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번 동서때문에 짜증나요.
시조카는 5살이고 우리앤 8살이예요.
우리애는 7살 여름에 첨으로 미술학원 다니기 시작했어요. 제가 터울지게 둘째를 가져 좀 힘들었거든요.
그러다 입학하고 하나씩 배우는게 늘더니 지금은 예체능으로 사교육 여러개 하고 있어요.
근데 동서가 옛날부터 맨날 우리애보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냐고,, 돈 많이 안드냐고. 학원비 얼마냐고 꼬치꼬치 물어서 얘기해주면 그렇게 비싸냐고 난리.
자기애는 다 하고 싶어하는데 신랑이 못시키게 해서 속상하다고..
그럴때마다 제가 그랬어요. 우리앤 그 나이때 유치원만 다녔다고, 비교하지 말라고.
오늘 오랜만에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만났는데 우리 큰애가 자기는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한다고 막 자랑했나보더라구요.
동서가 호들갑스럽게 형님. 누구는 못하는게 뭐예요? 도대체 뭐뭐 하는거예요? 또 묻길래.
이것 저것 한다고 자기가 재밌어하고 다 잘하네요. 하고 넘길랬더니, 일주일에 몇번가냐, 방과후는 안하냐, 학습지는 몇개하냐 또 꼬치꼬치 묻네요.
아무렇지도 않게 다 대꾸해줬는데 동서맘은 제가 알죠.
우리 월급 뻔한데(특수직업? 이라 대충 알아요.) 무슨돈으로 하는거지? 시부모님이 돈주시나? 하는 궁금증요.
우리가 유학생활을 좀 오래했는데 부모님이 도와주셨거든요. 은근히 자기네는 도움안받고 산다고 은연중에 좀 비꼬는것처럼 얘기할 때도 있었는데,
그냥 제 착각인지 몰라도 매번 너무 기분나빠요.
우리가 시댁에 살다 분가했는데, 우리 월급으로 살아지냐고. 그 이후에도 우리가 뭐 먹고 사는지 신경 곤두세우더라구요.
정말 이럴 때마다 짜증나서리..
돈 얼마 못 벌지만 아이 학원비 우리가 낼 정도는 되거든요?
그리고 부모님이 우리만 차별하실 분들도 아니고 도와줄만하면 누구네든 상관없이 도와주시고 하시는 분이구요.
왜 자기네 5살 딸을 우리8살 아들과 비교하고 난리인지.
오늘도 정색하고, 우리앤 7살까진 아무것도 안앴다. 고 말하긴 했는데 뭐 별 그러거나 말거나 지말만 하네요.
아. 진심 짜증납니다.
1. 입장
'13.11.16 3:23 PM (117.111.xxx.108)동서네 애도 자라면서 뭔가를 시킬 생각이니 궁금해서 물어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그 동서 오지랖이긴 하지만 부모님 도움도 받았고 월급 얼만지 대충 알면 과한거다 싶으니 참견 하는걸수도요...푼수 인증이긴 하네요...
그런일에 일일이 신경 곤두세우지 마세요
그러는 동서나 그게 못 마땅한 님이나 시간 지나면 알게 되겠지만...그러든가말든가 내 자식에게 내가 해주고 싶고 해줄수 있으니 해주는거잖아요?내 자식만 신경쓰고 그런 동서얘기 귓등으로도 듣지 마세요..감정낭비에요2. 동서도 좀 짜증 날것 같은데요
'13.11.16 3:26 PM (180.65.xxx.29)유학생활 오래 하고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많이 도와 주시면 동서 입장에서는 빈정 상하죠.
3. 작은며늘
'13.11.16 3:29 PM (218.38.xxx.94)원글님 동서분이 경제적으로 원글님보다 못한가보네요
저도 부럽더군요 울ㅆ형님네 애들 초3부터 별학원 다보네고 우리는 초등고학년때 그것도 기본만했는데
그렇게하는데도 니네는 돈없으니 학유니보내지말고 니가 가르치라고 헐
가만히나 있던지 시엄니4. 원글
'13.11.16 3:47 PM (220.124.xxx.131)신랑 유학보내준게 동서가 왜 빈정상하나요? 자기 결혼도 하기전이고, 시동생도 유학하겠다 했는데 안시켜준것도 아니고.
