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세상에서도 한국
한국에서도 서울이란 도시는 단연 최고인것 같아요.
뉴욕, 방콕, 도쿄, 런던, 상하이, 파리 어느 도시를 가도..
그곳이 금전이 몰려 회전이 빠른곳이라면 더욱 심하다지만
그중 서울은 더욱 심각한것 같아요.
이른바 인격은 말살되고
(돈으로 바른) 외형에 너무나 치중하는 시대..
집안, 직업 등등 가치관을 전혀 다른곳에 두고 살다보니
진실이 아닌것에 너무나 마음을 빼앗겨
내 자신의 진정한 가치는 생각할 틈도 없고
내가 그러하니 타인도 같은 시선으로 바라볼 뿐이고 말이죠.
네? 넌 속세를 떠나 살다 왔냐고요? 네.....ㅎㅎ 저도 물론 돈 좋고 기왕이면 외모가 아름답고 멋진 사람이 좋아요.
하지만 그게 전부인듯
최소한 타인들을 그렇게 함부로 판단하고 대하진 않을까.. 늘 신경을 쓰고 사는 편이랍니다.
아무튼 요즘 좀 심하네요. 심해도 너무 심해요.
그 중에서도 매스컴을 통한 외모지상주의..도 이런 세태에 크게 한몫 하고있는 원흉이 아닌가 싶고요.
쉽게 말해 세뇌라고 해야하나요? 매스컴을 통한 "세뇌"요.
이런점들이 알게 모르게 내면 깊숙히 숨어들어 사람들 잠재의식을 좌지우지 한다면
그건 단지 너만의 오바 육바일 뿐이라고 말씀들 하실건가요?
그런 사람의 이면을(내면) 보지 않으려는 못된 근성들이 실생활로도 종종 이어집니다
백화점, 각종 쇼핑센터..
심지어는 어이없게도 길거리 떡볶이 포장마차 아줌마도 사람을 외모만 보고 차별할때도 있죠.
먹고 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당장 돈벌기 바빠 죽겠는데 너나 가치관 많이 찾아나서라면 할말 없네요 네.. ㅎ
암튼 뭐.. 백화점 여직원은 외모로 사람을 판단해도 괜찮고,
길거리 영세상인 아저씨 아줌마는 판단하면 안된단 얘긴 아닙니다만.
외모와 금전에 모든 가치를 두고 그 외의것을 생각하지 않으려는 행동 양식들이
요즘 세상에 흐드러지게 많이 널린 인스턴트 음식
혹은 일회용 종이컵의 가치관과 참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요즘 어딜가도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가장 피곤해요.
반대로 늘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가장 편하기도 하고요.
왜냐면.. 최소 그들은 처음 몇초간 스캔한 정보로 그 사람을 판단하고 정의 내린후
다음 태도는 어떻게 해야겠다.. 함부로 행동에 돌입해 버리진 않거든요.
이런 제 자신 조차도 가정 혹은 그간 다닌 회사에서 교육을 종종 받았어요.
타인을 대할때 단정히 대하라고요. 이 말에는 외모, 말하는 모양새, 성품.. 모든게 들어가는 거고요.
내 자신이 단정한것이 타인에 대한 배려이며 예의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내가 다른이의 외모만 보고 함부로 대하는것 만큼 못난 행동도 없는 거거든요.
외모 지상주의.. 진심으로 고질적으로 극대화된 나라가 한국이고 서울입니다.
가치를 좀 더 다른곳에 둘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 한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