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을 치기 시작했어요

답답해서 조회수 : 2,273
작성일 : 2013-11-16 23:41:51

 

답답하고 속상한데 풀길이 없어

제목처럼 가슴을 치기 시작했어요.

 

물론 남편에 대한 분노가 가슴깊이 있어

별일 아니라 하실지 모르겠지만..

결혼하고부터 지금까지, 내 목소리 크게 낸 적이 없어요.

그'분' 성정 맞춰드리느라.

 

그러다보니 저 또한 한 성격 했던 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참으며 인내했던것이 빵 터진것 같아요.

 

그냥 말을 섞기가 싫고, 아이들에게만 말이 나와요.

부부가 생활하자면 알게모르게 참 많은 말을 하게되는데

쟤보면 꼴린다 라는 정도의 급의 말까지 나오는 남편이니 말 다했죠?

하다하다 이건 아니다 싶어, 당신이랑은 말 못하겠다 싶어 끊기 시작하니

그나마 직접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준 것 같지만.

 

결국 행복하지 못한 부부, 부모의 모습을 제 눈으로 보게 되니

무엇보다 너무나 답답한 가슴이 저에게 남았네요.

혼자 있을때 소리 한번 악!!!!!!!!!!!!!!!!!!!!!!!!!!!!!!!!!!!!!!!!!!!!!!!!!!!!!!!!!!!!!!!!!!!!!!!!!!!!!!!!!!!!!!!!!!!!!!!!!!!!!!!!!

지르고 싶습니다.....

 

화 라기보다, 울분이 쌓인 것 같아요.

병원가서 약 먹고 풀으라 말씀도 좋지만..

내 심리 어찌하면 잘 다스릴 수 있을지.. 방법 좀 알려주셔요....

IP : 182.224.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13.11.16 11:52 PM (117.111.xxx.187)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이 남편을 못놓는 이유가 있겠죠? 어떤 고난 속에서 우리는 상대방을 원망하지만 결국 나의 사정때문에 상대와 계속 갈등하고 있는거라 볼수 있어요. 시야를 넓혀서 자신의 상황을 살피시고 상대방과 행복해지려면 무얼 노력하고 설득해야할지 생각해 보세요

  • 2. 원글이
    '13.11.16 11:57 PM (182.224.xxx.228)

    네... ㅅㅅ님, 말씀처럼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끈을 놓고 있진 않아요.
    다만 그사람도 지기 싫어하는 것 때문에 분명히 자기의 잘못임에도 이 상태를 지속하고 있어요.
    저 혼자 이러저러하니 바꿔보자 하는것도 십년이니 저 스스로 한계에 다달았어요...
    급성 두드러기까지 나고 참 힘든 나날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3. ㅅㅅ
    '13.11.17 12:22 AM (117.111.xxx.187)

    원글님의 절박함이 분노가 저에게까지 전해져와서 가슴이 아파요. 글을 길게 못쓰고 최대한 예쁘게 다듬지도 못하고 직설적으로 짧게 쓸께요.

    누구도 내맘대로 안돼요 남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자존심을 죽이고 내게 다가왔음 좋으시겠지만 아니죠 그쵸? 아마 불가능할거예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다가가실수도 먼저 노력하실수도 있어요. 예전 노력으로 안되면 더 노력하세요 대화도 하세요 설득도 하세요 사랑을 안주면 먼저 사랑을 주세요

    가망 없다 안되겠다 싶음 떠나는거예요. 근데 못떠나죠? 이유 짐작합니다 그래서 가슴 아파요. 그래도 상대방을 떠나지도 못하고 미워하는 이유의 반은 나에게 있음을 인지하세요. 그 상대방을 내가 선택했단 것도...

    미워하지 마세요 꼭 사랑을 찾으시기 바래요 가능합니다 꿈꾸고 방법을 찾으세요.

  • 4. 원글이
    '13.11.17 12:36 AM (182.224.xxx.228)

    누구도 내맘대로 안돼요 그 말씀이 마음에 닿아요...
    말씀 감사합니다.
    남편에게 최대한 담담하게, 저의 바람은 빼고
    이러저러 해줄 수 있느냐 물어봐야겠어요.
    그런데.. 남편과 이전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 같네요.. 마음이 많이 빠져버렸네요.....

  • 5. ..
    '13.11.17 10:27 AM (110.9.xxx.104)

    님의 인생을 왜 그렇게 방치하나요?

    이혼하세요......
    다른 누구도 아닌 님을 위해서.
    남편 그까짓게 뭐라고.........

  • 6. ..
    '13.11.18 2:48 AM (175.223.xxx.215)

    그렇게까지 결혼을 유지할 이유가 있는지..
    참다 홧병으로 쓰러질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942 춤 연습 하다 엄마한테 걸렸는데 우꼬살자 2013/12/27 803
334941 아기는 6개월이 지나야 예뻐진다는데 10 룰루 2013/12/27 1,505
334940 철도민영화 안 해도 코레일 부채 해소할 수 있다 2 /// 2013/12/27 811
334939 제가 허전하고 외로운?마음을 먹는것으로 푸는것 같아요 2 음ᆢ 2013/12/27 899
334938 아픈엄마(85) 집으로 오는 요양도우미는 등급없어도,, 8 겨울 2013/12/27 2,438
334937 학교 비정규직 사서인데 하루전날 재계약 안된다는 통보받고 망연자.. 13 사서 2013/12/26 4,192
334936 사주관련... 7 철없는 언니.. 2013/12/26 2,451
334935 찜질기.. 타이머 필수인가요? 3 수족냉증 2013/12/26 976
334934 요즘 20대 초중반 남자애들 너무 여성스럽지않나요? 2 2013/12/26 1,263
334933 청량리 모임장소 추천좀 해주세요~ 마리나 2013/12/26 1,031
334932 이따 0시30분에 강신주님 강의하네요. KBS1에서 인문강단 락.. 2013/12/26 1,000
334931 에듀팟은 어찌 올리는건가요 .. 2013/12/26 516
334930 에어컨 사려는데 언제가 가장 싼가요? 5 포뇨^^ 2013/12/26 4,311
334929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품 추천좀 해주세요 1 숨은명작요 2013/12/26 794
334928 변호인 100플 글은 왜 대문에 안걸리나요? 2 ........ 2013/12/26 1,045
334927 코레일 부채는 인천공항철도 인수하면서 생긴 것 등등이 원인 5 부채 2013/12/26 990
334926 변호인 4 봉자씨 2013/12/26 1,451
334925 시어머니 생신 9 머리아파 2013/12/26 1,939
334924 바이타믹서기 쓰시는분 좋은가요? 4 사고파 2013/12/26 1,516
334923 대구외고 다니는 자녀있으신분 조언부탁드려요. 1 궁금맘 2013/12/26 1,560
334922 동창회도 이젠 즐겁지가 않네요. 5 보잘것없는 .. 2013/12/26 3,022
334921 있는사람들이 주상복합에 사는 이유는 뭘까요? 12 궁금 2013/12/26 6,376
334920 썰전에서 강용석 37 예준엄니 2013/12/26 7,290
334919 나뚜찌 같은 가죽 쇼파 또 뭐가 있나요? 4 .. 2013/12/26 3,553
334918 목소리 갱스브르 2013/12/26 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