윗님처럼 같은 초등도 아니고, 조카는 이제 다섯살인데 초등 우리아이랑 똑같이 비교하면서 우린 못하는데 형님은 엄청 많이 시킨다니 답답핸거죠. ㅜ
돈은 시동생네가 더 많아요. 시동생일 짠돌이라 돈관리도 자기가하고, 전 적은 월급이여도 제가 알아서 쓰는거구요. ㅜㅜ
공감 못받는거보니 저도 좀 꼬였나보네요. ㅠ5. ᆞᆞ
'13.11.16 3:49 PM (218.38.xxx.94)시댁행사에 애들 배우는 관악기까지 가져와서 얼마나 자랑질을 했는지요
글케 사교육 을 시키구도 조카는 ...
암튼 너그럽게 봐주세요 여유없어 사교육도 못시키는 엄마의 마음을...6. ᆞᆞ
'13.11.16 3:51 PM (218.38.xxx.94)여유가 더 많다면 원글님 아이 재능있는게 부러운거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47811 | 아들아 엄마의 유언이다 25 | 제사 시러 .. | 2014/02/06 | 4,313 |
347810 | 냄비나뉴리뚜껑 락스물에 닦아도되나요? 2 | 앙이뽕 | 2014/02/06 | 786 |
347809 | 발명가시라면 사업 대박아이템! 7 | 혹시 | 2014/02/06 | 1,718 |
347808 | 미국 여행가는데 전자사전 갖고 갈까요? 4 | 영어못해요ㅠ.. | 2014/02/06 | 1,144 |
347807 | 5년 지난 당면 10 | 보나마나 | 2014/02/06 | 6,831 |
347806 | 영화 더걸 The Girl | 히치콕 | 2014/02/06 | 1,337 |
347805 | 대구에서 실종됐던 중학생 딸 찾았나요? 5 | ... | 2014/02/06 | 2,137 |
347804 | 귀 한 번도 안뚫으신 분 24 | 귀 | 2014/02/06 | 2,322 |
347803 | ”유출량이 차이 많이나서…” 구설수 자초하는 윤진숙(종합) 2 | 세우실 | 2014/02/06 | 1,109 |
347802 | 동치미 달아요 | 동치미 | 2014/02/06 | 828 |
347801 | 립스틱 사고 싶은데요.면세점 대행하시는 분 연락처좀 3 | 삼키로 | 2014/02/06 | 1,293 |
347800 | 영문법 질문 좀~~~ 3 | naraki.. | 2014/02/06 | 572 |
347799 | 정년이 보장되는 직업군 뭐가 있나요? 5 | 우리나라 | 2014/02/06 | 2,100 |
347798 | 하일성씨 털 6 | 징그러 | 2014/02/06 | 3,116 |
347797 | 한뼘정수기 괜찮나요? 1 | 상콤한하루 | 2014/02/06 | 1,100 |
347796 | 충치 치료, 치과마다 갯 수가 달라요ㅠㅠ 10 | 도와주세요... | 2014/02/06 | 3,475 |
347795 | 임산부 신을만한 편한 웨지힐은 어디서?... 1 | ㅇㅇ | 2014/02/06 | 1,376 |
347794 | 2014년 2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 세우실 | 2014/02/06 | 545 |
347793 | 딸들이 "난 절대 결혼 안할거야" 라고 하면 28 | 결혼 | 2014/02/06 | 3,871 |
347792 | 아랫층 누수문제 6 | 추억 | 2014/02/06 | 1,862 |
347791 | 길냥이와 집냥이는 성향자체가 다른가요? 16 | 본문 나오려.. | 2014/02/06 | 2,394 |
347790 | 남편 너무 좋아하는 티 내도 시어른분들 안좋아하실까요?? 8 | 헌새댁 | 2014/02/06 | 1,900 |
347789 | 여대생들 예쁜 옷은 주로 어디서 구입하나요? 1 | 신입생 | 2014/02/06 | 2,113 |
347788 | (끌올)또하나의약속 롯데시네마 상영관을 늘려주세요 1 | 삼성반도체백.. | 2014/02/06 | 898 |
347787 | 아래 5,000원 카드 결제를 읽고... 96 | 더불어 사는.. | 2014/02/06 | 15,100 |