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별거 아닌건데 부럽더라고요

,,,, 조회수 : 2,032
작성일 : 2013-11-16 21:20:00

몸이 안좋아서 하루종일 누워 있다가 먹을게 없어 마트에 다녀 왔어요

30넘어서 혼자 살거든요

타지에서 ..직장땜에요

암튼 마트에서 나와서 걷고 있는데

식당에서 아빠 엄마 딸로 추정되는 가족이 나오더라고요

저녁먹고 나오나 봐요

딸은 아직 대학생 정도고 그래서 부모도 젊고..

그렇게 셋이 식당에서 나오면서 맛있었다 ..하면서 웃으면서 자가용 타고 가더라고요

진짜 별거 아닌데..

갑자기 나도 저 딸로 보이는 여자애 나이 또래 엄마 아빠랑 저러고 다녔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아빠차타고 내가 먹고 싶다는 식당 가서

엄마랑 수다 떨면서

그러고 가서 밥먹고 그런거요

그때는 그런게 정말 별거 아니었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제는난 혼자 살고 있고

부모님은 갈때마다 늙어 가시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냥 엄마아빠한테 어리광 부리고

철딱서니 없는 짓 해도 되던 그 나이로 돌아 가고 싶네요

 

 

 

IP : 220.78.xxx.1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6 9:28 PM (182.212.xxx.62)

    감정이란 참 한때인듯...막상 결혼해서 애 낳고 육아전쟁이란거 치르고 보면...그런 마음 싹 가시고..오히려 제발 혼자 좀 쉬었으면 하실것임.

  • 2. ...
    '13.11.16 9:31 PM (218.238.xxx.159)

    이젠 연애해서 남자에게 사랑받으셔야죠. 부모님 그늘밑에서 어리광부릴 나이는아니시고..

  • 3.
    '13.11.16 9:32 PM (211.196.xxx.178)

    저 그 나이 정도?혹은 그나이쯤 되었는데 저에게도 먼 이야기..

  • 4. 재미있는건..
    '13.11.16 10:50 PM (211.234.xxx.171)

    그런 시절도 보내고, 결혼해서 육아전쟁도 치르고 난 어느 시점에서는 또 그러했던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미혼일때 내 월급으로 부모님 좋은거 사드리고.. 그랬던 시절요..
    지금은 부모님 모두 주름 깊어지시고 어느새 노인이 되셨네요.. 마음이.. 요새 날씨처럼 스산해져요..

  • 5. 맞아요, 결혼해서 살아도
    '13.11.17 1:03 AM (175.125.xxx.192)

    원글님처럼 그 때가 그리워질 때가 종종 있어요.
    때로는 눈물이 날 만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682 지하철 간지나게 타는 방법 2 우꼬살자 2013/11/17 2,219
322681 어제 응사에서 어색했던 장면 9 ㅍㅍㅍ 2013/11/17 2,940
322680 고대 미대에 대해서 5 지도 2013/11/17 4,181
322679 문제집 많이 풀어도 괜찮을까요 1 팩토 2013/11/17 918
322678 결혼 잘하는거랑 외모랑 정말 상관없었나보네요. 26 ㄴㄴ 2013/11/17 15,268
322677 친구 남자친구 빼앗는 여자들 9 ㅌㅌ 2013/11/17 3,388
322676 만두전골 맛있는 집 좀 알려주세요 9 모닝커피 2013/11/17 2,548
322675 dslr카메라 책보며 독학으로 가능할까요? 8 .. 2013/11/17 2,262
322674 외대 용인 캠퍼스 기숙사 보내시는분 계세요? 2 ... 2013/11/17 1,734
322673 생활의 달인에 나온 청도김밥집 혹시 위치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청도김밥 2013/11/17 4,110
322672 컷코사각후라이팬 여쭤봅니다 2 점점점 2013/11/17 2,670
322671 50일 안된 아기 방귀소리가 왜이렇게 귀여울까요 13 2013/11/17 3,948
322670 방사선 치료 식단관리. 4 네모돌이 2013/11/17 2,007
322669 전 십층이상으로 가면 어지럽고 힘든데 왜그럴까요?요 8 ㄴㄴ 2013/11/17 1,877
322668 엉망이 된 돈피자켓 활용법 1 내 옷을 살.. 2013/11/17 894
322667 드라마 '느낌' 삼형제 중 누구 지지하셨어요? 8 ^^ 2013/11/17 1,704
322666 명태 식해? 식혜? 만드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 2013/11/17 3,160
322665 부모님께 이렇게 해드릴껄... 하고 아쉬워지시는게 있나요? 8 2013/11/17 1,639
322664 실리콘 재질로 만든건데 찢어진거거든요. 4 해외직구 2013/11/17 1,677
322663 남친있는 여자한테 고백하면 기분나쁘나요? 31 시민만세 2013/11/17 15,596
322662 양배추로 백김치 담그려고 하는데요~ 절일 때 물과 소금양 궁금합.. 2 ... 2013/11/17 1,609
322661 트위터 하시는분들~ 혜빵 2013/11/17 733
322660 핸드폰 어쩌죠? 2 어쩌나 2013/11/17 755
322659 응답하라1994 근데 이게 연세대 이야기였네요? 39 응사 2013/11/17 15,308
322658 수시논술우선선발 3 학부모 2013/11/17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