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번 동서때문에 짜증나요.

아 짜증나 조회수 : 3,153
작성일 : 2013-11-16 15:10:29

시조카는 5살이고 우리앤 8살이예요.

우리애는 7살 여름에 첨으로 미술학원 다니기 시작했어요. 제가 터울지게 둘째를 가져 좀 힘들었거든요.

그러다 입학하고 하나씩 배우는게 늘더니 지금은 예체능으로 사교육 여러개 하고 있어요.

근데 동서가 옛날부터 맨날 우리애보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냐고,, 돈 많이 안드냐고. 학원비 얼마냐고 꼬치꼬치 물어서 얘기해주면 그렇게 비싸냐고 난리.
자기애는 다 하고 싶어하는데 신랑이 못시키게 해서 속상하다고..

그럴때마다 제가 그랬어요. 우리앤 그 나이때 유치원만 다녔다고, 비교하지 말라고.

오늘 오랜만에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만났는데 우리 큰애가 자기는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한다고 막 자랑했나보더라구요.
동서가 호들갑스럽게 형님. 누구는 못하는게 뭐예요? 도대체 뭐뭐 하는거예요? 또 묻길래.
이것 저것 한다고 자기가 재밌어하고 다 잘하네요. 하고 넘길랬더니, 일주일에 몇번가냐, 방과후는 안하냐, 학습지는 몇개하냐 또 꼬치꼬치 묻네요.

아무렇지도 않게 다 대꾸해줬는데 동서맘은 제가 알죠.
우리 월급 뻔한데(특수직업? 이라 대충 알아요.) 무슨돈으로 하는거지? 시부모님이 돈주시나? 하는 궁금증요.

우리가 유학생활을 좀 오래했는데 부모님이 도와주셨거든요. 은근히 자기네는 도움안받고 산다고 은연중에 좀 비꼬는것처럼 얘기할 때도 있었는데,
그냥 제 착각인지 몰라도 매번 너무 기분나빠요.

우리가 시댁에 살다 분가했는데, 우리 월급으로 살아지냐고. 그 이후에도 우리가 뭐 먹고 사는지 신경 곤두세우더라구요.

정말 이럴 때마다 짜증나서리..
돈 얼마 못 벌지만 아이 학원비 우리가 낼 정도는 되거든요?
그리고 부모님이 우리만 차별하실 분들도 아니고 도와줄만하면 누구네든 상관없이 도와주시고 하시는 분이구요.

왜 자기네 5살 딸을 우리8살 아들과 비교하고 난리인지.
오늘도 정색하고, 우리앤 7살까진 아무것도 안앴다. 고 말하긴 했는데 뭐 별 그러거나 말거나 지말만 하네요.
아. 진심 짜증납니다.
IP : 39.7.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입장
    '13.11.16 3:23 PM (117.111.xxx.108)

    동서네 애도 자라면서 뭔가를 시킬 생각이니 궁금해서 물어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그 동서 오지랖이긴 하지만 부모님 도움도 받았고 월급 얼만지 대충 알면 과한거다 싶으니 참견 하는걸수도요...푼수 인증이긴 하네요...
    그런일에 일일이 신경 곤두세우지 마세요
    그러는 동서나 그게 못 마땅한 님이나 시간 지나면 알게 되겠지만...그러든가말든가 내 자식에게 내가 해주고 싶고 해줄수 있으니 해주는거잖아요?내 자식만 신경쓰고 그런 동서얘기 귓등으로도 듣지 마세요..감정낭비에요

  • 2. 동서도 좀 짜증 날것 같은데요
    '13.11.16 3:26 PM (180.65.xxx.29)

    유학생활 오래 하고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많이 도와 주시면 동서 입장에서는 빈정 상하죠.

