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야흐로 인격이 말살된 세상.

... 조회수 : 993
작성일 : 2013-11-16 15:48:14

 

그 세상에서도 한국

한국에서도 서울이란 도시는 단연 최고인것 같아요.

뉴욕, 방콕, 도쿄, 런던, 상하이, 파리 어느 도시를 가도..

그곳이 금전이 몰려 회전이 빠른곳이라면 더욱 심하다지만

그중 서울은 더욱 심각한것 같아요.

 

이른바 인격은 말살되고

(돈으로 바른) 외형에 너무나 치중하는 시대..

집안, 직업 등등 가치관을 전혀 다른곳에 두고 살다보니

진실이 아닌것에 너무나 마음을 빼앗겨

내 자신의 진정한 가치는 생각할 틈도 없고

내가 그러하니 타인도 같은 시선으로 바라볼 뿐이고 말이죠. 

네? 넌 속세를 떠나 살다 왔냐고요? 네.....ㅎㅎ 저도 물론 돈 좋고 기왕이면 외모가 아름답고 멋진 사람이 좋아요.

하지만 그게 전부인듯

최소한 타인들을 그렇게 함부로 판단하고 대하진 않을까.. 늘 신경을 쓰고 사는 편이랍니다.

 

아무튼 요즘 좀 심하네요. 심해도 너무 심해요.

그 중에서도 매스컴을 통한 외모지상주의..도 이런 세태에 크게 한몫 하고있는 원흉이 아닌가 싶고요.

쉽게 말해 세뇌라고 해야하나요? 매스컴을 통한 "세뇌"요.

이런점들이 알게 모르게 내면 깊숙히 숨어들어 사람들 잠재의식을 좌지우지 한다면

그건 단지 너만의 오바 육바일 뿐이라고 말씀들 하실건가요?

 

그런 사람의 이면을(내면) 보지 않으려는 못된 근성들이 실생활로도 종종 이어집니다

백화점, 각종 쇼핑센터..

심지어는  어이없게도 길거리 떡볶이 포장마차 아줌마도 사람을 외모만 보고 차별할때도 있죠.

먹고 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당장 돈벌기 바빠 죽겠는데 너나 가치관 많이 찾아나서라면 할말 없네요 네.. ㅎ

암튼 뭐.. 백화점 여직원은 외모로 사람을 판단해도 괜찮고,

길거리 영세상인 아저씨 아줌마는 판단하면 안된단 얘긴 아닙니다만.

 

외모와 금전에 모든 가치를 두고 그 외의것을 생각하지 않으려는 행동 양식들이

요즘 세상에 흐드러지게 많이 널린 인스턴트 음식

혹은 일회용 종이컵의 가치관과 참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요즘 어딜가도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가장 피곤해요.

반대로 늘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가장 편하기도 하고요.

왜냐면..  최소 그들은 처음 몇초간 스캔한 정보로 그 사람을 판단하고 정의 내린후

다음 태도는 어떻게 해야겠다.. 함부로 행동에 돌입해 버리진 않거든요.

이런 제 자신 조차도 가정 혹은 그간 다닌 회사에서 교육을 종종 받았어요.

타인을 대할때 단정히 대하라고요. 이 말에는 외모, 말하는 모양새, 성품.. 모든게 들어가는 거고요.

내 자신이 단정한것이 타인에 대한 배려이며 예의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내가 다른이의 외모만 보고 함부로 대하는것 만큼 못난 행동도 없는 거거든요.

 

외모 지상주의.. 진심으로 고질적으로 극대화된 나라가 한국이고 서울입니다.

가치를 좀 더 다른곳에 둘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 한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IP : 14.138.xxx.1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3.11.16 4:05 PM (112.145.xxx.27)

    격이라곤 없는 나라입니다.
    인격을 제대로 갖춘 이들이 살아가기 힘든,이상한 나라!
    참 싫으네요...

  • 2. 동감
    '13.11.16 5:18 PM (183.99.xxx.178)

    저도 요즘 그런 생각 많이 들어요.
    사람들의 가치관의 중심이 모두 '돈'으로 귀결되죠..
    하다못해 자기 일 보러 왔으면서 그곳까지 찾아간 기름비나 교통비 아깝다고 난리치더라는...

  • 3. ...
    '13.11.16 6:45 PM (175.223.xxx.206)

    동감합니다
    다들 돈과 성공에 대해서만 생각하죠
    외모에 대한 관심도 지나치고..
    매스컴이 그런 걸 부추기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도요
    천박하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이죠

  • 4. 네...
    '13.11.16 10:25 PM (125.187.xxx.154)

    정말 극장이나 도로에서나...기본 예의조차 사라져가는 걸 보면,
    한숨도 안나와요. 외모나 돈을 중요하게 여기는 반만큼이라도
    인간의 도리를 생각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128 십만원대 남자선물 뭐가 좋을까요? 3 삼십대외국남.. 2013/11/16 2,198
320127 김장할때 미나리 안 넣나요? 7 ㅇㅇ 2013/11/16 2,429
320126 'NLL 포기' 실제론 김정일 위원장이 발언한것 4 국정원의조작.. 2013/11/16 886
320125 오늘무도내용.. 1 비유짱 2013/11/16 1,829
320124 초등수학 경시문제 풀어야하나요?? 초등맘 2013/11/16 1,203
320123 칠봉이는 왜 칠봉인가요?? 6 .. 2013/11/16 3,735
320122 네이버까페..수미사 회원 계신가요? 1 계신가요? 2013/11/16 966
320121 어제 응사 배경음악 궁금... 2 ,,, 2013/11/16 983
320120 학교다니다 군대제대하면 바로 복학 하나요?? 3 ... 2013/11/16 838
320119 쬐금만 먹는데도 배가 불러요 4 이유 2013/11/16 1,692
320118 고등갈때 가방들 또 사주시나요? 2 .. 2013/11/16 976
320117 이기적인 사람은 받아주니까 그런거죠? 3 ... 2013/11/16 1,459
320116 생리시작후 15일만에 또 생리를 해요 5 봄눈겨울비 2013/11/16 15,624
320115 급질) 육개장 대파 8 대파 2013/11/16 1,871
320114 아이 몸에 자꾸 종기가 나요. 2 종기 싫어 2013/11/16 5,603
320113 집주인이 집 매도했는데 새집주인 번호를 안알려줘요 10 세입자 2013/11/16 3,247
320112 다이소에 낚시줄(만들기용) 있을까요?? 스트로베리푸.. 2013/11/16 1,973
320111 핸드폰으로 응사 어디서 보나요? 9 응사 2013/11/16 1,493
320110 올해부턴 혼자서 김장해요. 12 이러고있다 .. 2013/11/16 2,570
320109 빙그레 동생 연기 맛깔나요 11 응사♥ 2013/11/16 2,129
320108 전번엔 저장돼 있는데 왜 카톡엔 안뜰까요??? 3 해라쥬 2013/11/16 1,588
320107 아이파크 피해자들의 호텔비는 누가 내는건가요? 46 궁금.. 2013/11/16 20,074
320106 이제껏 살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이 언제셨나요? 12 행복 2013/11/16 2,745
320105 부산 호텔 추천이요.. 6 서울 촌년 2013/11/16 1,679
320104 시청 앞에 촛불집회하네요 4 .... 2013/11/16 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