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숑 프리제 라는 강아지 키우시는 분 도와주세요
하지만 제가 일을 하고 낮엔 시어머니께서 아이를 돌봐주시는 상황이라
키울 엄두가 안났죠
제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너무 피곤해서 강아지를 돌볼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점점 더 강아지에 집착하고
10살이 되면서 3.5춘기가 벌써 온 듯 삐딱해지기도 해서
강아지를 키우면 좀 나아질까 하는 마음이 들어
키워보겠다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어요
시어머니께서도 낮엔 돌봐주기로 하셨구요
때마침 지인네 비숑프리제가 새끼를 낳았다는데
좀 생소한 견종이라
초보가 키워도 무난할지 걱정이 되네요
아파트에서 돌보기에 적당한 견종인지
너무 활발한 아이는 아닌지도 모르겠고요
제가 몸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편이라
적당히 하루 한번 아파트 한바퀴 정도는 산책 시켜줄 수 있지만
너무 활발한 아이는 감당할 수 없을것 같거든요
비숑 프리제 키우시는 분 계시면
한말씀이라도 해주시길 부탁드려요
키우기 쉬운 견종이면
지인에게 한마리 부탁해 보려구요
1. ㅇㅇ
'13.11.16 9:46 PM (223.62.xxx.116)푸들계고, 굉장히 똑똑하고 비싼 견종이에요. 털도 잘 안빠지구요.
2. 시크한아이맘
'13.11.16 9:46 PM (112.167.xxx.253) - 삭제된댓글주변에서 봤어요. 크기는 제법 크지만 아파트에서 키우시던데 정말순하고 예뻐요. 키우기 먾이 힘들지 않다고 하셨는데 털길어도 많이 안빠지고 정말 순하다고 저도 키워보고싶던데ㅠ아주 비싸더라구욤
3. 252
'13.11.16 9:55 PM (59.7.xxx.55)저희 아파트단지에 몇마리 산책하는걸 보긴 했는데...키우시는분께 건너듣기로는 아파트에서 키우기 아주 적합한 견종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관리 잘 하면 힘들정도는 아니라고 했어요ㅎㅎ
그리고 견종별로 보편적인 성격이 존재한다고는 하지만 보통 한두살까지는 개도 성장기인지라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쳐요.얌전한 아이라도 사고도 많이 치고 가끔 말썽을 부릴수도 있구요.
주인과 개의 성격적인 궁합도 중요한데 가족들과 잘 맞을지는 운에 맡겨야 할 듯 해요~
전 사춘기때부터 10년정도 개를 길렀는데 개가 제 정서를 아주 잘 진정(?)시켜줬어요ㅎㅎ
주인으로서 책임감만 가진다면 누구보다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윗님 말씀대로 나중에 짐덩이가 된다든지, 의외로 자잘한 비용이 꽤 들어가고
한번 아프면 병원비가 만만치 않은것도 잘 고려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일단 데려오면
그 강아지에게는 글쓴님네 집이 세상의 전부가 될 텐데.....주인에게 어쩔수 없는 사정이 있더라도
쫓겨난다는거 굉장히 잔인한 일이잖아요.4. ㅇㅅ
'13.11.16 9:55 PM (203.152.xxx.219)저희 아이가 아주 어렸을때부터 강아지 강아지 키우고 싶다 강아지 강아지 했어요.. 저희딸도 외동딸...
저는 어렸을때부터 강아지를 오랫동안 키워왔었는데.. 중간에 강아지가 죽기도 했고...
잃어버리기도 해서 트라우마가 많았죠...
남편도 강아지 좋아했는데 제가 강아지 좋아하면서도 좀 부담스러워하는것 알아서
그냥 더이상 말 안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6학년 됐을때 이런 저런 이유로 저희가 유기견을 키우게 됐어요. 계기는 딸아이가 그 유기견을
알게 되어 키우자고 키우자고 부탁부탁;;;;
그래서 키우게 됐죠..
아이는 일년도 안갔어요.. 저와 남편이 강아지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아마 또 버려졌을껍니다.
지금 아이는 고2이고 강아지랑 아이는 서로 모른척; 또는 조금 앙숙지간.. 무관심 이렇습니다.
