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거 아닌건데 부럽더라고요

,,,, 조회수 : 1,993
작성일 : 2013-11-16 21:20:00

몸이 안좋아서 하루종일 누워 있다가 먹을게 없어 마트에 다녀 왔어요

30넘어서 혼자 살거든요

타지에서 ..직장땜에요

암튼 마트에서 나와서 걷고 있는데

식당에서 아빠 엄마 딸로 추정되는 가족이 나오더라고요

저녁먹고 나오나 봐요

딸은 아직 대학생 정도고 그래서 부모도 젊고..

그렇게 셋이 식당에서 나오면서 맛있었다 ..하면서 웃으면서 자가용 타고 가더라고요

진짜 별거 아닌데..

갑자기 나도 저 딸로 보이는 여자애 나이 또래 엄마 아빠랑 저러고 다녔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아빠차타고 내가 먹고 싶다는 식당 가서

엄마랑 수다 떨면서

그러고 가서 밥먹고 그런거요

그때는 그런게 정말 별거 아니었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제는난 혼자 살고 있고

부모님은 갈때마다 늙어 가시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냥 엄마아빠한테 어리광 부리고

철딱서니 없는 짓 해도 되던 그 나이로 돌아 가고 싶네요

 

 

 

IP : 220.78.xxx.1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6 9:28 PM (182.212.xxx.62)

    감정이란 참 한때인듯...막상 결혼해서 애 낳고 육아전쟁이란거 치르고 보면...그런 마음 싹 가시고..오히려 제발 혼자 좀 쉬었으면 하실것임.

  • 2. ...
    '13.11.16 9:31 PM (218.238.xxx.159)

    이젠 연애해서 남자에게 사랑받으셔야죠. 부모님 그늘밑에서 어리광부릴 나이는아니시고..

  • 3.
    '13.11.16 9:32 PM (211.196.xxx.178)

    저 그 나이 정도?혹은 그나이쯤 되었는데 저에게도 먼 이야기..

  • 4. 재미있는건..
    '13.11.16 10:50 PM (211.234.xxx.171)

    그런 시절도 보내고, 결혼해서 육아전쟁도 치르고 난 어느 시점에서는 또 그러했던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미혼일때 내 월급으로 부모님 좋은거 사드리고.. 그랬던 시절요..
    지금은 부모님 모두 주름 깊어지시고 어느새 노인이 되셨네요.. 마음이.. 요새 날씨처럼 스산해져요..

  • 5. 맞아요, 결혼해서 살아도
    '13.11.17 1:03 AM (175.125.xxx.192)

    원글님처럼 그 때가 그리워질 때가 종종 있어요.
    때로는 눈물이 날 만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377 [급]연아경기 어디서 볼수있는지 가르쳐 주세요.!!!! 4 연아경기 2014/02/20 820
353376 아래 화장품글. 광고 mid 2014/02/20 508
353375 혹시천안아산역이요. 8 ktx 2014/02/20 2,180
353374 피겨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설명 좀 해주세요 ㅠ.ㅠ 5 ^^ 2014/02/20 1,418
353373 양양 솔비치요^^ 초고추 2014/02/20 741
353372 싱크대 문짝 펄있는거.없는거 어떤게 좋을까요 4 쭈니 2014/02/20 1,909
353371 고등아이 가방 큰거 사줘야될까요? 5 .. 2014/02/20 950
353370 평촌의왕쪽 간식챙겨주실 도우미분 어떻게 알수있을까요. 8 예비중1 2014/02/20 1,301
353369 8월 10일경~ 대만여행 어떤가요?. 8 여름휴가 2014/02/20 6,009
353368 김연아는 여왕이 아니라 여신이다 4 ccc 2014/02/20 1,537
353367 누가 김연아에게 0점을 줬나 - 이것 보세요. 6 기가 찹니다.. 2014/02/20 6,845
353366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 해석? 2 궁금 2014/02/20 2,763
353365 소변이 끈적끈적해요 4 잘모름 2014/02/20 13,749
353364 무한잉크프린터기 대여해서 써보신적 있나요? 4 .. 2014/02/20 1,336
353363 초등학생용 가구는 어느 브랜드가 좋나요? 2 ... 2014/02/20 655
353362 카로가 빛보는날이 있긴 하네요 아직 설레발이지만 2 카로 2014/02/20 965
353361 김연아 선수 연기 마치고 나오면서 펜스를 손바닥으로 5 .... 2014/02/20 5,162
353360 아이의 작년 교과서 버리시나요? 11 Moon 2014/02/20 2,235
353359 공공기관에서 물건 빌려주는거 어디까지 해야된다 생각하세요? 4 ... 2014/02/20 963
353358 출산 후 어떻게 하면 체력이 좋아질까요? 4 물고기차 2014/02/20 1,459
353357 갱년기 불면증에 특효인 거 뭐 없나요? 7 불면증 2014/02/20 2,417
353356 여성 성희롱 만연, 박근혜 발언은 단어의 조합일 뿐 light7.. 2014/02/20 516
353355 로맨스가 필요해 3- 성준 3 성준 2014/02/20 1,886
353354 통증 가슴이 아파.. 2014/02/20 431
353353 '쌓인' 정몽준, 끝내 폭발 ”왜 남의 서울시장 출마까지 간섭하.. 세우실 2014/02/20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