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 1:1 수업하고 좌절했어요.

영어 조회수 : 2,696
작성일 : 2013-11-17 00:44:17
큰맘먹고 비싼돈들여서 영어 1:1 수업을 받기 시작했어요.
수업시간이 1시간반이었는데 이렇게 자신감과 의욕이 없어진 건 진짜 처음이에요.
영어를 하다 보면 제가 완전히 지진아가 된 기분이에요. 전혀 문법에 맞지않는 말을 하면서 낯뜨거워지고 그나마 문장도 제대로 말 못하고 단어도 잘 생각이 안나요.
강사가 하는 말 들어보면 어려운 내용도 아닌데 제입에서 나오는 말은 정말 들어줄수가 없는 지경이고 어떤 경우에는 머릿속이 하얘져서 하고싶은말이 전혀 영어로 안떠올라요.
정말 바보가된 기분이에요.

나름 좋은대학 나오고 대기업다니는데 영어회화는 또 다른 문제네요. 살면서 이렇게 제자신이 부족하게 느껴졌던 적이 없네요.
강사는 모국어고 저는 외국어라서 못하는건데도 왜이리 챙피하고 한심하게 느껴질까요.

IP : 175.223.xxx.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보 단계에서
    '13.11.17 12:51 AM (221.164.xxx.43)

    일대일 수업은 별 효과 없어요 .. 일대일 회화 수업은 적어도 문장 몇 마디 정도는 강사와 자연스럽게 주고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고급 단계로 올라가기 위한 경우 가장 효과가 좋아요 .

    회화 학원 다니면서 적어도 일년정도 꾸준히 회화공부 하시고 .. 각 상황별 문장구문 정도는 머리에 정리가 된 상태에서 .. 일대일 수업 하면 가장 효과 좋아요

    특히 원어민 일대일 수업은 무엇을 배워서 유창하게 회화를 한다라는 개념이 아니라.. 내가 그동안 공부한 것을 실전처럼 한번 연습해 본다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서 .. 일년정도 꾸준히 개인적으로 학원에서 공부한것을 .. 한두달 정도만 원어민과 연습해 본다라고 생각하세요 .. 한두달 연습 끝나면 다시 학원으로 가서 영어 공부 꾸준히 하고 어느정도 실력이 더 올랐다 싶으면 다시 원어민 일대일로 한두달 씩 연습해 보는 것이 좋아요

  • 2. 원래
    '13.11.17 12:54 AM (222.100.xxx.6)

    말하기는 원어민이랑 지속적인 교류가 있어야 느는 것입니다.
    단순히 영어 잘한다고 말하기도 거기에 비례하는게 아니에요.
    토익점수는 높은데 말은 못하는거 들어보셨을텐데요

  • 3. ...
    '13.11.17 1:04 AM (74.72.xxx.110)

    지금 단계에서 회화하시는거 돈 버리는 짓이구요. 일단 일상 회화문제 백개면 백개 천개면 천개 외우세요. 그 다음에 뭘 해도 하시는 걸로.

  • 4. ㅔㅔ
    '13.11.17 1:15 AM (98.217.xxx.116)

    말하면서, 또는 말 하고 나서 자기가 한 말이 문법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으면 그래도 고급 영어로 갈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닌가요.

    분법이 틀리는 것을 자각 하는 것은 좋으나,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국사람이나 일본사람에 비해 한국사람들이 유독 많이 부끄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 5. 영어
    '13.11.17 1:44 AM (175.223.xxx.94)

    정성스런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회화학원을 꾸준히 다닌적이 거의없어서 기본이 없는 상태에요. 토익도 아주 오래전에 봤는데 고득점은 아니구요.
    너무 급하게 마음 먹었나봐요.
    경험자분들의 조언 잘 듣겠습니다.

  • 6. 전직 영어샘
    '13.11.17 2:51 PM (14.50.xxx.241)

    이해하는 능력 (듣기, 읽기)이 100 이면 생산능력 (말하기, 쓰기)은 30 이하입니다.
    알고 있는 것도 표현이 안되는 게 정상이지요.
    속상해하지 말고 영어 노출시간을 늘리세요. 언어실력은 총 노출시간과 비례합니다.
    MP 파일이건, EBS 건 이어폰 꽂고 다니고, 영어 책, 잡지, 신문, 인터넷.. 수시로 읽다보면
    6개월 후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처음 읽던 책, 듣기..를 6개월 후에 다시 보시면 훨씬 쉽게 느껴지실 겁니다.

  • 7. 저도
    '13.11.18 8:03 AM (175.252.xxx.38)

    저도 무작정 1:1회화 생각중이었는데
    댓글보고 마음 고쳐먹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085 모텔을 거든가. . . 5 ㅠㅠ 2013/11/21 3,575
323084 누워 82쿡 하다 남편땜에 어이없어 주저리주저리 해요. 7 맘맘맘 2013/11/21 2,580
323083 돼지껍데기 사갖고 면회 와달라는데.. 11 입덧하니? 2013/11/21 3,452
323082 손석희 뉴스에서 민주당 의원이 선거 불복은 아니라고 하네요 16 dd 2013/11/21 2,282
323081 설악파인리조트 어떤가요? 2 온천여행 2013/11/21 1,566
323080 저도 한심한 패딩 구매한 이야기요... 41 제*크루 2013/11/21 17,552
323079 오로라에서 영국아가씨 9 2013/11/21 3,703
323078 한복대여점 추천해주세요.. 5 나는누나.... 2013/11/21 1,547
323077 조국 - 외압을 받으며 수사하고 있는 검사들의 이름 15 참맛 2013/11/21 2,335
323076 새누리 윤상현, 또 검찰 공소장 상세언급…수사정보 사전유출 논란.. 1 세우실 2013/11/21 1,098
323075 흙 침대 잘쓰고 계신분들~~ 10 치자꽃 2013/11/21 2,700
323074 보온도시락 설겆이할때 겉에 통도 닦으세요? 2 보온 2013/11/21 1,482
323073 저 오늘 로또 사러 갈건데.. 3 shuna 2013/11/21 1,450
323072 손없는날의 의미가 뭐에요? 3 2425 2013/11/21 1,950
323071 무채없이 김장하시는 분 계신가요? 15 걱정 2013/11/21 4,961
323070 피부에 좋았던 음료 공유해요. 6 올리브 2013/11/21 2,000
323069 저도 패딩 좀 봐 주세요 ~!!! 23 홍이 2013/11/21 4,457
323068 개봉한 파스타 그냥 찬장에 보관해도 되나요? 1 질문 2013/11/21 1,264
323067 남편이랑 호텔 놀러가고 싶어요 5 릴랙스 2013/11/21 2,424
323066 왜, 왜 내가 붙인 뽁뽁이는 효과가 없는가 5 ... 2013/11/21 2,624
323065 만두소 만들기 어떻게 간 하세요? 6 급한질문 2013/11/21 2,224
323064 피아노 독학 가능할까요? 2 혀기마미 2013/11/21 1,638
323063 게시글을 읽다.. 세상엔 참 여러 사람들이 있네요 2 . 2013/11/21 1,317
323062 비행기 이착륙때 만이라도 망할 휴대폰 좀 끕시다. 22 ... 2013/11/21 3,972
323061 진중권교수 가족사진 찍는다더니 ㅎㅎㅎ 8 ,,, 2013/11/21 4,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