아이 말만 믿고 강아지를 들이시는건 아닙니다...5. 비숑은
'13.11.16 9:57 PM (124.61.xxx.59)철저한 털관리가 관건이예요. 얼굴을 둥글게 헬멧처럼 가꿔주지 않으면 사람들이 푸들인지 비숑인지 몰라요.
털 빗겨주는데 오래 걸리고, 일일이 가위컷을 해줘야 그 모양이 살아나는데 비용도 많이 들어요.
귀찮아서 막 밀어주거나 하면 엉망이 되거든요. 강아지 봐주는것만도 해결이 안된 모양인데 이 견종이 모량 관리가 까다롭습니다.6. 원글이
'13.11.16 9:57 PM (112.152.xxx.151)짧은 시간에 벌써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저희 시어머니도 전에 강아지를 키우셨던 분이고 혼자이신 분이라
정붙이고 놀아주실 것 같아요
그동안엔 강아지 키우고 싶으셨어도 주말에 놀러다니기 힘들것 같으시다고 망설이셨거든요
제 딸은 8세때부터 책보고 조사해서 강아지 종별 사전을 만들정도로
간절히 강아지를 원해서
키우게만 해준다면 뭐든지 하겠다고 하긴 해요
요즘 좀 비만이 되고 있어서
강아지랑 같이 산책하며 운동 시키고픈 마음도 있구요
또 요즘 슬슬 반항기가 시작되는데
강아지가 좀 무마시켜주지 않을까 기대도 좀 되고
아이 장래 희망이 수의사 또는 펫샾 주인이 되는거라
미리 강아지를 키우며 경험 하게 하고싶어요
저 3년간 고민하다 내린 결정입니다7. **
'13.11.16 9:57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님.. 강아지는 그냥 키워지는게 아니에요, 어린 강아지일수록 밤이나 새벽에 징징대기 일쑤고
대소변 가르쳐야 하는데 시어머니 연세 있으신 분이면 체계적으로 잘 못 가르칩니다,
강아지 한마리는 그냥 아기 수준입니다, 님이 직접 키울거 아니면 키우지 마세요,
저도 두마리 키우는 견주이지만 몸 움직이기도 싫어하시는 양반이 무슨 강아지를 키우신다고,,8. 아이구
'13.11.16 9:58 PM (218.155.xxx.190)그냥그런이유로 들이시면 안돼요
갓난아기 돌보신적 있으시죠?
갓난아기 아닐지라도 돌쟁이 보는정도의 공이 들어갑니다
그러지않으면 강아지는 생명도 위협받습니다
생각 더해보세요
3.5춘기가 강아지가 없어서 온건 아닐거예요9. ㅇㅇ
'13.11.16 10:00 PM (115.161.xxx.213)끝까지 책임 지실꺼 아니면 안키우시는게 좋아요.
얼마전에 강아지 대놓고 버리고 가는 동영상 돌아다니던데,,
길거리에 개 혼자 돌아다니는것만 봐도 가슴이 찟어지는거 같아요.10. ...
'13.11.16 10:13 PM (119.64.xxx.242)강아지 키우기 좋은 환경같은데요. 시어머님도 좋아하시고요. 아이가 외동이라면 동생처럼 잘 돌볼거 같아요.
저희도 두마리 가족처럼 키우기도 하지만 옛날 아는 언니가 외동아들에게 시추 한마리 안겨줬는데 정말 동생이라, 자식이라.. 살고있어요. 그때가 초등때인데 작년 대학생 되었네요. 강아지만 사랑받은게 아니고 아이도 강아지로부터 많이 받아요. 힐링...11. 비숑키워요
'13.11.16 10:14 PM (119.70.xxx.81)이종이대체로순하고 사람엄청좋아합니다.
그런데 강아지인지라 손많이갑니다.
애들이커서집안어지를일없는데 강쥐때문에 청소도해야하고요.
아이하나 키우는거랑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이쁘고 사랑스럽긴합니디.12. Heavenly1
'13.11.16 10:16 PM (76.247.xxx.168)강아지는 어린아이하나 있는 것 만큼 시간과 관심, 노력을 요구합니다. 간단하게 한번 키워보지하면 1달도 안되 나자빠지고 되면 강아지는 갈 곳이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2-3년을 노래를 해서 큰아이가 6 학년때 한번 들렸다가 2주, 중3때 2 주말에 되돌려 보냈다가 대학시절에야 제대로 관심갖고 훈련시켜서 키우고 있습니다.
