는
    자식을 통해서 나를 성찰 해 보라는
    인생의 교훈의 기회가 아닐까 생각도 들었답니다,,,

  • 26. ...
    '13.11.17 8:15 PM (61.253.xxx.37)

    저는 원글님 이해해요.

    제가 그런 딸이었고 그 마음으로 가끔 첫째를 보니까요.

    다행이란건 그나마 저는 아들만 둘이란거고 남자애라 그런지
    제가 그대로 엄마를 따라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런다해도 아예 그 모습이 없을수는 없어요.
    지금은 많이 애를 써서 저도 고쳐나가고 있는 중이고
    저 스스로는 딸 없어서 다행이다라고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남자애들은 툭툭 털고 잊는 편이니까요.

    부디 원글님도 본인 마음의 상처를 씻고 아이에게 잘 대하시길 바랍니다.

  • 27. ㄱㄱ
    '13.11.17 9:04 PM (117.111.xxx.208)

    큰아이는 암것도 모르고 키우고 작은 아이는 훨씬 더 여유있는 마음으로 키울 수 밖에요. 큰아이가 하는 행동은 영원히 늘 처음 겪는거고 어려운 거예요. 하지만 둘째는 이미 겪어본 단계를 밟는거니까 여유있게 대해지는 거예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예요. 엄마아빠가 어떤 마음으로 대했는지 다 스며들어 있는거죠. 큰아이의 부모랑 둘째의 부모는 달라요.

  • 28. ㄱㄱ
    '13.11.17 9:42 PM (117.111.xxx.208)

    근데 엄마 글 속에 정답이 있네요 애가 잘못됐다 소아정신과 가야겠다. 내가 잘못됐다 내가 정신과에 가야겠단 생각은 안드시죠?

  • 29. 누구냐넌
    '13.11.17 10:19 PM (220.77.xxx.168)

    참 나
    초딩딸이랑 싸우는 엄마수준이란.....
    그냥 엄마는 뭐든지 다 포용해주는사람 아니던가요?
    잘때 뿐 아니라 평소에도 엄마다운 모습이 필요할것같ㅖ요
    진짜 걱정되서 그래요

  • 30. ㅡㅡ
    '13.11.17 11:48 PM (211.234.xxx.174)

    이상태론 집안 폭풍올듯

  • 31. ㅡㅡ
    '13.11.18 1:10 AM (112.161.xxx.224)

    원글님 꼭 상담받으세요.
    꼭이요.
    꼭.

  • 32. 댓글
    '13.11.18 1:11 AM (118.45.xxx.52)

    행복님 댓글 더 듣고 싶네요.분노조절 남편밑에서 아이를 어쩜 그렇게 잘키우셨을까요?

  • 33. /....
    '13.11.18 1:45 AM (111.118.xxx.33)

    그딸이 자라서 또 엄마를 원망하면서 자기딸을 학대하고있겠죠?
    원글님 처럼요...
    원글님이 먼저 치료받아야 할것 같아요.
    원글님 큰딸은 원글님한테서 태어난 죄 밖에는 없는거같은데...
    왜 고집피우고 남다르게 구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어린아이가 가슴속 불만상처등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니 그런방법으로 표출해낸다고 밖엔...

    원글님 엄마한테 차별받았던 동생분이랑 사이는 어떠세요?
    아직 원글님이 어릴때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거 같아요.

  • 34. 우리아들
    '13.11.18 6:41 AM (211.194.xxx.174)

    저도 아들한테 그리 대하는데 아들을 위해서 다시한번 댓글 하나하나 읽어봅니다.

  • 35. 어쩜
    '13.11.19 10:33 PM (121.55.xxx.74)

    첫댓글을 쓴이후에는 얼마나 더 많은 채찍질의 댓글이 올라올까.. 두렵기만해서 늘 드나들던 82에 좀처럼 오기쉽지만은 안더군요. 이제야 읽고 앞으로도 댓글들을 되새기며 큰아이를 사랑할것이어요.
    첫 댓글쓴날 아침부터 큰아이에게 죽 사랑한다말 많이해주고 안아주고 며칠을 그랬답니다. 앞으로도 변치 말아야겠지요. 또 되새기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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