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거 아닌건데 부럽더라고요

,,,, 조회수 : 1,984
작성일 : 2013-11-16 21:20:00

몸이 안좋아서 하루종일 누워 있다가 먹을게 없어 마트에 다녀 왔어요

30넘어서 혼자 살거든요

타지에서 ..직장땜에요

암튼 마트에서 나와서 걷고 있는데

식당에서 아빠 엄마 딸로 추정되는 가족이 나오더라고요

저녁먹고 나오나 봐요

딸은 아직 대학생 정도고 그래서 부모도 젊고..

그렇게 셋이 식당에서 나오면서 맛있었다 ..하면서 웃으면서 자가용 타고 가더라고요

진짜 별거 아닌데..

갑자기 나도 저 딸로 보이는 여자애 나이 또래 엄마 아빠랑 저러고 다녔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아빠차타고 내가 먹고 싶다는 식당 가서

엄마랑 수다 떨면서

그러고 가서 밥먹고 그런거요

그때는 그런게 정말 별거 아니었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제는난 혼자 살고 있고

부모님은 갈때마다 늙어 가시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냥 엄마아빠한테 어리광 부리고

철딱서니 없는 짓 해도 되던 그 나이로 돌아 가고 싶네요

 

 

 

IP : 220.78.xxx.1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6 9:28 PM (182.212.xxx.62)

    감정이란 참 한때인듯...막상 결혼해서 애 낳고 육아전쟁이란거 치르고 보면...그런 마음 싹 가시고..오히려 제발 혼자 좀 쉬었으면 하실것임.

  • 2. ...
    '13.11.16 9:31 PM (218.238.xxx.159)

    이젠 연애해서 남자에게 사랑받으셔야죠. 부모님 그늘밑에서 어리광부릴 나이는아니시고..

  • 3.
    '13.11.16 9:32 PM (211.196.xxx.178)

    저 그 나이 정도?혹은 그나이쯤 되었는데 저에게도 먼 이야기..

  • 4. 재미있는건..
    '13.11.16 10:50 PM (211.234.xxx.171)

    그런 시절도 보내고, 결혼해서 육아전쟁도 치르고 난 어느 시점에서는 또 그러했던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미혼일때 내 월급으로 부모님 좋은거 사드리고.. 그랬던 시절요..
    지금은 부모님 모두 주름 깊어지시고 어느새 노인이 되셨네요.. 마음이.. 요새 날씨처럼 스산해져요..

  • 5. 맞아요, 결혼해서 살아도
    '13.11.17 1:03 AM (175.125.xxx.192)

    원글님처럼 그 때가 그리워질 때가 종종 있어요.
    때로는 눈물이 날 만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196 어찌하면 말을 잘할수있나요? 4 답답 2013/11/17 1,144
321195 나정이 다 좋은데... -- 2013/11/17 996
321194 맛탕 겉을 바삭하게하는방법좀 알려주세요~~ 2 튀기지말고 2013/11/17 1,344
321193 제사때 사둔밤들 렌지로 간단하게 군밤만들수있나요?? 3 .. 2013/11/17 1,147
321192 인덕션 렌지 쓰시는분들~ 찌든때가 안지워져요.. 4 hanna1.. 2013/11/17 2,246
321191 현실에서 칠봉이만 시크하고 표정 안좋다고 남편같다네요 7 낚시놀이 2013/11/17 2,023
321190 한국 남고딩의 중국수학여행 성매매.jpg 1 냉동실 2013/11/17 2,457
321189 드라마 맏이 보시는 분은 안계세요? 3 5남매 2013/11/17 979
321188 수험생 간식 뭐가 좋을까요? 1 ㄹㄹ 2013/11/17 740
321187 제가 쿨하지 못한걸까요? 4 나비 2013/11/17 931
321186 울아들 기특한거 맞죠? 나름 자랑 2013/11/17 732
321185 숨겨진 보석같은 책 추천이요 89 회색오후 2013/11/17 5,620
321184 온라인 경동시장 사이트 제품 어떤가요? 3 ,,,, 2013/11/17 1,046
321183 아이크림 안 쓰면 후회할까요? 9 .. 2013/11/17 3,550
321182 네일아트 돈 아까워 죽겠어요 2 for4 2013/11/17 3,684
321181 결혼축의금 2 빠리줌마 2013/11/17 1,323
321180 응사 재미없어졌어요 29 .. 2013/11/17 9,523
321179 어제 담근 깍두기 맛이 부족한데.. 5 요리초보 2013/11/17 1,339
321178 얼굴피부 착색은 피부과에 가야하겠지요? 100 2013/11/17 2,123
321177 김장값으로 얼마쯤 드리세요? 7 김장 2013/11/17 3,103
321176 킴 카다시안은 직업이 뭐에요? 7 ?? 2013/11/17 3,472
321175 어제 오늘 안춥죠? 3 날씨 2013/11/17 1,160
321174 조선이 박원순 시장 공격하는것 좀 보세요 12 기가 찬다 2013/11/17 1,100
321173 윌 공복에 마시는게 좋나요? 1 크하하하 2013/11/17 7,653
321172 결국엔 사천시가 된거에요? 3 그래서 2013/11/17 2,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