배변훈련, 음식, 사회훈련, 운동등 완전히 어린아이만큼의 공을 들여야하는데 초등학생들이 감당하기 거의 불가능 수준입니다.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하세요.13. 후회할수도
'13.11.16 10:21 PM (115.136.xxx.100)전 다른 견종이긴 한데
예쁜거와는 별개로 돈이 많이 드네요
요샌 애견진료 의료기기가 거의
사람진료기급으로 발달해서
진료비 처치비 자체가 예전하고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비싸졌어요
전 30 년전에 강아지를 키웠으니
의료뿐 아니라 애견시장이 눈부시게
성장한만큼 비용도 뛰었네요
아직 강아지지만 병원신세 질 일이 있었는데
큰 병도 아니었건만 일년반만에
벌써 기백만원 썼어요
전 솔직히 노령견이 되어서야
병원비를 많이 쓰게 될줄 알았거든요
비숑프리제는 그 특유의 미용이 있어서
미용비도 들테고.
새끼는 너~~~~ 무나
귀엽던데 성견은 좀 크더라구요14. 원글이
'13.11.16 10:29 PM (112.152.xxx.151)아파트에서 키우기엔 좀 클까요?
처음 키우기엔
좀더 작고 얌전한 견종이 나을까요?
한번 내리면 10년 이상 가족으로 지낼 중요한 결정이기에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결정하고 싶어요15. 패랭이꽃
'13.11.16 10:35 PM (186.135.xxx.159)키우세요. 예뻐요. 힘들지만 다 키울만한 힘도 생겨요.
16. 비숑엄마
'13.11.16 10:36 PM (39.118.xxx.26)비숑 10살 키우고있어요.
성견이 되면 5~6킬로 정도되요.
한 떡대하는 저도 안으면 힘들어요^^
털관리를 잘하려면 무지 부지런해야하고
일반 미용아닌 가위컷 비숑전문 미용해야하는데
비용이 비싸요.
털이 다른종에 비해 안빠진다고하시는데
제가 다른종은 키워보지않아 모르겠는데
비숑도 털이 길어지면 많이 빠져요.
몸을 움직이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신다고하셨는데^^
매일 산책정도 시킬수있다하셨지만
그거 무지 힘들어요.
나갔다오면 발이랑 얼굴 씻겨야하고요.
낮엔 할머니께서 봐주신다하셨는데
글쎄요...솔직히 무지 이뻐하는 강아지 엄마도
때론 귀찮고 번거롭답니다.
아이가 강아지를 기르기위해 많이 노력하는 모습
참 대견하지만 아이가 강아지를 케어하기엔
어려요. 책임감을 어느정도까지 현실적으로
느끼고있을지...
많이 생각하셔서 결정하시겠지만
평생 같이할 식구로 받아드리고
사람과 똑같이 느끼는 감정이 있는
생명체란걸 염두하시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17. 비숑엄마
'13.11.16 10:38 PM (39.118.xxx.26)그리고 한마디 더
키우기 쉬운 견종은 없기다고 생각합니다^^18. 누들스
'13.11.16 10:55 PM (222.121.xxx.195)어린 강아지일때 얌전하고 조용한 강아지는 어디가 아픈 강아지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만큼 멍이를 키우시려면 번잡함이나 귀찮음, 똥시중, 산책시중, 살림 물어뜯기 관리 등
조용하지 못한 일상을 각오해야 합니다.
그리고 노견이 되어 털이 다 빠지고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눈앞이 안보이고 똥오줌을 못가리는
상황에도 따뜻하게 보살펴줄 다짐이 있어야 합니다.
따님이 장래희망도 관심도 동물에게 있다면 유기견보호소 같은 곳에 주말봉사부터
시켜보시는 게 어떨런지요. 직접 똥을 치워보고 멍이들을 만져보고 목욕도 시켜보고 산책도 시켜보고
동물을 키운다는 것이 실제로 어떤 것인지 조금이나마 경험을 해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동물보호단체 카라 같은 곳이 있으니 문의해보셔도 괜찮겠구요..19. ...
