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을 치기 시작했어요

답답해서 조회수 : 2,317
작성일 : 2013-11-16 23:41:51

 

답답하고 속상한데 풀길이 없어

제목처럼 가슴을 치기 시작했어요.

 

물론 남편에 대한 분노가 가슴깊이 있어

별일 아니라 하실지 모르겠지만..

결혼하고부터 지금까지, 내 목소리 크게 낸 적이 없어요.

그'분' 성정 맞춰드리느라.

 

그러다보니 저 또한 한 성격 했던 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참으며 인내했던것이 빵 터진것 같아요.

 

그냥 말을 섞기가 싫고, 아이들에게만 말이 나와요.

부부가 생활하자면 알게모르게 참 많은 말을 하게되는데

쟤보면 꼴린다 라는 정도의 급의 말까지 나오는 남편이니 말 다했죠?

하다하다 이건 아니다 싶어, 당신이랑은 말 못하겠다 싶어 끊기 시작하니

그나마 직접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준 것 같지만.

 

결국 행복하지 못한 부부, 부모의 모습을 제 눈으로 보게 되니

무엇보다 너무나 답답한 가슴이 저에게 남았네요.

혼자 있을때 소리 한번 악!!!!!!!!!!!!!!!!!!!!!!!!!!!!!!!!!!!!!!!!!!!!!!!!!!!!!!!!!!!!!!!!!!!!!!!!!!!!!!!!!!!!!!!!!!!!!!!!!!!!!!!!!

지르고 싶습니다.....

 

화 라기보다, 울분이 쌓인 것 같아요.

병원가서 약 먹고 풀으라 말씀도 좋지만..

내 심리 어찌하면 잘 다스릴 수 있을지.. 방법 좀 알려주셔요....

IP : 182.224.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13.11.16 11:52 PM (117.111.xxx.187)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이 남편을 못놓는 이유가 있겠죠? 어떤 고난 속에서 우리는 상대방을 원망하지만 결국 나의 사정때문에 상대와 계속 갈등하고 있는거라 볼수 있어요. 시야를 넓혀서 자신의 상황을 살피시고 상대방과 행복해지려면 무얼 노력하고 설득해야할지 생각해 보세요

  • 2. 원글이
    '13.11.16 11:57 PM (182.224.xxx.228)

    네... ㅅㅅ님, 말씀처럼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끈을 놓고 있진 않아요.
    다만 그사람도 지기 싫어하는 것 때문에 분명히 자기의 잘못임에도 이 상태를 지속하고 있어요.
    저 혼자 이러저러하니 바꿔보자 하는것도 십년이니 저 스스로 한계에 다달았어요...
    급성 두드러기까지 나고 참 힘든 나날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3. ㅅㅅ
    '13.11.17 12:22 AM (117.111.xxx.187)

    원글님의 절박함이 분노가 저에게까지 전해져와서 가슴이 아파요. 글을 길게 못쓰고 최대한 예쁘게 다듬지도 못하고 직설적으로 짧게 쓸께요.

    누구도 내맘대로 안돼요 남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자존심을 죽이고 내게 다가왔음 좋으시겠지만 아니죠 그쵸? 아마 불가능할거예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다가가실수도 먼저 노력하실수도 있어요. 예전 노력으로 안되면 더 노력하세요 대화도 하세요 설득도 하세요 사랑을 안주면 먼저 사랑을 주세요

    가망 없다 안되겠다 싶음 떠나는거예요. 근데 못떠나죠? 이유 짐작합니다 그래서 가슴 아파요. 그래도 상대방을 떠나지도 못하고 미워하는 이유의 반은 나에게 있음을 인지하세요. 그 상대방을 내가 선택했단 것도...

    미워하지 마세요 꼭 사랑을 찾으시기 바래요 가능합니다 꿈꾸고 방법을 찾으세요.

  • 4. 원글이
    '13.11.17 12:36 AM (182.224.xxx.228)

    누구도 내맘대로 안돼요 그 말씀이 마음에 닿아요...
    말씀 감사합니다.
    남편에게 최대한 담담하게, 저의 바람은 빼고
    이러저러 해줄 수 있느냐 물어봐야겠어요.
    그런데.. 남편과 이전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 같네요.. 마음이 많이 빠져버렸네요.....

  • 5. ..
    '13.11.17 10:27 AM (110.9.xxx.104)

    님의 인생을 왜 그렇게 방치하나요?

    이혼하세요......
    다른 누구도 아닌 님을 위해서.
    남편 그까짓게 뭐라고.........

  • 6. ..
    '13.11.18 2:48 AM (175.223.xxx.215)

    그렇게까지 결혼을 유지할 이유가 있는지..
    참다 홧병으로 쓰러질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405 [조선] 박원순,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사고 현장서 ”불행 중 다.. 29 세우실 2013/11/18 8,290
321404 아이허브 무료배송일때 무게상관없나요? 3 ᆞᆞ 2013/11/18 2,638
321403 가끔 남을 부러워한다는글. 7 저는이렇게... 2013/11/18 1,253
321402 붙이는 핫팩 추천해주세요 1 호호 2013/11/18 1,997
321401 이신발이 맘에 들어요... 9 나이 2013/11/18 2,014
321400 유산균캡슐 추천 부탁드려요. 4 가족건강 2013/11/18 11,426
321399 [산림청]산 지킴이 서약하고 K2,아이더 등산용품 받아가세요!!.. 이벤트쟁이 2013/11/18 766
321398 혹시 양주팔수있는 곳 있나요? 1 양주 2013/11/18 2,091
321397 음식물쓰레기봉투 사용하는 지역은 절임배추를 사는게 5 나을까요? 2013/11/18 1,189
321396 아침마당에 이하연씨가 요즘 김치는 허섭스럽다고....ㅎㅎㅎ 9 김치디자이너.. 2013/11/18 4,217
321395 나이 들어도 공부하는거(자격증이나 대학등)나중이라도 도움됐나요?.. 6 ... 2013/11/18 2,093
321394 계속 연락 드려도 괜찮을까요? 미혼 남녀 연락 관련 문제. 7 2013/11/18 1,231
321393 11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1/18 491
321392 저는 아이피 구글링이 안 되네요. 16 구글링 2013/11/18 1,721
321391 귀뒤 혹? 2 highki.. 2013/11/18 1,595
321390 아침부터 스테이크? 8 김치찌개 2013/11/18 1,302
321389 시어머니는 좋은데 시댁 김치는 싫어요 ㅜ 24 김치 2013/11/18 4,710
321388 조용필콘서트 체조경기장 좌석 예매 질문드려요 1 .. 2013/11/18 818
321387 짝은집 센스있게 잘고쳐놓은 사례 소개하는 아침프로 이름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2013/11/18 576
321386 일반무우로 동치미... yj66 2013/11/18 1,568
321385 배추 씻었습니다 ‥ 2 김장하는날 2013/11/18 1,374
321384 박근혜 정부, 낙하산 인사 프로필 헛소리 2013/11/18 616
321383 [속보]LG전자 사고헬기 아이파크 착륙 시도 중 추락 111 아이파크 2013/11/18 23,628
321382 귀 뒤쪽으로 목이 뻣뻣하게 아파요 3 미즈오키 2013/11/18 1,048
321381 문학까지 검열하려는 건 아닌지! 이상한 정부.. 2013/11/18 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