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 1:1 수업하고 좌절했어요.

영어 조회수 : 2,635
작성일 : 2013-11-17 00:44:17
큰맘먹고 비싼돈들여서 영어 1:1 수업을 받기 시작했어요.
수업시간이 1시간반이었는데 이렇게 자신감과 의욕이 없어진 건 진짜 처음이에요.
영어를 하다 보면 제가 완전히 지진아가 된 기분이에요. 전혀 문법에 맞지않는 말을 하면서 낯뜨거워지고 그나마 문장도 제대로 말 못하고 단어도 잘 생각이 안나요.
강사가 하는 말 들어보면 어려운 내용도 아닌데 제입에서 나오는 말은 정말 들어줄수가 없는 지경이고 어떤 경우에는 머릿속이 하얘져서 하고싶은말이 전혀 영어로 안떠올라요.
정말 바보가된 기분이에요.

나름 좋은대학 나오고 대기업다니는데 영어회화는 또 다른 문제네요. 살면서 이렇게 제자신이 부족하게 느껴졌던 적이 없네요.
강사는 모국어고 저는 외국어라서 못하는건데도 왜이리 챙피하고 한심하게 느껴질까요.

IP : 175.223.xxx.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보 단계에서
    '13.11.17 12:51 AM (221.164.xxx.43)

    일대일 수업은 별 효과 없어요 .. 일대일 회화 수업은 적어도 문장 몇 마디 정도는 강사와 자연스럽게 주고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고급 단계로 올라가기 위한 경우 가장 효과가 좋아요 .

    회화 학원 다니면서 적어도 일년정도 꾸준히 회화공부 하시고 .. 각 상황별 문장구문 정도는 머리에 정리가 된 상태에서 .. 일대일 수업 하면 가장 효과 좋아요

    특히 원어민 일대일 수업은 무엇을 배워서 유창하게 회화를 한다라는 개념이 아니라.. 내가 그동안 공부한 것을 실전처럼 한번 연습해 본다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서 .. 일년정도 꾸준히 개인적으로 학원에서 공부한것을 .. 한두달 정도만 원어민과 연습해 본다라고 생각하세요 .. 한두달 연습 끝나면 다시 학원으로 가서 영어 공부 꾸준히 하고 어느정도 실력이 더 올랐다 싶으면 다시 원어민 일대일로 한두달 씩 연습해 보는 것이 좋아요

  • 2. 원래
    '13.11.17 12:54 AM (222.100.xxx.6)

    말하기는 원어민이랑 지속적인 교류가 있어야 느는 것입니다.
    단순히 영어 잘한다고 말하기도 거기에 비례하는게 아니에요.
    토익점수는 높은데 말은 못하는거 들어보셨을텐데요

  • 3. ...
    '13.11.17 1:04 AM (74.72.xxx.110)

    지금 단계에서 회화하시는거 돈 버리는 짓이구요. 일단 일상 회화문제 백개면 백개 천개면 천개 외우세요. 그 다음에 뭘 해도 하시는 걸로.

  • 4. ㅔㅔ
    '13.11.17 1:15 AM (98.217.xxx.116)

    말하면서, 또는 말 하고 나서 자기가 한 말이 문법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으면 그래도 고급 영어로 갈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닌가요.

    분법이 틀리는 것을 자각 하는 것은 좋으나,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국사람이나 일본사람에 비해 한국사람들이 유독 많이 부끄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 5. 영어
    '13.11.17 1:44 AM (175.223.xxx.94)

    정성스런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회화학원을 꾸준히 다닌적이 거의없어서 기본이 없는 상태에요. 토익도 아주 오래전에 봤는데 고득점은 아니구요.
    너무 급하게 마음 먹었나봐요.
    경험자분들의 조언 잘 듣겠습니다.

  • 6. 전직 영어샘
    '13.11.17 2:51 PM (14.50.xxx.241)

    이해하는 능력 (듣기, 읽기)이 100 이면 생산능력 (말하기, 쓰기)은 30 이하입니다.
    알고 있는 것도 표현이 안되는 게 정상이지요.
    속상해하지 말고 영어 노출시간을 늘리세요. 언어실력은 총 노출시간과 비례합니다.
    MP 파일이건, EBS 건 이어폰 꽂고 다니고, 영어 책, 잡지, 신문, 인터넷.. 수시로 읽다보면
    6개월 후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처음 읽던 책, 듣기..를 6개월 후에 다시 보시면 훨씬 쉽게 느껴지실 겁니다.

  • 7. 저도
    '13.11.18 8:03 AM (175.252.xxx.38)

    저도 무작정 1:1회화 생각중이었는데
    댓글보고 마음 고쳐먹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456 오후 결혼식 1 하객 2013/11/25 1,337
323455 남편 성기능부실 이혼사유 아닌가요? 11 뽀리 2013/11/25 5,349
323454 남자를 많이 사귀어 보면 남자들의 공통점은 무엇인지요... 13 월요일시로 2013/11/25 5,592
323453 임신 시도 중인데 운동하는거요.. 7 운동 2013/11/25 1,909
323452 발톱빠지려는데 어느병원? 9 2013/11/25 4,519
323451 자기도 모르게 추해질수 있는 혹은 민망해질수 있는 상황 18 심심해서 2013/11/25 3,521
323450 김혜수는 시상식 의상보면 튀고싶지못해 안달난 사람같아요 37 ... 2013/11/25 10,619
323449 개신교·불교도 "시국 기도".. 민주화 이후 .. 5 화이팅 2013/11/25 1,487
323448 술취한 진상녀 끝판왕 우꼬살자 2013/11/25 1,650
323447 어떤여자가 우리아이 얼굴에 침을 뱉었네요 4 --;; 2013/11/25 3,263
323446 자원봉사 영어선생님 하려하는데요,,, 6 테네시아짐 2013/11/25 1,996
323445 잊으려면 어떻게해야될까요 11 잊으려면 2013/11/25 1,883
323444 열애의 남주 좋아 1 반응 2013/11/25 1,618
323443 김장할때 찹쌀풀을 많이 넣는게 더 맛있나요? 3 요리초짜 2013/11/25 5,061
323442 한국 대통령 '철의 여인'을 흠모해서 빙의가 된 것인지 10 대처 2013/11/25 1,691
323441 개신교,불교도 국정원 대선개입관련시국기도-민주화이후 정치종교충돌.. 6 집배원 2013/11/25 1,279
323440 제 이상형이예요~~ 2 폴고갱 2013/11/25 1,437
323439 미국 슈퍼에서 맛 좋은 인스턴트 커피 알려주세요 10 미국사시는분.. 2013/11/25 4,848
323438 바람이 거세네요 6 돌풍 2013/11/25 2,340
323437 서울 사시는 분들께 여쭤봐요. 도움좀.. 6 ^^ 2013/11/25 2,066
323436 김치 유산규과 요구르트 유산균이 서로 잘 어울리나요? 2 동서양 2013/11/25 1,121
323435 만4세 아이 떼쓰기..어떻게 해야하나요? 20 정말.. 2013/11/25 5,585
323434 잠시 미국에 와 있는데요 11 급히 2013/11/25 4,473
323433 박창신 신부는 왜 NLL이라는 뇌관을 건드렸을까? 19 참맛 2013/11/25 3,227
323432 아파트로 인한 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아세요? 76 aBc 2013/11/25 14,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