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부턴 혼자서 김장해요.

이러고있다 ㅜㅜ 조회수 : 2,609
작성일 : 2013-11-16 19:12:39

어머님이나 저나 미각없기는 마찬가지, 요리 못하는 점이 특히나 우리엄마를 닮았다며 좋아라?하는 남편과 살고있어요.

이제 어머님은 은퇴하시고  저 혼자 해보려고 합니다.

고추좋다는거 사서 하나하나 닦아서 고추가루 직접 빻았고요.

의성마늘 친구에게 부탁해서 미리 사다가 김냉에 보관중

새우젓은 토실한 육젓으로  준비, 뭐가 들어간건지 그냥 집어먹어도 맛있어요. 수상합니다.

멸치젓은 고모님이 직접 담그신걸로 한병 얻어왔고

소금은 3년묵은 천일염으로  한포대

이제 무랑 배추만 좋은걸로 사면되요.

tv에서 보니 배추를 구부려 보라던데 시장이나 마트나 전부 망에 넣어놔서리 그저 운에 맡겨야하나 싶네요.

일단 제 계획은 이렇습니다.

멸치랑 건새우 다시마 넣고 육수를 진하게 낸다.

육수에 무우즙이랑 생강 마늘 양파 갈아넣고 고추가루 넣고 청각불려 다져넣고 절인 배추에 버무린다.

뭐 빠졌나요?

가르침을 주세요.

간은 좀 짜야하는거 맞죠?

갓도 넣을까요?

고추가루가 좀 덜 매운데 매운 고추가루 좀 더 사서 섞을까요?

레시피 구하러 82들어와서 두시간째 덧글 놀이 중이예요 ㅠㅠ

IP : 39.120.xxx.19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용미
    '13.11.16 7:32 PM (119.64.xxx.154)

    전 황태머리던가..그것만 따로 팔거든요.
    그거랑 다시마.무,파,넣고 팔팔 끓여 식혔다가
    생강.마늘.청각.고추가루,액젓,새우젓 넣어 하룻밤 묵혔어요. 버무리기전에 갓.파.넣었구요.

    아래글보니 무 갈아넣으면 맛나다고하던데.
    괜찮을거같아요.

    3년전에 독립해서 첨담근 김치 넘 맛있어서
    놀랐는데..그뒤로 잘 안되요.ㅡㅡ

    양념하루 둬보세요.숙성된맛 같아요

  • 2. ...
    '13.11.16 7:34 PM (39.120.xxx.193)

    의욕만 넘쳐서 아무래도 망할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하룻밤 묵히기 감사합니다.

  • 3. ㅎㅎ
    '13.11.16 7:41 PM (119.70.xxx.159)

    찹쌀좀 불렸다가 황태육수로 찹쌀풀 쑤세요.
    홍갓,조금 넣으시면 좋아요.

  • 4.
    '13.11.16 7:42 PM (110.9.xxx.241)

    육수에 멸치 빼고,
    배를 갈아서 넣어요.
    그리고 생새우 넣고요.
    울 집 김장은 두고두고 시원,아삭하단 말 들어요.

  • 5. 34
    '13.11.16 7:45 PM (125.176.xxx.148)

    일부러 로긴했어요.
    유튜브에 강순이 김치 검색해서 조금만 응용해보심 맛날거예요.
    전 거기서 고추씨와 찹쌀풀에 콩가루 넣어서 만들었어요.
    그리고 처음이심 배추는 절여진거 사세요.
    실패가 안되요.
    은근히 배추 잘 못절이면 김치 망쳐요.
    몇년째 김치 독립중인 여자.

  • 6. 제일 중요한것은
    '13.11.16 7:46 PM (122.34.xxx.34)

    절이기와 간 맞추기예요 ..
    배추 절여서 너무 팍 절은것도 아니고 너무 살아있는것도 아닌
    탄력있게 휘어진다 ..이느낌까지 잘 절이시구요
    김칫속을 약간 매콤하고 아주 쪼금 짭짤한데 입에 딱 붙네 ..요느낌으로 간맞추세요
    그리고 배추는 싱싱하고 줄기가 물이 많아 보이는 것으로 하면 고소하고맛있어요
    나머지는 거들뿐 ....초보들은 너무 여러가지 넣다보면 오히려 간맞추기 힘들어요

  • 7. ...
    '13.11.16 7:46 PM (39.120.xxx.193)

    감사합니다
    이번엔 여러레시피로 각각 담아볼꺼예요.
    다 수렴하겠습니다. ^^

  • 8. 기본에 충실하게 하세요.
    '13.11.16 8:31 PM (121.88.xxx.128)

    갓 미나리 쪽파 생강 마늘 무채 찹쌀풀 고추가루 소금
    새우젓 멸치액젓이 기본이예요.
    너무 덥지 않은 환경에서 담으세요.
    간은 맨 입으로 먹었을때 약간 짠 정도가 적당해요.