  • 3. 작은며늘
    '13.11.16 3:29 PM (218.38.xxx.94)

    원글님 동서분이 경제적으로 원글님보다 못한가보네요
    저도 부럽더군요 울ㅆ형님네 애들 초3부터 별학원 다보네고 우리는 초등고학년때 그것도 기본만했는데
    그렇게하는데도 니네는 돈없으니 학유니보내지말고 니가 가르치라고 헐
    가만히나 있던지 시엄니

  • 4. 원글
    '13.11.16 3:47 PM (220.124.xxx.131)

    신랑 유학보내준게 동서가 왜 빈정상하나요? 자기 결혼도 하기전이고, 시동생도 유학하겠다 했는데 안시켜준것도 아니고.
    윗님처럼 같은 초등도 아니고, 조카는 이제 다섯살인데 초등 우리아이랑 똑같이 비교하면서 우린 못하는데 형님은 엄청 많이 시킨다니 답답핸거죠. ㅜ
    돈은 시동생네가 더 많아요. 시동생일 짠돌이라 돈관리도 자기가하고, 전 적은 월급이여도 제가 알아서 쓰는거구요. ㅜㅜ
    공감 못받는거보니 저도 좀 꼬였나보네요. ㅠ

  • 5. ᆞᆞ
    '13.11.16 3:49 PM (218.38.xxx.94)

    시댁행사에 애들 배우는 관악기까지 가져와서 얼마나 자랑질을 했는지요
    글케 사교육 을 시키구도 조카는 ...
    암튼 너그럽게 봐주세요 여유없어 사교육도 못시키는 엄마의 마음을...

  • 6. ᆞᆞ
    '13.11.16 3:51 PM (218.38.xxx.94)

    여유가 더 많다면 원글님 아이 재능있는게 부러운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335 대전에 괜찮은 교회좀 소개시켜주세요. 7 565476.. 2013/12/25 2,219
334334 크리스마스때도 시부모님 챙겨야 하나요? 18 dd 2013/12/25 4,100
334333 철도지도부 조계사.. .. 2013/12/25 689
334332 증여세 관련 문의 드려요 6 뜨락 2013/12/25 1,384
334331 남재준이 2015년 통일 위해 다 같이 죽자네요 10 국정원장 2013/12/25 1,867
334330 (긴 급 속 보) 5 . 2013/12/25 2,749
334329 프란치스코 교황 2 갱스브르 2013/12/25 944
334328 전 변호인 보고 눈물안나오던데 6 가족나들이 2013/12/25 1,546
334327 파운데이션 12M (12달)유통기한 반드시 지키시나요? 1 hihidv.. 2013/12/25 5,368
334326 생협이 많네요 6 친환경 2013/12/25 2,508
334325 앞으로 전세 가격 동향 등등 7 ㅋㅋ 2013/12/25 1,622
334324 갑상선에 대해 문의드려요(의사선생님이나 갑상선에 관해 잘아시는분.. 2 둘리109 2013/12/25 2,883
334323 오늘 택배왔네요.. 1 행복 2013/12/25 1,296
334322 무대인사때문에 영화관 너무 앞자리..눈아플까요? 3 변호인 2013/12/25 1,119
334321 베이비시터나 가사도우미 2 베이비시터 2013/12/25 1,724
334320 두려워 하지 말라 성탄 메세지.. 2013/12/25 861
334319 코트를 아직도 못샀네요,,키작은체형 브랜드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3/12/25 1,725
334318 한국민속촌 이랑 설학산국립공원의 케이블카가 민영화의 예 4 사랑훼 2013/12/25 1,251
334317 우린 모두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5 왕꿀 2013/12/25 1,186
334316 아이 손톱 밑에 엄청 벗겨졌는데요 3 2013/12/25 1,117
334315 바비리스 프로 어떤가요?써보신분계시나요 2 ..... 2013/12/25 1,442
334314 박근혜, 최악의 대통령 9 호박덩쿨 2013/12/25 2,199
334313 러*엔케* 광고볼때마다 열불나네요 10 일본 2013/12/25 3,137
334312 신화사 통신, 박근혜 정권 노조 탄압 주목 light7.. 2013/12/25 1,507
334311 민주노총, 커피믹스 절도 경찰 정식 고발예정 7 아시나요? 2013/12/25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