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거 아닌건데 부럽더라고요

,,,,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13-11-16 21:20:00

몸이 안좋아서 하루종일 누워 있다가 먹을게 없어 마트에 다녀 왔어요

30넘어서 혼자 살거든요

타지에서 ..직장땜에요

암튼 마트에서 나와서 걷고 있는데

식당에서 아빠 엄마 딸로 추정되는 가족이 나오더라고요

저녁먹고 나오나 봐요

딸은 아직 대학생 정도고 그래서 부모도 젊고..

그렇게 셋이 식당에서 나오면서 맛있었다 ..하면서 웃으면서 자가용 타고 가더라고요

진짜 별거 아닌데..

갑자기 나도 저 딸로 보이는 여자애 나이 또래 엄마 아빠랑 저러고 다녔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아빠차타고 내가 먹고 싶다는 식당 가서

엄마랑 수다 떨면서

그러고 가서 밥먹고 그런거요

그때는 그런게 정말 별거 아니었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제는난 혼자 살고 있고

부모님은 갈때마다 늙어 가시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냥 엄마아빠한테 어리광 부리고

철딱서니 없는 짓 해도 되던 그 나이로 돌아 가고 싶네요

 

 

 

IP : 220.78.xxx.1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6 9:28 PM (182.212.xxx.62)

    감정이란 참 한때인듯...막상 결혼해서 애 낳고 육아전쟁이란거 치르고 보면...그런 마음 싹 가시고..오히려 제발 혼자 좀 쉬었으면 하실것임.

  • 2. ...
    '13.11.16 9:31 PM (218.238.xxx.159)

    이젠 연애해서 남자에게 사랑받으셔야죠. 부모님 그늘밑에서 어리광부릴 나이는아니시고..

  • 3.
    '13.11.16 9:32 PM (211.196.xxx.178)

    저 그 나이 정도?혹은 그나이쯤 되었는데 저에게도 먼 이야기..

  • 4. 재미있는건..
    '13.11.16 10:50 PM (211.234.xxx.171)

    그런 시절도 보내고, 결혼해서 육아전쟁도 치르고 난 어느 시점에서는 또 그러했던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미혼일때 내 월급으로 부모님 좋은거 사드리고.. 그랬던 시절요..
    지금은 부모님 모두 주름 깊어지시고 어느새 노인이 되셨네요.. 마음이.. 요새 날씨처럼 스산해져요..

  • 5. 맞아요, 결혼해서 살아도
    '13.11.17 1:03 AM (175.125.xxx.192)

    원글님처럼 그 때가 그리워질 때가 종종 있어요.
    때로는 눈물이 날 만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237 하루종일 러닝머신타는 아랫집 3 ... 2013/11/24 2,877
323236 홍명보 코트 아시는 분~ 1 곰돌이 2013/11/24 1,080
323235 코트 소재가 모 90%면 괜찮은 건가요? 5 아줌마 2013/11/24 17,897
323234 카레에 양파 감자 당근 비엔나 넣으려고 하는데요 3 ㅇㅇ 2013/11/24 1,636
323233 찬 바닥에 그냥 앉는.. 4 넓다,세상은.. 2013/11/24 1,195
323232 베스트글 처럼 시어머니 안보고 사는집 꽤 있는듯 11 주위에 2013/11/24 4,515
323231 쑥 훈증 하시고들 계신가요? 12 기적적 효과.. 2013/11/24 4,041
323230 농협e금리예금 10달에 추천해 주셨던분들꼭보세요 amy586.. 2013/11/24 1,671
323229 산북성당쌍화자 13 ㆍㆍㆍ 2013/11/24 3,163
323228 주말에는 글이 잘 안올라와요. 2 asdd 2013/11/24 790
323227 아미퓨어 관리 받으시는 분 ... 2013/11/24 2,352
323226 급질)과외비 이런 경우 얼마가 적당한가요? 7 ee 2013/11/24 1,576
323225 저 오늘 생일이예요~ 3 .. 2013/11/24 1,502
323224 같김이 모80 앙고라20 이면 좋은 건가요? 2 dma 2013/11/24 2,300
323223 이런 유치원 어떤가요? 3 유치원 2013/11/24 1,238
323222 가스비도 은근히 돈 많이 들더라구요 1 ㅇㅇ 2013/11/24 1,681
323221 외국사는 동생이 급체를 했다는데.. 13 급질. 2013/11/24 3,185
323220 초겨울의 시작일까요 몸을 돌돌 말고 있는 울 강아지 2 귀요미 2013/11/24 1,276
323219 4인가구 400예산 동남아추천해주세요 6 2013/11/24 1,706
323218 응사에서 칠봉이가 쓰레기에게 20 ........ 2013/11/24 3,939
323217 전세계약 이런경우는 4 전세 2013/11/24 850
323216 서울에 사시는 분들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스스유 2013/11/24 1,325
323215 비올것 같네요 2013/11/24 1,066
323214 대입에서 내신의 비중 조언 부탁 드려요 -고교 선택 갈등중입니다.. 4 중3맘 2013/11/24 2,066
323213 올림공원 체조경기장 1 열두시 2013/11/24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