  • 9. ...
    '13.11.16 11:48 PM (118.221.xxx.32)

    배추는 해남 절임배추로 하세요 절이고 씻으면 병나요
    오늘 20키로 하고 치우고 한시름 놓았는데..맛이 어떨런지..
    그리고. 묵은지로 먹을건 싱겁게 해야해요 점점 짜져요
    간도 너무 많이 보면. 이상해지니 한두번 보고 괜찮다 싶으면 그냥하세요

  • 10. ...
    '13.11.17 8:15 AM (182.225.xxx.238)

    저도 올핸 김치 독립할까 하는데..... 도움말 감사드립니다

  • 11. 와니
    '13.11.17 9:23 AM (180.224.xxx.132)

    님글과 댓글들 읽으면서 도움 받아요.감사합니다

  • 12. 친절하신분들
    '13.11.17 11:28 AM (1.231.xxx.132)

    많아요. 저도 도전생각중이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002 이혼을 앞두고 있는데.. 용기좀 주세요 21 33 2014/03/28 5,851
366001 딸이 살아가는 모습, 부모님 눈에 어떻게 보일까요? 9 미안해서 2014/03/28 2,275
366000 미국 여행가신분께 전화드리면 5 회사일 2014/03/28 833
365999 한국내 관타나모.. 국정원 합동신문센터 국가조작원 2014/03/28 775
365998 식품유화제 안전성 3 ㅇㅇㅇ 2014/03/28 1,276
365997 푸드트럭과 노점상은 다른건가요? 1 규제 풀기 2014/03/28 1,599
365996 민변에서 말하는 '유우성 정체' 손전등 2014/03/28 930
365995 초6 영어 과외비 문의입니다... 9 과외 2014/03/28 2,752
365994 국정원 ‘후쿠시마 방사능 유입 경고’ 막았다 - 법원 사실로 인.. 2 참맛 2014/03/28 1,437
365993 적당한 가격대의 거품기,휘핑기 추천해주세요^^;; 1 whip 2014/03/28 1,970
365992 일산 주엽역 근처에 주상복합은 어떤가요? 9 ... 2014/03/28 2,153
365991 첫째딸 3살, 둘째 임신중인데 아들이어도 딸이어도 서운하네요. .. 6 레몬밀크 2014/03/28 3,073
365990 여고생 교복 블라우스 폴리 때문에 피부염증이 생기는데요 3 블루 2014/03/28 1,154
365989 초1학습지 - 웅진씽크빅과 빨간펜 선택 도와주세요~~ 안시키려고했.. 2014/03/28 3,147
365988 500년 이상 보존해온 남한 최고 원시림에 '스키장 건설' 결정.. 9 ㅠㅠ 2014/03/28 1,955
365987 휴대폰 잘 아시는분.. 현재 가지고있는 lg회선 그대로 sk로 .. 8 ^^ 2014/03/28 1,187
365986 오늘 국민TV 조간브리핑 들으신 분~ 7 .. 2014/03/28 1,064
365985 창원 창원사시는분들~ 8 두아이엄마2.. 2014/03/28 2,105
365984 집 주인이 아닌 가족이랑 잔금치룰때 인감이랑 위임장요 3 집 매매시 2014/03/28 1,194
365983 실크로드라는 음악, 참 아름답고 장엄하면서도 우아하네요 17 아....... 2014/03/28 2,400
365982 결혼하고 살림해보니 울 엄마를 비롯한 주부님들 정말 대단하시다는.. 6 콩쥐 2014/03/28 2,943
365981 말리부 디젤 뻥연비네욧. 현기 배워라.. 2014/03/28 2,635
365980 시장에서 파는 무우말랭이무침 만드는법 알려주세요~ 20 2014/03/28 64,340
365979 부자 동네는 어때요? 4 쓰레기불법투.. 2014/03/28 3,557
365978 이휘향 너무 웃긴거 같아요 3 이휘향 2014/03/28 4,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