'13.11.16 11:21 PM (118.221.xxx.32)아이가 변 치우고 놀아주고 사고 친거 치우고 적당한 훈련 시킬 나이에 사시는게 좋아요
저도 미루다 중 2 에 들였는데... 애 아빠가 목욕 시키고 온 가족이 보는 즉시 치우고 해서 그나마 키우지.. 정말 아기 키우는거랑 같아요
첨에. 두어달은 배변 훈련에 적응에 참 힘들었어요
지금도 같이 자다가 아무때나 변 본다고 낑 하면 벌떡 일어아야 해요
우선 무료 임보나 여행시 맡아서 봐주는 정도로 해보세요
강사모 같은데 올리면 될거에요20. ...
'13.11.16 11:23 PM (118.221.xxx.32)그리고
그나마 말티즈나 푸들이 편해요
작고, 영리하고, 털 깎으면 잘 날리지 않아서 우린 두달에 한번은 깎아요21. 비숑
'13.11.17 12:10 AM (119.70.xxx.81)털날림별로없어요.
저도 함께살기 편한강아지는없다고봅니다.
이쁘긴하나 손많이가니까요.22. 개 키울 생각이시면
'13.11.17 12:21 AM (58.234.xxx.125)비숑 닮은 푸들도 추천합니다
저희 푸들 말 다 알아듣고 순둥이거든요
대부분 푸들이 그런 성향이 있더군요
물론 활발할 땐 아주 활발하구요23. 점점점점
'13.11.17 1:00 AM (211.193.xxx.108)저 키웁니다.
이만한 견종 드물만큼 기본적으로 사람들과
특히 아이들과 프랫들리해요
보통은 5,6킬로인데
최근엔 3,4킬로인 애들도 많구요
일단 집에 애가 있을경우 말티,요키는 앙살스러워서
좀 그래요.24. ..
'13.11.17 1:47 AM (211.246.xxx.111)원글님이 직접 돌보실수 있는 것 아니면 신중하셔야.. 비슷한 경우 봤는데 크게 후회하더군요.
25. 키우셈
'13.11.17 11:16 AM (1.126.xxx.231)아이들한테 좋은 거 같아요.
작은 개라 뭐... 아기같단 거는 새벽 3시에 울어요, 그럼 일어나서 밥먹이고 얼러서 재워야 하는 데 그것도 잠깐 지나갈겁니다26. 키우셈
'13.11.17 11:17 AM (1.126.xxx.231)우리도 외동아들이라 작은 개 하나 키우는 데 둘이 잘놀아요
27. 이영케이크
'13.11.18 1:23 AM (115.23.xxx.156)지금 원글님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사항은 '내가 강아지를 평생 책임질 수 있을까'입니다.
아이가, 어머님이~ 모두 중요하지 않구요, 원글님 마음이 중요합니다.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내가 진짜 강아지를 15년가량 키울 수 있을지.28. 회광반조
'13.11.21 5:57 PM (116.122.xxx.227)제가 보기엔 충분한 조건이 된닥 보여져요.
시어머니, 남편, 아이가 다 좋아하는데 뭐가 걱정이예요.
저도 푸들첨엔 진짜 자신없지만 아이들이 좋아해서 시작했는데 직장다니면서 외로울까봐 유기견 미니핀셔 한마리 더 키우는데 든든해요.
어제밤에 아파트단지내 산책갔다가 푸들을 끈을 놓쳐 잠깐 잃어버렸는데 미니핀이 어찌난 애타게 찾아다니던지....
지금은 주는사랑도 있지만 제가더 많이 힐링받는거 같아요.
끝까지 함께 할 각오 서있고, 식구들이 다 강아지 좋아하고 뭔가 문제에요.
키우셧음 좋겠어요.29. 회광반조
'13.11.21 6:02 PM (116.122.xxx.227)참!! 저는 중앙집중난방 아파트 실내에서 키우는데 강아지 옷 입히는거 않좋은거 같애요.
대부분 천연소재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런데 며칠만 입히는 털에 윤기가 사라지고 털이 빠지고 안좋아져서 입히지 않는편입니다.
사람도 약간춥게 사는 버릇들이면 추운대로 견디고 덥게 살면 추운거 못견디고 그렇잖아요.
미니핀은 특히 털이 짧아서 추위를 타는 편인데 아주 춥거나 겨울에 산책 나갈때 아니면 안 입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